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미국여행 장도식에 일요일은 좀 쉴까?
하지만 포시즌팀이 산성에 올라 점심을 먹고 내려오자네. ㅎ
앗싸! 새벽에 일어나니 온다던 비는 안오고
'미세먼지 좋음' 멀리 계룡산 자락이 보이려고하네.
아무래도 안되겠다!
이런 날은 명산을 찾아가야지.
기수를 속리산 서북능선으로 돌렸다!
술을 안먹을 핑계로 내가 차를 끌고
상주군용화면운흥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의 코스...
"5시간 예상합니다."
1.8Km 살구나무골을 올라 능선에서 잠시 쉽니다.
와우~ 이제 속리산 진수 암릉이 시작됩니다.
박카스가 저멀리 보이는 많고 많은 산 이름을 알려줍니다.
神技라고요? 저 많은 봉우리 이름을 어찌 아느냐구요?
워낙 산에 오르기를 좋아하니까 저절로 알게되지요. ㅎㅎ
저기 토끼봉 능선으로 오르는 한무리의 산행팀...
시끌벅적, 깔깔깔! 좋아서 난리가 난듯합니다. ㅎㅎ
남쪽은 신정리 코스...
이곳에서 오르면 더 쉽게 오를 수 있지요.
우리가 가야할 능선, 상학봉-묘봉
그 뒤로 관음봉, 문장대는 운무에 덮혀있습니다.
개구멍을 통과하여...
"송사장님! 조심혀유!!"
살짝 다치니 내마음도 아프네.
다음부터는 험한 코스로는 안다닐거야.
한 산악회의 산행사진인데 참 재미있네요.
우리도 저곳에서 점심을 먹고 저 개구멍을 통과했는데...ㅎㅎ
저기가 상학봉~
포시즌 산악회, 늠름합니다. ㅋㅋ
이제는 사다리가 없어졌지만
2008.8월 저 사다리를 타고 올랐었제.
묘봉은 한봉우리를 더 지나 있지요.
묘봉으로 가며 이제 속리산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네.
지금은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지만
예전엔 묘봉 오르기 참 어려웠지요.
10여년전에는 두개의 밧줄만 있었다가
그다음에 바위에 저렇게 철핀을 박에 올랐지요.
이제 묘봉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20여명도 앉아 점심을 먹을 만큼 넓다란 바위가 점점 작아보이는 건 왜일까?
망상인지는 몰라도 낙사? 점점 고소공포증이 더 커집니다. ㅠ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곳에서 인증샷을...
북가치로 내려오며 입산금지구역인 관음봉에 가고싶으십니까?
그렇다면 10만원 벌칙금을 준비하셔야...ㅠㅠ
속리산국립공원도 문장대에서 활목재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를 만들면 좋으련만...
반세기가 지나도록 위험, 환경보전을 내세워 금지구역으로 묶어놓고있다.
미타사로 내려오는 길에서 왼쪽으로 틀어 잘 내려왔네.
이곳도 왜 30만원 벌금 운운하며 막고있는지 알수 없네.
오늘 5시간 남짓, 시원한 바람타고 서북능선 오르내리며 조망 또한 좋았지요.
묘봉두부마을 별맛, 청주로 돌아와 용암에서 느린 막걸리로 뒷풀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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