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을 이유로 좀처럼 개발을 하지않던
속리산국립공원이 새로운 길을 하나 만들었다.
이른바 세조길이다.
매표소 입구에서부터 오리숲, 저수지를 지나
세심정까지 지루하게 1시간 이상 차와 함께
걸어가야만 했던 길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그사이 속리산 법주사지구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를 놓느니 모노레일을 까느니
참 말만 무성하고 제대로 추진조차 안하더니...
게다가 속리산 산행하면서 들리지도 않는
법주사 문화재관람료는 4,000원으로
전국에서 제일로 비싸게 지불해야하니...
장가계대마도 멤버 이웃사촌들과 세조길을 거쳐 속리산 능선에 올랐다.
8시 금천동 출발 - 한시간도 안된 9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내가 사는 청주가 한시간만에 국립공원에 당도하는 이리 좋은 곳이다. ㅎㅎ
멀리 속리산 연릉은 운무에 가려았다.
금사모 산악회원 4인방...ㅋㅋ
8월말에 방콕 파타야, 11월에 일본 큐슈를 함께 간다.
법주사에 잠깐 들리고...
부처님께 단배를 올리고...
세조길에 접어들며...
차량이 오가지않는 한적한 곳으로 세조길이 나있어 참 좋았다.
저수지 건너편에 세조길이 나있다.
계곡 물내려가는 소리가 참 좋다.
이곳 보은지방은 이번 폭우에 큰 피해가 없는 듯...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2.35Km...
주차장에서는 4Km 가까이되는 이 길이 지루했던 것이다.
여기까지는 워밍업...
문장대 3.3Km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다.
문장대오르며 정상 휴게소는 철거되었지만
등산길 상가는 여전히 남아있다.
냉천골에서 오르는 1Km 구간은 된비알이다.
땀을 뚝뚝 흘리며 숨을 거칠게 쉬며 오르는 것이
여름산행의 진미라 하기엔 이젠 좀 힘들어진다.
쉬며 씻으며 먹으며 12시 가까이 문장대에 도착한다.
문장대에 올라 조망해본다.
신선대 천왕봉 쪽...
관음봉 그 뒤로 묘봉, 상학봉...
저 아래 법주사 상가에서 올라왔다.
칠형제봉쪽...
와~ 어부인들이 많이도 싸주었네. ㅎㅎ
먹을게 많으니 할 이야기도 많고...ㅋㅋ
1시20분 문수봉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가야할 속리산 능선, 멀리 천왕봉이...
30분 걸려 신선대에 도착, 문수봉을 바라본다.
속리산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늘어선 경업대에서
입석대, 신선대를 올려다본다.
신선이 따로 있던가!
마음씨 착하신 비로산장...
오늘도 산길 나그네에게 커피를 내놓으시네요.
산장 동면기인 한겨울에도 이리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참 따뜻한 마음씨다. (2015.11.28 법주사 템플스테이)
이쯤 어딘가에 숨어들어 알탕...
최고로 시원했다.
세심정 근처는 온통 물폭포...
봄엔 벚꽃터널, 여름엔 수영장이네.
오늘 산행
출발 09시, 도착 16시 무려 7시간 산속에 있었네. ㅎㅎ
다음엔 상환암-천황봉-비로봉으로 내려가야지.
돌아오며 정이품송 옆 연꽃단지에 들렸다.
많은 이들이 찾으니 커피숍이 들어섰네.
어디든 사람꼬이는 곳엔 커피숍이나 음식점이다.
청주로 돌아와 장자촌에서 어부인들과 저녁 식사...
이렇게 산행이 다닌다면 얼마든 도시락을 싸주겠단다.
그래? 그러면 좋지. 그래서 규약을 만들었네. ㅎㅎ
매월 첫째주 일요일 외곽으로 함께 산행하다.
후덕함도 좋지만 산행비는 늘 1/N로 한다.
청주로 돌아와 어부인들과 함께 식사한다.
9월3일(일) 괴산 성불산, 자연휴양림
10월1일(일) 증평 두타산, 누런 들판
11월5일(일) 금사모 가을 나들이-원주 답사
12월3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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