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병풍산-삼인산

고속도로로 전남 장성에서 담양으로 가며 저 들판 멀리 저 산들은 무슨 산일까? 궁금했었지요. 알고보니 불태산, 병풍산이었다. 노령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1월24일(월) 산수화반 수업을 빼먹고 병풍산을 왔다. 2015.2.1 이웃 불태산을 오르며 병풍산에 오르고싶었지만 생각처럼 쉽지않았다.

 

요산산악회를 따라...아직은 A코스해야죠. ㅎㅎ

 

10시10분 대방지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을 지나고...

 

임도를 만나고...

 

마스크쓰고 산에 오르려니 갑갑하네. 에라 멀찌감치 떨어져 마스크 벗고 산행하자.

 

이제 가파른 계단과 암릉이다. 

 

천자봉가까이 올랐다. 저기 병풍산(오른쪽)

 

우리가 한바퀴 돌아서 저기 삼인산을 거쳐 내려간다지?

 

잘 나왔네요. 

 

뒷편은 용구산(왕벽산)~투구봉 또다른 산행코스...

 

요즘 소나무 많이 그리는데 멋진 소나무가 확~띄네요. 

 

 

천자봉(옥녀봉)

 

가자! 저 능선을 넘어 병풍산으로...

 

병풍산 가까이 왔다. 

 

뒷편도 장성군...온통 산이네요. 맑은 날이면 내장산이 보일 터... 

 

장성산림욕장, 홍길동우드랜드에서도 올라오는 구나. 

 

천자봉에서 이리로 왔다. 

 

병풍산이 지척이다.

 

이곳에서 한동안 머물며 조망하고...

 

병풍산 정상에 왔다. 

 

걸어온 길...

 

가야할 길...뒷편이 불태산이다. 

 

우리는 저 아래 삼인산으로 간다. 

 

월요산악회 화이팅!

 

자주 참석은 어렵지만 회원님들의 건산안산즐산을 기원합니다!

 

능선길이 참 아름답다. 월출산 도갑사가는 길처럼...ㅎㅎ 

 

에구야. 여기에서 투구봉(신선대)로 올라가서 만남재로 내려 갔어야했는데...

 

만남재에 왔다. 

 

만남재...마운대미(마운치)...구름이 문지르며 씻겨간다는...ㅎㅎ

 

다시 밑바닥부터 산행하는 기분이다. 더 가파르고 힘도 더 들고... 

 

 두 개의 봉우리를 지나 

 

임도(삼인산 쉼터)를 만나고

 

3번째로 또 올라간다. 다행히 솔밭길로 좀 낫다. 

 

모처럼 조망이 틔인 곳에 닿았다. 좀 쉬었다가자. 

 

아하! 이래서 병풍산이었다. 마치 펼쳐놓은 병풍처럼...

 

광주평야? 저기 무등산이 보일텐데 아쉽다.

 

삼인산...

 

예전엔 몽선산이었다고? 삼인산...사람이 셋이나? 아비사람, 어미사람, 아기사람 형국이라네. 

 

내려오는 길은 꽤나 가파렀다. 이제 거의 다 내려온듯...

 

담양군이니 대나무밭이 참 많다. 

 

우리 버스가 기다리고있네. 

 

오늘 산행 10시10분 대방지~천자봉~병풍산~만남재~삼인산~15시20분 대방지

 

오늘 마스크벗어던지고 고군분투하며 때론 힘들게 때론 호젓하게 돌았네. 

 

다음에 찾을 기회가 있다면 이리 돌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