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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문학

청주문화원 워크숍&[특강]상당산성,그 역사속으로(17.9.27,수)

by 박카쓰 2017. 9. 28.


새벽녘 비내리는 소리에 더 일찍 잠을 깬다. 

가을비가 장맛비처럼 제법 많이 내린다.

갑자기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 노래가 듣어싶어졌다.

그리고 거의 같은 때에 별세한 조미미의 노래도 듣게되고...





이번주도 지난 주처럼 산악회산행을 포기했다. 

오후에 있을 인문학 강의가 더 듣고 싶어서다.

지난주는 낙가산, 이번주는 상당산성으로  ㅋㅋ

 


오전 서실에 나가 화분에 물주고 정리하고 

점심먹고 비가 내리는데도 상당산성에 올랐다. 




천천히 걷는 것보다 빠르게 걷는 것이

심장질환을 더 예방할 수 있다지?


오늘은 예전 마라톤할때처럼

쉬지않고 오르고 서둘러 내려오고...



오후 4시 청주문화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전화 초대해주신 곽명*국장님에 감사^^드리고




내가 좋아하는 경기민요로 테이프를 끊고...




초청강연...

최박사님의 전문성 있는 강의를 듣고...




와! 문화원도 하려고하면 일이 끝이 없겠네요.





뷔페로 저녁을 먹으며 임원, 이사, 운영위원 

한사람씩 소개가 이어지고 여흥으로 마무리한다. 


자신을 가수라 소개하신 78세의 이 분...

목소리도 아주 곱고 참 예쁘게 살아가시네요.

 



박카스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집에 오지않고

7시부터 이어지는 청주학 강의에 참석합니다



내고장 청주에서는 10가지를 선정하여 자랑합니다.

박카스는 그중 사적 212호 상당산성을 No.1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역사공부도 되지만 청주시를 조망하며

4.2Km 산성을 오르내리며 걷는 맛이 끝내줍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산성. 사적 제212호. 지정 면적 180,826㎡. 원래 그 자리에 백제시대부터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상당산성은 1716년(숙종 42)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백제시대에 청주목(淸州牧)이 상당현(上黨縣)이라 불렸고, 숙종 때 축성기록에 ‘上黨基址 改石築(상당기지 개석축)’이라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삼국사기』에는 통일신라 초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때 쌓여진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상당이란 이름은 백제 때 청주목을 상당현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의 성은 임진왜란 때에 일부 고쳤으며 숙종 42년(1716)에 돌성으로 다시 쌓은 것이다.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비교적 잘 남아있으나 성벽 위에 낮게 쌓은 담(여장)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성 안에 5개의 연못과 3개의 사찰, 관청건물, 창고 등이 있었는데, 현재는 문과 치성이 남아있다.




오늘 저녁 강박사님의 '상당산성, 그 역사속으로'

졸려도 또 들어봐야지요.

그래야 내 지인들에게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 ㅎㅎ



1933년 옛 상당산성, 참 볼품없었네요.




그냥 흘려보냈던 산성 석조속에 곳곳에 이런 글씨가 참 많네요.




치성의 역할도...



아하~ 예전엔 이랬군요.

운주헌, 구룡사 등




전국에서 이처럼 잘 보존된 산성도 없다는데

지금은 음식점이 즐비한데 제발 정비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