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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7th,아치가 2,000개가 넘는다는 Arches National Park(18.6/18,월)

by 박카쓰 2018. 6. 18.


미서부여행 7일차, 벌써 일주일이나 되었네요.

2,000개가 넘는 아치를 자랑하는 Arches National Park를 가는 날입니다.

오늘도 구름 한점없는 맑은 날씨입니다.




지금 지구는 월드컵 경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우리는 연일 트레킹하면서 축구까지 즐길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지금 이 시각 새벽6시, 한국시간으로 저녁9시...

스웨덴과의 1차전이 벌어지고있는데 이런 상태로 중계를 듣습니다.


계속 수세에 몰리다 결국 패하고 맙니다. ㅠㅠ

하지만 10회 연속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인 셈이지요.

 



우리를 안내하는 홍사장님은 홍길동 후손인가봅니다. ㅋㅋ

아침준비, 시장보기, 운전, 안내... 신출괴몰입니다. ㅎㅎ.





오늘 가는 Arches NP에는 음식점도 상가도 없답니다.

드뎌 모든 준비를 마치고 떠납니다.




Moab에서 Arches National Park는 인근에 있지요.

금방 공원에 들어섭니다.



미국 유타주. '자연도시 고층건물'이라 불리는 여러 모양의 바위군으로 면적이 309km²이며, 공원에서 가장 높은 엘리펀트 뷰트(Elephant Butte)는  해발 1,723m이다. 2,000개 이상의 천연 모래 아치가 유명하다. 평균 강수량은 250mm이며 1970년 이후 42개의 모래 아치들이 침식하여 붕괴하였다.  여름에는 기온이 최고 40℃를 넘으며 겨울 최저 기온으로는 -17℃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래 1928년 4월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이후 1971년 11월 12일 국립공원으로 변경되었다.



첫번째 당도한 곳

와! 저 엄청난 붉은 색 바위덩어리...사암이라지?




우리는 이 Trail을 따라 걷습니다.





입구를 지나 아치스로 들어서자마자 석탑과 엄청난 사암으로...





여기가 지구인가? 아니면 다른 위성인가? 

혹성탈출 영화에서 봄직한...




가는 곳마다 기이하고도 희한한 암석들이 이리 널려 있네.




왕관바위? 아니야.

세 독수리(?)가 바라보는 방향이 서로 다르네.




저건 촛대바위? 아님 남근석?? ㅋㅋ




신이 빗은 조각품인가? 언제부터 이런 모습일까?

 



이 자연의 조각품들...

입을 허~ 헐~~ 할 뿐이다. 








도대체 이런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진거야?


3억 년 전 이 지역에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수 백미터 두께의 사암 지대가 콜로라도 고원(Colorado Plateau)에 안착하였다. 이후 고여 있던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드러나게 된 사암들이 1억년이 넘도록 침식되면서 현재의 모래 아치들이 형성되었다.




Park Avenue...잘 보고 갑니다.








우리는 이제 아치국립공원의 최고의 걸작이라는 Delicate Arch를 보러갑니다.




저 아이들을 들쳐업고 가는 모습을 보세요.

아빠도, 엄마도, 자녀가 모두 4명, 미국의 밝은 앞날을 봅니다.




사람들이 저 언덕을 넘어 갑니다. 




여기도 가족이...

돌이켜보면 미국은 젊은부부는 늘 가족과 함께....

나이드신 분들은 부부나 친구들과 함께 다니더군요. 







서울 사패산처럼 넓은 바위를 올라갑니다.








과연 그곳에 뭐가 있길래...




이리 많은 사람들이...




드뎌 나타난...



와...








사진에서 많이 본 곳...ㅎㅎ





델리키트아치는 이 공원의 상징이다. 아니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자연지표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델리키트아치는 수많은 책, 사진, 엽서와 달력의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 아치는 폭이 10미터이고 높이는 15미터에 달한다.








이곳에 오래 머물렀더니 사진도 많네요. ㅎㅎ










간식을 먹고 기가 막힌 곳에서 힘껏!





아쉽지만 돌아갑니다.








잠시 이곳에 들립니다.



초기의 이곳 방문객은 약 2 천년 전에 유목민 사냥꾼과 채집인들로 특정 식물, 옥수수, 콩, 과즙을 재배하면서 메사 베르데 국립 공원지역에서 생존했다는 기록이다. 




Picnic Area인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지요.

비좁은 벤취에서...




그리고나서 이제 우리는 Devils Garden Trai에 나섭니다.

Heat Kills...살인적인 더위입니다.




더 공부를 해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천연 아치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유타 주의 아치스 국립공원은 보석과도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고도가 높은 사막에 위치한 이곳에서 극단적인 기온차와 물과 바람의 쉼 없는 침식작용은 형형색색의 사암을 무려 2,400개가 넘는 다양한 아치로 깎아 놓았다. 그것이 다가 아니다. 희한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바위며 거대한 돌덩어리와 우뚝 솟은 봉우리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치스 국립공원에서는 바위에 난 구멍이 지름 1미터 이상 되어야만 공식적으로 목록에 기재하고 지도에도 올린다.







별난 세상으로 가는 기분...





Landscape Arch(조경 아치)...




북미에서 가장 긴 아치로 폭이 93.3 미터(306 피트)





다소 험한 Trail을 이어갑니다.







에구구...겁났어. ㅠ





이곳을 찾아갑니다.




Black Arch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저멀리 사막...




트레일은 이어지고...





저기가 Devils Garden 인가보네.




저기 입을 크게 벌리고있는 곳이 바로 Double O Arch...









난 힘들어. 거기까지 안가고 여기서 볼래...







이제 돌아옵니다.







좀 전에 간 길을 더듬으며...

자꾸 외국인들에게 말걸고 싶네.




It's so difficult to hike.

Please be careful.





이렇게 공원을 홍보하는 차량이 많더군요.



 

이제 우리는 또다른 Arch를 찾아갑니다.




마치 창문처럼 두개의 아치가...












좀 더 가까이 가 봅니다.






우리도 저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갑니다.




그리고 그 뒤편으로 돌으니




어라! 똑같은 아치가?




아하! The Windows...창문이니 똑같을 수밖에...ㅋㅋ



 



2개의 구멍이...

돌이켜보니 이곳이 Turret Arch였네.





정말이지 이곳 아치의 붉은 바위풍경은

시간을 초월한 꿈처럼...

영화속 다른 위성에 있는 것처럼...




일행은 잠시 쉬었다가...




이번에는 저기까지 걸어서 더블아치를 찾아갑니다.




서부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쌍둥이 아치인 더블아치는 45미터의 높이에 불쑥 튀어나온 두 개의 바위 사이를 십자로 교차한다.








 그 모양 참....




보는데 따라 그 모양이 가지각색...






또 아치를 옮겨봅니다.




그것참...




가까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종일 Arches National Park를 둘러보며




미국이야말로 광활하고 엄청난 자원을 가진 ...



세계 최대의, 그리고 최고의 국립공원을 가진...

신으로부터 가장 축복받은 땅이었습니다.




오늘도 신났던 하루...




숙소 Moab Valley Deluxe Cabin으로 돌아와 두번째 밤을 보냅니다. 




Uta 주의 맥주를 마시며 한마디 내뱉습니다.

"유타주! 황량한 사막지대인 줄 알았더니 국립공원이 5개나 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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