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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명스포츠

꼴찌에서 통합우승으로, 여자배구 도로공사팀!

by 박카쓰 2018. 3. 28.



와~ 이 장면...

선수들이 눈물이 범벅이 되어 뛰쳐나오고

뒷편 김종민 감독도 좋아 춤을 추나봐..ㅎㅎㅎ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내리며 울컥했는데...

그리고 이어진 행가래, 인터뷰에도...

선수들처럼 나도 한동안 눈물을 닦아내야만 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다.

도대체 왜? 누가 말했지.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챔피언전이 열리는 23일(금) 오후 7시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는데

이웃 한마음식당에서 서예인들이 모였다고 얼른 나오라하니...

식사하고 나오며 명문가문 전통명가 밀양박씨라며...ㅋㅋ  




막 뛰어서 집에 들어오니 아직도 끝나지않고 5세트가 한창이네.

그런데 스코어가 10:14, 헐..도로공사가 거의 졌네. ㅠ


그때 마침 김샤니 해설자가 말한다.

"여자배구는 끝나도 끝난게 아니다."


17:15 기적같은 역전승이다.

그러니 선수도, 응원단도, 박카스도 눈시울로...




[대박]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팀은 지난 시즌 리그 꼴찌였다.

그런데 올해 일약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어떻게?

외국인 선수 용병 최고의 공격수 이바나

우리나라 토종의 최고공격수 FA 박정아   

세터 웃음보따리 배유나, 엄마선수 정대영

리베로 임명옥, 리시브와 서브의 왼손 문정원

이를 조율하는 국가대표 최고의 베테랑 이효희 세터




이날 이바나(28득점), 박정아(27득점) 역시 최고의 공격수

이효희, 정대영선수는 언제적부터 국가대표였는데 도대체 몇살?

이효희(39), 정대영(38) 아이키우며 참 자랑스런 대한민국 엄마다!



챔피언전이 열리는 기간 임명옥선수는 모친상을 당하고

"언니, 슬퍼어쪄...ㅠㅠ" "유나야! 난 괜찮다니까."




1,2차전 최고의 Hero는 박정아선수~

작년까지 함께뛴 친정팀 IBK에게 필살의 공격을 퍼붓네.

2016리우올림픽에서 마음고생했제. 그후 더 멘탈이 강해졌나




챔피언전 이정철 vs. 김종민 두감독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다혈질인 이감독에 비해 김감독은 언성높이는 걸 본적이 없다.




여기에 김천시민들의 응원과 성원...

지난 시즌 꼴찌에도 가장 많은 관중이 체육관을 찾아왔고

올 시즌도 남녀통틀어 관중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단다.




이제 27일(화) 오후7시 챔피언전 3차전이 열린다.

한번만 더 이기면 한국도로공사팀은 창단후 첫 우승을 하게된다.


다른 팀들은 한번씩은 별(우승)을 달았는데

도로공사팀만 아직 별을 못달고있단다.


한국도로공사배구팀, 화이팅!!




드뎌 27일(화) 오후7시

TV앞에서 저녁먹으며 맥주 한캔...

과연 오늘 이겨 3:0으로 챔피언이 될 수 있을 지...


3세트에서 IBK가 저력을 보여줬지만

이미 흐름은 도로공사로 기울고 있었다.

그만큼 우승이 간절했을까?




창단 14년째를 맞이한 도로공사팀!

준우승에 3번이나 머물다 이번에 3전4기로 우승!




그 중심에는챔프 MVP 박정아 선수가 있었다.

작년 IBK에서도 우승하더니 올해는 도로공사에서...ㅎㅎ

우승청부업자 클러치박이었다!  





와~그간 저녁시간대면

여자배구 경기 보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이제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