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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리무진산악회 야유회,북바위산&송계계곡(7/2,일)

by 박카쓰 2017. 7. 3.






월악산국립공원의 한 자락인 북바위산을 또 찾아갑니다.

리무진산악회따라 야유회를 겸해 다녀옵니다.


7시 청주체육관을 출발, 괴산-수안보로 가는 동안

버스속에서 첫이벤트 경품추첨이 이루어집니다.

'1'번 번호좋네. 하지만 꽝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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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생활체육공원에서 아침을 먹네요.

새참이라는 말이 더 맞겠네요. 순두부와 찰밥...

아니 수안보에 언제 이런 체육공원이 들어섰습니까?




이윽고 산행들머리 뫼악동에 다다릅니다.



출발에 앞서 인증샷, 리무진산악회 화이팅!



북바위산을 4번째 찾아왔지만 이곳에서 오르기는 처음입니다.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 오히려 선선한 것이 참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산우님들이 조망을 즐깁니다.




바로앞 박쥐봉, 그 뒤로 만수봉, 가장 높은 포암산...




부봉, 주흘산...오른쪽 마패봉, 신선봉

이미 다 오른 산이네요.  ㅎㅎ




뫼악동에서  1.9 Km, 정상에 닿았습니다.




북바위산을 내려오며 월악산 고봉준령이 나타납니다.






저기 북바위산에서 내려왔지요.

그 뒤로 마패봉, 구름에 살짝 가린 신선봉...




북바위산은 소나무 분재 전시장같습니다.



가까이 용마산 그 뒤로 월악산

가장 높은 영봉, 그옆으로 중봉, 하봉...




월악산 최고의 전망대

월악산 고봉준령 13개 봉우리가 다 보이는 듯합니다.




산우님들도 너무나 좋은지

내려갈 생각을 하지않으시군요.




처음 오시는 산우님들, 도대체 북바위가 어디있는 거야?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옆모습...




저 바위가 둥그런 북처럼 생겼다하여

이 산이 북바위산이 되었다합니다.





점심 식사하는 물레방아 식당...

순결, 순수한 사랑의 꽃말을 가진 백합이

흰 백합이 아니라 이리 화려한 색이네요.

백합은 중국 이름이고 우리말은 나리꽃입니다.

 



점심메뉴 매운탕이 별로 먹을 게 없어

라면사리로 거의 배를 채웁니다. ㅠㅠ


어제 비가 제법 내렸다봅니다.

송계계곡에 물이 제법 내려갑니다.




에구구...물속에 들어앉아 소주잔을 돌리며 술을 마십니다.

제발 물가까지 음식을 가져나와 먹지말았으면 좋겠네요.




이 아름다운 자연은 지금 우리의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에서 잠시 빌려온 것임을 명심해야지요.




마의옛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망국의 한을 가슴에 품고 경순왕의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넘었다는 길,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할 때 넘었다는 길입니다.




골뫼골...

얼마간 올라가보니 팬션이 이어집니다. 

이 다음엔 차를 타고 둘러보고 싶습니다.




에구구...탑 이름도 기네요.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堤川 獅子頻迅寺址 四獅子 九層石塔)

빈신사터에 세워져 있는 고려시대의 탑으로

상·하 2단으로 된 기단 위에 4층의 지붕돌을 얹은 모습이다.




덕주산성에 올라봅니다.

10년전 제천*고 있을때 학생들과 답사왔었지요.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이곳을 지나 금강산으로 갔다죠.





몽고군이 충주를 침입했을때 충주사람들이

월악산 이곳으로 피난하여 돌을 쌓았다는...




와...저 아름다운 기암절벽은?





송계8경의 하나, 망폭대이군요.





버스로 돌아오니 두번째 이벤트 보물찾기가 진행중이네요.

이번에도 꽝...나란히 앉은 광동탕님도 역시나 꽝...



하지만 리무진 산악회는 결코 실망시키지않는군요.

이것저것 못탄 회원님들도 접시로 배려해주시네요.

오늘 리무진 산악회는 선물 보따리를 몽땅 풀어놓습니다.  ㅎㅎ






충주에서 연풍으로 나오며 소나기가 그리 퍼붓더니

괴강 다리 만남의 광장에 오니 하늘이 이리 파라네요.

수박, 족발로 마지막 파티를 벌어집니다.




청주에 5시쯤 도착하니 또 소나기가 퍼붓네요.

어제 과음으로 오늘은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이웃사촌의 끈끈한 정을 뿌리치기 정말로 힘드네요.






리무진산악회 야유회를 겸한 북바위산 산행...

여러번 찾아와 다소 식상한 산이지만

오늘 산행은 이렇게 기억됩니다.


장마철 폐부까지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

장쾌한 월악산 고봉준령 탁트인 조망

분재와도 같은 기암괴석과 금강송

밑빠진 독처럼 게속되는 선물 공세와 먹거리...


 






애써주신 동행님 그리고 부회장님들, 임원진들!

멋진사진 담아주신 진사님들, 함께한 산우들~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