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모음/명스포츠

빙속 여제 이상화! 정말로 수고많았지요!!

by 박카쓰 2018. 2. 19.



박선생영어교실 수업시간 자료에도 등장하는 이상화선수! 

ppt로 이 자료 만들어 수십번 사용하였다.  ㅎㅎ




이번 2018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를 갖게하는 올림픽 3연패

과연 3연패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큰 기대는...

 

라이벌 고다이라는 최근 대회를 휩쓸며 24연승이었고

이상화선수는 부상, 수술에 시달리며 랭킹 4위였으니...


언론에서도 라이벌넘어 한일 전쟁(?) 구도를 형성하고 장밋빛 보도를 하고 있다.

오죽하면 이상화선수는 "나와의 싸움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했을까? 






드뎌 어제 저녁 세기의 대결이라는 500m 레이스~

스타트는 좋았지만 3코스 코너링과 4코스 질주에서는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기록도 1위 고다이라와는 0.4차, 3위와는 0.01초차...


이상화는 질주를 마치고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일까? 아니면

이젠 금메달에 대한 부담을 털어낸 홀가분함일까?




[와! 감동이다!!] 내 눈시울이 뜨거울 정도로...ㅋㅋ

고다이라선수가 달려와 울고있는 이상화선수를 위로하고 있었다.

사실 지난 10년 넘게 두선수는 서로의 적(?)으로 얼마나 많은 경쟁을 해 왔던가!





고다이라선수는 미스트존에서 인터뷰에서 말한다.

"스케이팅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이다.

지난 10년간 이상화는 내게 좋은 친구였고 아직도 난 너를 존경한다. "




과거 김연아선수때도 우리는 그랬었다.

아사다마오가 트리폴 엑설에서 실수할 때 좋아했고 

김연아선수와 그렇게도 비교하며 애써 끌여내릴려 했었지.

쪼잔하게시리...ㅠㅠ




아무튼 이제 경기는 끝났다.

이상화선수가 더 달리는 것을 볼 수 없을지도 몰라도

우리는 김연아, 이상화 두 선수덕분에 지난 10여년 넘게 즐겁고 짜릿한 시간을 가져왔으니

얼마나 고마워해야 할 일이던가!




와우! 이상화선수...ㅎㅎ

지겨운(?) 스케이팅 그만하시고 모델로 데뷔하시지요.






오늘 새벽 이상화선수는 SNS에서 이런 글을 올렸네요.







길고긴 여정 잘 참아내셨지요.

'나는 나였다'. 그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