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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두타산 황금들판, 7시간 긴 산행(10/1,일)

by 박카쓰 2017. 10. 1.


금사모산행팀 10월산행으로 증평 두타산을 찾았다.

누우런 증평진천 들판을 바라보며 다시 걷고싶어서다.


2010.10월 점심먹고 출발, 비맞으며 깜깜할때 내려왔는데...ㅠㅠ

그때의 무대뽀(일본말, 막무가내) 산행이 벌써7년이나 되었네.


오늘은 두타산 첫발걸음을 내딛는 분들에게

진천증평 두타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여야지...




9시45분 들머리...

에구구...이 길치야!

저 안내판앞에서 오늘 코스를 안내하면서도 

날머리를 들머리로 아냐???


안내판에서 의아했던 동장교 13.9Km 영수사11.5Km

그 의미를 나중에 알게되네. ㅠㅠ




어쩐지 두타산 정상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다싶었다.

그때는 길도 넓고 중간에 쉼터도 있었는데...


일행도 힘들어서 그리고 지루한지

능선도 오르전 막걸리병을 딴다. ㅠㅠ



이제 다 능선까지 다 올랐다!

그래 그렇줄 알았어. 거꾸로 올라온 거야.



하지만 이 탁트인 조망...

이것도 보고싶어 오늘 또 두타산을 찾은 게지...ㅎㅎ

저 앉아계시는 분...어쩜 내모습과 같냐!



그래요...증평시내가 이리 내려다보이지요.




저기는 붕어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입니다.

그뒤로 초평저수지가 보이고 저기보세요.

저기 한반도 지형처럼 보이는 곳...




이티-상당산성에 이르는 한남금북정맥, 오른쪽 우암산도..



이곳은 가야할 능선이고

저기 보세요. 저기 뾰족한 산이 월악산입니다.



맨뒤로 저기 톱니바퀴처럼...

속리산 연릉입니다.




여기가 중심봉...

오늘 기가 막힌 조망을 봅니다.




이런 모습보고싶어 산에 오르지요.




중심봉에서 내려옵니다.



이제부터 가야할 길이 꽤 멀지요.



12시반경 군부대옆 묘에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비가 내리네.

온갖 산해진미가 그득한데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마네.





두타산정상까지 3.7Km, 무척이나 먼거리인데.

큰일났네. 사격장으로 하산할 수도 없고... 




개쑥부쟁이...참 싱그럽다.




내려가는 길은 많아도 정상으로 갈 수 밖에 없네.

아직도 두타산 정상은 1.8Km




한 분이 힘들어하셔서 그렇지

작은 높낮이 부드러운 흙길은 걷기에 참 좋다. 





드뎌 두타산 정상이다.

마지막 에너지를 보충하고...


하지만 동잠교까지는 아직도 4.5Km

두타산도 참 큰 산이다.




다 내려왔다.

맞아! 여기가 동잠교였었지.


안내판에도 나온다.

오늘의 코스 14Km, 6시간50분! 걸린다고





오늘 들머리와 날머리가 바뀐 두타산 산행

9시45분 출발 4시45분도착, 7시간 긴~산행이었네.


힘들게 따라오신 산우님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론 더 꼼꼼히 챙겨서 산행나서야겠네.



6시 금천광장 장자촌 금사모11명 모였네.

哀事인데도 후덕한 이회장님부부! 고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