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최강의 폭염이 한달넘게 이어가던 올여름...
태풍 '솔릭'이 다녀가며 연일 종일 비가 뿌리고있다.
어젯밤 친구 사진전&퇴임파티에서 돌아와 TV를 켜는 순간
우와! 한국육상~ 청량제와도 같은 이 시원한 금빛 질주...
아니...저게 우리나라 선수혀???
달리는 내내 환하게 웃고 금메달을 따고도 울지않는...
음메...참 이쁘시네...
기자들이 운동선수 이름앞에 얼짱, 미녀 등 수식어를 붙이는게 좀 싫었는데
박카스도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엔 어쩔 수 없네...
나만 몰랐나봐...ㅠ
'허들공주'로 꽤 알려진 정혜림 선수...
큰대회 아시안게임에만 메달이 없었네.
하지만 금메달 이면에는
벌써 우리나이 32살, 결혼7년차...
정말로 지독(?)한 연습벌레였군요.
어제 벌어진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
30Km까지 선두권을 형성하며 메달이 기대되던 두 선수...
후반부에 뒤쳐져 4위와 6위에 그쳤다.
최경선 2시간37분 49초, 김도연 2시간39분28초...
경기를 마치고 두 선수가 서로 얼싸안고 우는 모습...
박카스도 눈물이 난다. ㅠㅠ
그간 얼마나 열심히 달리고 달렸을텐데...
이 선수들도 정말로 이쁘시네...ㅎㅎ
울지마세요. Cheer Up!
열심히 달려온 두분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정혜림 선수가 금빛질주 재방송이 이어질때 벌어진 남자육상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10년넘게 한국육상의 대표 간판선수 김국영...
8명이 겨루는 결선까지 진출! 혹 메달을?
하지만 열심히 달렸지만 8명중 8위...ㅠㅠ
"정말로 잘해보려고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그게 잘 안돼요."
이게 한국육상의 한계인가?
중국,일본은 국내선수끼리도 라이벌이 있을만큼 많은 지원과 격려가 있는데
김국영선수는 10년 넘게 '고독한 간판스타'였다.
연중 프로야구 관중 900만명 시대...
축구, 배구, 농구 등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열광하는데
과연 우리 육상은 언제까지 선수 혼자서 달리는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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