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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기도

아쉽네, 파주 앵무봉&마장호수출렁다리(18.12/12,수)

by 박카쓰 2018. 12. 12.


어제 청주에 눈이 내려 오늘 산행에 아이젠을 챙겼지만

서울경기북부지역은 눈이 전혀 내리지않았네요.  


오늘은 대부분 형님들이 다니는 수요일 산사랑산악회를 따라

파주에 있는 앵무봉을 오르고 마장호수 둘레길을 걸어볼 참이다.

 



의정부를 지나 송추IC에서 파주 보광사로 향합니다.

10시30분에 보광사를 뒤로 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이 널널한 줄 알았으면 천년고찰 보광사를 들려보는 건데...


조선 영조가 모친를 위한 사찰 보광사... 

대웅보전 현판은 영조의 친필이라 전하고, 

영조의 모친의 위패를 모신 어실각이 있으며,

영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300년 된 향나무도 있다. 



에게...앵무봉, 겨우 1,020m...




오늘도 조망 훼방꾼 미세먼지...ㅠㅠ

그래도 이맘함을 감지덕지로 여겨야하나?




1시간만에 앵무봉 정상...




저아래 마장호수가 보인다.




에구구...여기에서도 바로 하산길로 접어들었지뭐야. ㅠㅠ

일행이 호수둘레길 돈다고 서둘러 내려가시네.




12시30분되니 호수까지 내려왔네.

오늘 산행(빨간색) 겨우 2시간이었다.

파란색 방향으로 가려고 한 건데...




얼마지나면 순위에서 뒤로 밀리겠지만

현재로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출렁다리...




우선 요기를 좀 해야지.

마장호수 전망대로 올라가...




4층 커피숍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런던에서 연수받을때 숭늉처럼 마셨던...ㅎㅎ




13시 출렁다리를 건넌다.




원주시 소금산보다 20m 더 길어 국내 最長이라고?




바람은 써늘하니 코끝이 상큼하네.




호수주변 데크길을 따라...




2시반까지 아직도 시간이 남네.

다시 逆방향으로 한번 더...




 저기 고령산 앵무봉에서 내려왔다.




출렁다리를 두번 건너네.

전국에 경쟁하듯이 생겨나는 구름다리...

21살때 대둔산 출렁다리 건널때가 가장 스릴있었네.




언뜻보면 마장호수를 한바퀴 일주할 것같지만...

아직 완성도 되지않았고 공사로 곳곳이 막혀있었다.




대한민국의 표본(?), 공사중이면서도 개통은 한다.

지난 봄부터 하루에 만명이상씩 다녀간다고 자랑해왔다.


세월호! 과연 누가 누굴 탓하랴!!

지난 이재수 기무사사령관의 죽음이 안타깝다. ㅠㅠ




겨우 3Km 될까말까 호수둘레길...

이리 돌고 저리 돌며 시간을 때우네.




오는 길에 음성 반기문 생가에 들렸다.

저위 보덕산(큰산)을 한번 올라야제...




반기문평화기념관이 새로이 만들어졌다.



꼼꼼히 살펴봐야겠지만 벌써 해는 저물고...

그야말로 주마간산격이다.




백마령, 이 집에 들려 올갱이칼국수를 먹네.

착한 가격(5,000원)에 참 맛있다.

다음엔 10,000원짜리(아래사진)를 먹어봐야겠네.




오늘 산행, 좀 아쉽네요.

전국에 올레길, 둘레길, 해파랑길, 각종 축제도 좋지만

아직은 名山을 찾아 올라다녀야 제격이고 제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