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가 인당 조재영선생님의 올가을은
나보다는 저 해바라기와의 사랑이다.
지난 추석연휴 11일도 차례상 물리기가 무섭게
서실로 달려가 쉬는 날도 없이 작품에 몰두해오고있다.
서실에 가득찬 해바라기 작품을 보면서
큰웃음짓는 해바라기처럼 크게 웃고있네. ㅎㅎ
"인당샘! 그게 그리 신나요?"
이번 주말 토요일인 어제는
신랑은 서울로 친구들과 산행갔으니 종일 서실에서 있었을 것이고
오늘 일요일 제발 하루 쉬자며 밖으로 단풍놀이 가자며
어린아이 젖달라 조르듯 해보지만 서실로 향하고 마네.
이를 인당서실 회장 총무님이 눈치라도 채셨나
점심 같이 하자는데 더이상 사양은 못하겠던지...
소당 회장님! 맛난 음식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이리 밖으로 나올 수 있었으니...ㅎㅎ
회장님 권유대로, 내가 아침부터 조른게 통했던지
사진을 찍어 작품소재로 쓴다는 명목(?)을 만들어
겨우 참으로 간만에 밖으로 나오네.
증평을 지나 초평저수지에 접어듭니다.
저 뒤로 두타산이지요.
단풍도 물들고 바람까지 시원하네.
"네.네...박아드리죠.
앞태, 뒷태도... ㅎㅎ
아하! 하늘다리...
참 보기만해도 시원해보입니다.
와...여기서 친구부인을 만나다니...
친구는 다리가 아파 못 나오고...
가을햇살과 단풍을 즐기는 사람들...
그래요. 살아가면서 휴식이 꼭 필요한거죠.
이제는 진천 길상사를 찾아갑니다.
입구에 은행나무길이 참 이쁘다는...
벌써 해걸음에 갑자기 써늘해졌네요.
갑자기 바람에 은행잎이 휘날립니다.
한방 박고 가실게요. ㅎㅎ
저위에 길상사가 있습니다.
길상사...
진천 길상사는...
흥무대왕 김유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참배를 올리고...
저기가 생거진천, 그 뒤로 진천음성 혁신도시가 보입니다.
다시 돌아나옵니다.
인당샘! 이만하면 괜찮지?
그렇죠...ㅎㅎ
와! 여기 굵은 벚나무를 보니 봄에 오면 대박이겠네요.
청주로 돌아와 놀부촌에서 박카스가 쏩니다^^.
늘 만나면 형제자매처럼 화기애애한 세부부에
오늘은 괴산 청산선생님부부도 함께 합니다.
헐! 쐬주 공짜를 바랬는데 8병이나??
참 흥겨운 자리입니다^^.
올겨울 첫눈 오는 날 번개팅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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