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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기도

역사탐방,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걷네(19.1/3,목)

by 박카쓰 2019. 1. 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보물산성’ 남한산성...

2013.10.28 합동산행때 고딩 친구들과 걸었었지. 

 

 


나라의 운명이 남한산성에 달렸다!

47일간 추위 배고픔속에 척화냐 주화냐!

결국은 한나라의 임금이 청나라 장수에게 무릎을 꿇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ㅠㅠ 




12Km에 달하는 성곽을 따라 일주하려고 다시 찾았다.


 

 

 

흔히 북한산성(北漢山城)과 함께 조선의 도성인 한양의 방어를 위하여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의 발굴조사 결과, 8세기 중반에 조성된 성벽과 건물터 등이 확인되어, 신라 주장성(晝長城)의 옛터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남한산성은 주봉인 해발 497.9m의 청량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연주봉(467.6m), 동쪽으로는 망월봉(502m)과 벌봉(515m), 남쪽으로도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여 성벽을 쌓았다. 성벽의 바깥쪽은 경사가 급한데 비해 안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방어에 유리하면서도 적의 접근은 어려운 편이다. 봉암성(蜂巖城), 한봉성(漢峰城), 신남성(新南城) 등 3개의 외성과 5개의 옹성도 함께 연결되어 견고한 방어망을 구축하였다. 성벽과 성 안에는 많은 시설물과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동·서·남문루와 장대(將臺)·돈대(墩臺)·보(堡)·누(壘)·암문·우물 등의 방어 시설과 관청, 군사훈련 시설 등이 남아 있다.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게 인정되어 2014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등재되었다.





매주 목요일 떠나는 청주천봉산악회...

꽤 오랜만에 찾아왔지만 회원님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시네.

특히 충북교육가족들이 많네요.



9시30분 동문아래 끝골에서 시작...




한참 거친 숨소리내며 올라가야했지요.




이제 한봉을 지나 한봉성을 따라 걸으며...




우메..오늘 미세먼지 없는 날...

멀리 검봉산, 예봉산, 운길산이...




이곳은 성곽이 보수되지 못한 채로...





이 곳은 옛성곽이었다.




벌봉(봉암)을 지나며...




오늘 박카스는 옛 병사가 추위와 싸우던 모습으로...





어라! 저기는 새로이 쌓은 城이...




이제 本城이 나타난 것인가? 





아하! 봉암성이었구나.




본성(성채)을 따라...

 



북문(전승문)

병자호란 당시 300명의 군사들이 이 문을 나서 기습공격을 감행했다가 적에게 몰살당했다고 한다.

정조 3년(1779) 다시는 전쟁에서 패하지 말자는 뜻으로 이름을 ‘전승문’이라 개칭했다.





전승문(북문)에서 서문, 연주봉을 바라본다.




경기도 하남시...




 노송지대가 이어지는 숲길을 지나며...




곳곳에 암문도 많았지요.




에구구...이 연주봉을 올라갔어야 했는데...

혼자 다니다보니 지나치고 말았네.




효정형님 사진속의 저 인물...박카스다!

이왕이면 조망이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ㅎㅎ




저기 롯데타워 그뒤로 매연으로...ㅠㅠ




서문(우익문))을 지나...

서문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청나라에 치욕적인 항복을 하러 나갔던 문

이 문을 나서던 인조의 마음이 어떠하였으랴!

그 뒤로 아들(뒤에 효종)이 청나라 볼모로 잡혀가 8년동안이나...




서울시 송파구...

저기 관악산, 청계산이 희미하게...




오르락 내리락 성곽밖을 내다보며...





남한산성의 꽃으로 불리는 수어장대에 다다랐다.

장대는 장수가 올라서서 군사를 통솔하던 지휘부로, 남한산성내 총 다섯 장대가 있었다.

수어장대는 이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서쪽 장대로 여전히 웅장한 힘이 넘치는 모습이다.










서문에서 수어장대로 향하며 성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압권이다.

하늘에 비행기가 이착륙하네. 저기가 성남비행장인가보다.




남문(지화문)을 지나며...

구불구불 역동적으로 뻗어있는 성곽 길...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하고, 성곽 아래쪽에도 산책로가 있네요.




전국최고의 산꾼 이효*형님과 함께 걸으며...




3개의 남옹성을 지나...




동문(좌익문)...다 돌았구나.




남한산성에는 유독 사찰이 많네요.



2시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어 남한산성 역사관으로 향했지만

그 커다란 누각들은 모두 커피숍과 음식점이었고

몇군데 세계유산센터란 건물도 관리사무소로 관계자외 출입금지구역이네. 


 



이래가지고 우리의 역사를 일반시민들에게 어떻게 알린단 말인가?

지난 여름 미국 서부의 여러국립공원 Visitors Center을 가보았는데

교육, 홍보, 기념품 판매는 물론 식당도 운영하는 복합공간이었다.


성곽 따라 아름다움 가득한 ‘남한산성 1코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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