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재]한수 명오리 古家

충북 민속문화재 5호

월악산 자락에 위치한 한수 명오리 고가

충주댐 건설로 1983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고...

한수면 면소재지에 위치해있습니다.

당시 민가 구조를 잘 보여주는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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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오리 고가는 초가집인데 안채와 사랑채, 광채 등 세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가 마주 놓여서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안채 앞 담장을 따라 광채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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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는 대문칸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방을 한 칸씩 꾸며 정면 3칸 측면 1칸을 만들고, 오른쪽 방 뒤로 외양간과 헛간, 광을 이어나가 ㄴ자형을 이루고 있다. 건물 구조는 자연석 기단을 두 벌대로 쌓은 다음, 그 위에 자연석 덤벙주초를 놓고 사각형 기둥을 세웠다. 사랑채 지붕은 3량가(樑架) 형식임에도 덧서까래를 사용한 특이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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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몸체 왼쪽 칸에 날개채를 달아 내어 ㄱ자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몸채는 가운데 1칸의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좌우로 방을 꾸몄다. 날개채는 몸채 방에서 방과 부엌, 툇칸 마루를 연결한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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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는 윗방 밖으로 개자리가 나와 있는 가랫굴을 두어, 부엌에서 불을 때면 그 연기가 안방과 윗방의 구들을 지나 이 가랫굴로 빠지게 구조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예전의 이 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는 귀중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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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오리 고가는 조선시대 후기 이 지역 가옥 구조인 3칸 툇집을 발전시킨 것으로, 당시 민가 구조를 잘 보여주는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