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모임, 영동 석천계곡(17.11/18~19)

내고장 충북의 남쪽 영동 백화산&석천계곡!

금천동 1박2일팀을 모셔볼까

대학친구모임인 곰돌회 1박2일 모임을 할까

결국 곰돌 허회장이 이곳을 알고 초대를 하네요.

게다가 이번엔 집사람도 함께하니 더없이 좋네.

11시30분 청주출발, 금강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황간IC로 나와 석천계곡으로 들어가며  

연신 차를 세우고 산수화 소재찾기에 나서네.

저 나뭇가지 뻗은 거 보라네요.

예술가의 눈은 사뭇 다른가봅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구...

박카스에겐 산밖에 안보입니다.

계곡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무척 시원하네요.

한방씩 박아 가족카톡방에 올립시다!!

14시 모임의 장소인 참숯마을에 도착, 반가운 얼굴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1박2일하며 찜질하고 족구하며 노래방까지? 

소주와 삼겹살은 무한리필이라?? 그것참...ㅎㅎㅎ

여장을 풀고 해가 지기전에 반야사에 들립니다.

천년고찰 반야사...

배롱나무를 보면 그 역사를 알 수 있지요.

목백일홍이 만발할때의 반야사...

그 뒤로 너덜지대 호랑이 형상이 보이죠? 

 

반야사 뒷편 계곡을 따라 문수전에 올라봅니다.

어찌 이런 절벽에 암자를?

저 아래 계곡이 석천계곡...

저 높은 산이 백화산...

백화산은 포성봉, 한성봉 두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인증샷을 남깁니다.

[퍼온사진] 백화산에 오르며 찍은 사진

 

반갑다 친구야!

벌써 우리가 42년 지기네.

관음상으로 가는 길 대나무 숲을 지나 ... 

내일 아침 저 둘레길을 걸어야지요.

숙소로 돌아와 어부인들은 찜질방을 찾고 수다를 떨고

남성네는 4:4 족구, 추위에도 화끈한 한판을 벌이고

이윽고 저녁시간...둥그럽게 둘러앉아 참 흥겹습니다.

그간 허회장님이 모임 경과를 이야기하고

차기회장을 선출하고 다음 모임을 기획합니다.

김친구! 회장님되니 그리 좋나요. ㅎㅎㅎ 

이어진 월남뽕~~~

허회장님! 어서 내리쳐봐!

수억 걸렸나 다들 참 진지합니다. ㅋㅋㅋ

아직도 한창때인가 열정은 식지않고

노래방, 바둑,고스톱으로 이어지네.

코골이에 잠을 한숨도 못잤다구?

술먹고 9명이 함께 자는 방이 그렇지요. ㅎㅎ

익일 아침 시원하고 맛난 올갱이국을 먹고

찜질방! 발목아픈 그녀에겐 딱이지요. ㅎㅎㅎ

올겨울들어 가장 쌀쌀한 날이지만

대부분은 백화산 둘레길을 찾습니다.

이렇게 계곡을 따라 ....

상주 보현사에서 영동 반야사로 흐르는 석천

또다른 이름으로 구수천, 명품길입니다.

편도 3.8Km...2시간 정도 걸립니다.

참 정겨운 징검다리...

맑은 계곡물 소리들으며...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으며...

이 첩첩산골계곡에도 이런 다리가?

여름철엔 물놀이하기엔 대박^^

이쯤에서 한방 날리고...

곳곳에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 안성맞춤...

돌다리를 두어번 건너고...

어느덧 다 왔네요.

저기 문수전 올라가는 계단...

저기 저 주행봉!

칼날 능선의 참 멋진 산행코스입니다.

기암절벽이 어우려져 참 멋진 곳이지요.

초가을의 모습...

오늘 많은 산악회에서 이곳을 찾았네요.

오늘 걸어온 길...다들 다음에 또 찾겠다고 합니다.

양쪽으로 길이 있어 원점회귀도 지루하지 않을 듯합니다.

2시간 남짓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후덕하고 정이 많으신 사장님! 고맙구요.

이제 우리는 월류봉으로...

헐~ 진입을 못할 정도로 많은 차가 들어차있네요.

진사님들도 많이 찾았는데 역광이라...

구름도 노닐다 간다는 월류봉...

명품사진으로 봅니다. 

 

주차장 뒤로 조금 오르면 이 모습 볼수 있지요.

월류봉으로 얼마쯤 오르다보면... 

월류봉 정상에서는 이리 보입니다.

 

 

월류봉 민물식당에서 어탕국수을 먹고 작별을 합니다.

돌아올 때는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타고

황간-용산-옥천 청산-보은 관기-미원-청주 

미원 금관8경중 제1경인 청벽굴에 잠시 쉬며...

친구들...함께한 시간 참 즐거웠고

내년봄 4월21일 충남 서천에서 또 만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