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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청도 화악산, 고약(한)산이었네. 25.2월22일(토) 청주하나산악회를 따라 청도 화악산에 올랐다. 청도 화악산 (931.5m)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경상남도 밀양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이다.영남에 있는 산에 갈때면 선산휴게소에 들르는데 여기 저수지 주변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3시간 걸려 10시쯤 밤티재쉼터에 닿는다. 으메...오르기가 쉽지않다. 가파르기도 하지만 땅이 얼어붙어 여간 미끄럽지않다. 옆 나뭇가지를 부여잡고 거의 네발로 걷다시피...첫번째 맞이한 조망터..."와~저 앞 마을이 봉화에 있는 청량사같네요." 화악산(華岳山)이라는 이름은 빛날 華, 큰산 岳자로 정상의 세 봉우리가 '중국 오악인 서악(화악)의 삼봉과 비슷하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단다. 청도 화악산...밀양의 주산, 화악산점심먹는 곳에 마땅한 조망처가 없어 일행보.. 2025. 2. 23.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순간... 오늘 고딩단톡방에는 John Denver의 Today 노래와 함께 이런 글이 올라왔다. 노인은 과거에 살고중년은 현재에 살고청년은 미래에 산다고 말합니다 어제는 경험, 내일은 희망오늘은 경험을 희망으로 옮기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순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희망을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좋은 하루중에서- 젊은 시절, 박카스가 꽤나 듣던 팝송이다. 컨츄리 가수 John Denver의 청아한 목소리는 환상이고 그 가사 또한 한편의 詩이다.  https://youtu.be/0AtuEIdncKM?si=C9lY4gxTsxdpJW4x 중국 여행으로 한 주 쉬고 참석한 복대 문인화반...전원 출석이다.  대나무를 수없이 그려 출품까지 했는데 촛자나 다름없다. 솔직히 붓은 참 어려운 예술이다.  .. 2025. 2. 21.
농심배, 신진서 18연승, 한국 5연패! 제26회 ‘한ㆍ중ㆍ일 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신진서는 막판으로 등장해 2연승을 거두며 18연승을 거두었고 한국은 대회 5연패를 이루었다. 역대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도 해내지 못한 대단한 쾌거다. 스포츠에서 우리는 김연아 시대에 살고있었고 여자배구에서는 김연경의 시대, 축구에서는 손흥민 시대에 살고있다면 바둑에서는 '신공지능의 시대'에 살고있는 것이다.  신진서는 지난 대회까지 16연승을 거두며 한국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앞선 4명의 한국선수가 한판도 못 이겼는데 최종주자로 나서 이창호의 상하이대첩 5연승을 뛰어넘는 6연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 한국은 김명훈의 활약(4연승)이 컸다. 중국은 셰얼하오(3연승)...2/20(목) 박정환에게 역전승한 리쉬안하오를 초반.. 2025. 2. 21.
엄동설한에도 매화밭에는 ... 엄동설한에도 박카스 매화밭에는...ㅎㅎ올겨울은 2월이 춥다. 지난 2월3일 입춘이었는데 그때부터 추위가 이어지고있다.  오늘도 종일 바람이 불며 추웠다. '춘래불사춘'이란 말이 새삼스럽다. 서예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리 추운 날 나돌아다니기도 힘들고 집안에 박혀있으면 막상 뭐할까싶다.   오후에 앞자리에서 공부하는 가연님이 습작을 내걸었다. 이렇게 국전지를 옆으로 거는 것은 처음  본다. ㅎㅎ와~ 어떻게 이리 거실 생각을 했지??  국전작가가 되었지만 아직도 이렇게 전지에 그림을 그리고있는 것이다. 그 열정을 본받아야지.  박카스도 따라해보기로 했다. ㅎㅎ 지난 1월은 홍매화를 그렸고 2월부터 백매화를 그리고 있다. 매화 향기가 솔솔 풍기는 매화밭에 있는 듯하다. 이제 따스한 봄이 멀지않은 것 같.. 2025. 2. 21.
조도,관매도 여행~ 178여개 섬들이 새떼처럼 펼쳐진 곳조도, 관매도가까워진 다도해 섬들을 찾아보고,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 만들기, 생동감 있는 바다의 숨결을 느끼며, 기암괴석이 즐비한 하조도 등대와 다도해의 풍광을 느낄수 있는 돈대산과 도리산 등산로를 거니는 즐거움 2025. 2. 20.
직금동 동굴&갑수루~ 귀주여행 3일차, 마지막 날이다.  오전 내내 달려와 직금현에 있는 직금동 동굴을 관람했다.저녁엔 명나라 누각 '갑수부'를 돌아보았다.8시 출발, 직금동굴까지 4시간 넘게 걸린단다. 여행 내내 오전엔 안개가 자욱했다. 겨우 다랭이 밭이다. 저 험한 곳에서 살아가는 삶은 어떠할까?그럼에도 봉긋한 산봉우리 아래 마을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 점점 산이 높아지고있다.  산들이 벌목한 것처럼 황량하다. 아~ 여기 북방강대교를 건너고 있다. 아래는 대협곡이었다. 태양발전 시설...엄청나다. 저 높은 곳에도 마을이? 차마고도 태자협같다. 저 높은 곳에 마을이 도시처럼 형성되어 있다. 중국의 고속도로도 참 잘 나 있었다. 수많은 다리를 건너고...  터널도 수없이 지나간다. 터널을 벗어나면 또 다른 세상이 나온다. 저.. 2025. 2. 18.
중국은 12번 다녀왔네! 이웃나라 중국... 약 960만㎢로 한반도의 약 44배, 대한민국보다 96배,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나라... 워낙 넓은 땅이니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 많고 가까워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간다. 12번이면 꽤 많이 다녀온 편이다.1. 제천*고 수학여행 인솔 상해, 태산, 공자 묘('07)   2. 금천동 이웃들과 백두산 천지&연길, 두만강(10.7월말)3. 산사랑산악회따라 雲霧에 울었던 삼청산&황산(10.추석연휴)4. 우암산 멤버와 무서웠던 대협곡 남태항산(12.8)(퇴직 후)5. 사람과산 산악회따라 홍콩3박4일(2016.3)6. 윈난성 차마고도 호도협/태자협 11일 트레킹(16.4)7. 금사모 5명, 비와 운무속에서 장가계 & 천문산(17.10)8. 산경산악회따라 제남 연.. 2025. 2. 18.
하준아, 세돌 축하해~~ 큰손자 하준이가 세돌(22.2.17生)을 맞았다. 박카스가 6대 종손이니 이 녀석이 8대 종손이다. 종손(宗孫)은 종가의 대를 이을 맏손자이다. 하준아~ 생일 축하해!!와~ 우주소년처럼 멋지네. ㅎㅎ 생일상을 받았구나! 할비가 보낸 케이크도 먹고...7개월된 동생 하민이가 "형, 생일 축하해!"웃는 얼굴에서 진심(?)이 묻어난다. ㅎㅎ사촌 둥이들이 동영상으로 축하해주는구나. "하준아, 생일 축하해!" 호랑이띠 동갑내기다. 우리내외도 이렇게 축하해 주었다. 늘 아쉽다. 가까이 살면 함께 축하해주었을텐데...  아들! 두아들 보육하느랴 고생이 많네요. 2025. 2. 18.
영투어여행사 이우영 대표님! 화이팅!! 이번 귀주성 여행 마지막날 귀양시로 돌아오며 이우영 영투어 대표님이 자신의 비밀(?)을 밝힙니다. 대표님이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 박카스도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그렇잖아도 '어쩌다 팔이 저렇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역정을 듣고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었고 한없이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박카스가 이대표님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어느 산행에서 한 팔이 없는 친구가 여러 회원님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고있었습니다. "대단하시다.^" 2019년 크리스마스때는 2박3일로 지인들과 지리산 종주를 하다가 연하천 대피소에서 이 친구의 일행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한겨울 야간 산행으로 일행 세 여인은 지쳐있었고 혼자서 양어깨에 배낭 4개를 메고 대피소로 들어오면서 .. 2025. 2. 17.
만봉림,만봉호&마령하 대협곡 25.2.14(금) 귀주성 여행 2일차 이곳 귀주성 여행을 광고하는 대표적인 사진이다. 정말 이럴까?  실제로 그랬다.박카스는 운이 참 좋은 사람이다. 이번 여행 내내 안개낀 날씨였는데 이 곳에서만 맑았다.   어젯밤 11시쯤 호텔로 돌아와 자정쯤 겨우 잠들었는데 새벽 전쟁나는 소리가 났다. 포가 연이어 터지고 사람들은 괴성을 질러댔다.  밖을 내다보니 세상에나...오늘이 여자가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Valentine Day라며 중국에서도 이 난리란 말인가? 더구나 이 한밤중에?? 오늘 일정은 무척 빡빡하단다. 라평,만봉림,만봉호,마령하대협곡, 밤엔 봉림부이 까지... 어제보다 더 빠른 출발이다. 이왕 오셨으니 모두 챙겨주시겠다는 이우영투어님과 나가이드님의 정성이 갸륵하고 남는다. 세계 .. 2025. 2. 17.
중국 귀주성 황과수폭포 탐방~ 25년 2월13일(목) 영투어여행사를 따라 세계 4대폭포라는 중국 귀주성 황과수폭포를 탐방했다.  2월12일(수) 오후7시 이번 여행을 함께 떠나는 분들이 청주국제공항으로 몰려들었다. 모두들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며 설레임으로 이번 여행을 떠날 것이다.  으메...밤9시인데도 북새통이네요.  청주국제공항은 작년 458만명이 이용하였고 올해는 분명 500만명을 넘길 만큼 인천공항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공항이 되었다. 우리를 싣고가는 에어로케이 항공기는 9시45분에 이륙하여 새벽 1시15분 귀양에 도착, 4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귀양 힐튼 호텔에 도착...체크인을 하고있다. 이렇게 좋은 호텔에 겨우 눈만 붙였다뜨고 나간다. 아깝다! 어떤 이들은 '호캉스'를 즐긴다는데...부지런(Run~) 하면 대한민국이다. .. 2025. 2. 16.
금사모 2025 봄&가을 나들이(안) 금사모 봄나들이는 25. 4.27(일)경남 거창군으로...07시 상당구청 주차장08시 인삼랜드 휴게소 09시30분 거창 창포원 도착 11시30분 창포원 탐방(2시간) 12시 점심 13시30분 거열산성군립공원 건계정(1시간)15시 수승대 국민관광지 탐방(2시간)  17시 청주로 출발 19시경 주차장 도착후 저녁 식사 [거창창포원] [건계정, 거열산성군립공원][수승대 관광지]  가을 나들이는 전북 임실로...10월11일(토)오전 임실치즈축제 점심식사 옥정호 산장(필히 예약) 오후, 옥정호/붕어섬 탐방  옥정호 드라이브~ 2025. 2. 11.
2025하나산악회 시산제&속리산 탐방 25.2.8(토) 속리산국립공원 화북분소에서 2025년 청주하나산악회 시산제를 가졌다. 요즘 며칠 영하10도 날씨가 이어진다. 그야말로 겨울다운 겨울이다.  화서IC를 나와 속리산국립공원 화북분소에 도착했다. 와~ 눈 덮힌 속리산 연릉...이윽고 정성껏 제물이 차려지고 빅맨회장님이 인사말씀을 하고있다. 묵념! 박카스는 시산제 사회를 맡았다. 산악인 선서...절차에 따라 시산제가 행해지고있다.  이진희 버스기사님, 올한해 안전운행을 빌어요. 출발에 앞서 단체 샷을 찍고...아쉽지만 박카스는 말머리를 돌려 속리산 법주사 지구로 왔다. 인당먹그림 야간반에서 문인화를 함께 공부하던 아정 김해경님이 아정 갤러리카페를 오픈했다. 와~문인화 작품천아트, 염색 생활도자기...이제부터 탐방을 시작해볼까?오리숲에 들어섰다.. 2025. 2. 10.
역대급 눈보라를 만났다! 25.2.7(금) 새벽 구룡산에 올랐다가 역대급 눈보라를 만났다. 또 눈이 내렸다.지난 2월3일(월) 입춘날 기온이 곤두박질치며 연일 눈발이 날리며 눈이 내렸다. 눈을 좋아하는 박카스에겐 연일 신나는 날이다. 침엽수가 많은 유아체험숲으로 내려갔다.    처음에는 차가 다니는 소음으로 들렸다.  이 겨울 모습을 화폭에 담아봐야지.    한시간 눈보라 세상에 다녀왔네요. 복대문인화반, 1월은 방학으로 쉬고 오늘 개강을 맞았다. 신입회원이 두분오셨다. 찬스는 기회다. 오후 3시경 눈밭을 거닐어 보자. 두꺼비생태공원...  종일 추운 날씨였다. 2025. 2. 8.
2025 국전 준비... 새해 벽두부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있다. 요즘 매일같이 서실에 나와 혼자서 열공하고있다. 난로에 불을 지펴야하니 기름값은 해야지. 그렇다고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카톡질하고 좀 따분하다싶으면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댄다. ㅎㅎ제37회 대한민국서예대전 4월8일(화) 마감이다. 앞으로 석달 남았다. 올해는 매화(梅花)와 연(蓮)을 출품하려고한다. 내고장 청주에서도 전시회가 열린다니 더 기대된다. 잘하면 올해 국전 졸업이다. 초대작가 10점에 단 1점을 남겨두고있다.  열심히 해야지.[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기록] 2017년 홍매화 입선(대구 전시)2018년 낙선 2019년 묵란 입선(서울 전시)2020년 묵죽 입선(코로나로 도록 전시) 2021년 목련 특선(서울 휘호)  2022년 소나무 입선.. 2025. 2. 5.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맥심커피배는 입신에 오른 9단들의 대제전이다. 매주 월,화 19시 바둑TV로 중계된다. 시드는 작년 우승 신진서, 준우승 김명훈이고 선발전으로 30명이 올라왔다. 여자선수는 최정, 김은지뿐이다. 이제 16강전이 펼쳐진다. 2월3일(월) 랭킹2위 박정환이 처음 참가한 류민형(42위)를 여유있게 이겼다. 4일(화) 최정은 4위 신민준에게 강하다. 불계승을 거두었다. 두선수 5승5패가 되었다.  1월6일(월) 첫대국이다. 최정은 지지옥션배 지난 3년간 최종국에서 내리졌다. 승자 독식인 지지옥션배 아쉬움이 남았다. 최정팬으로 이번 대국은 선전하길 응원했다.  초반 불리를 딛고 역전승했다. 5연패 탈출이다. 조한승은 감기로 컨디션이 안좋아보였다. 1월7일(화) 김은지가 잘 따라 붙었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혼전싸움에.. 2025. 2. 5.
소수 정예부대, 산수화반의 열기~ 인당 조재영선생님이 지도하시는 산수화반...그 열기가 시들해졌다. 한때 열댓명이나 되었는데...어제 방학을 끝내고 개강했는데 겨우 4명만이 수강했다.그래도 봄뜰샘만 보면 '열공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수산샘도 독감으로 고생하셨지만 숙제는 해오셨다. 가연님은 두 작품을 완성해놓고 겨우내내 흐뭇하셨단다.  2월3일(월) 오전 내내 그간 그려운 습작품을 정리하고 오후엔 겨울나무를 다시 그려보았다. 인당샘은 강조하신다. "산수화는 서두르면 안된다. 서두르면 금방 작품에 표시가 난다. 그리고, 쉬었다 그리고, 한켠으로 치웠다가 또 그리라." 2월10일(월) 2월17일(월)  수산샘 솜씨 2025. 2. 4.
Grandsons' Best Photos 매일 매일 Family Albums에 올라오는 손자들의 사진이 넘넘 이쁘다!!설날 한복... 2025. 2. 3.
운무속 영동 갈기산~월영산에 올랐다! 2월2일(일) 긴 설 연휴 마지막날 영동 갈기산~월영산에 올랐다. 금강과 멀리 천태산이 보인다. 9시경 바깥모리주차장에 도착했다. "어서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하세요!" 오늘 산행 갈기산~성인봉~월영산~서봉~원골 3시까지  정나눔산악회, 회원님들의 건강과 산악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멋드러진 소나무...헬기장에 도착...오를수록 안개는 더욱 심했다.갈기산 정상석은 패스했다. From 마음풍경의 자연여행 Blog폐쇄된 등산구간이 몇군데 있었다.  곳곳에 위험구간이 도사리고있었다.여러번 밧줄을 타야했다.[퍼온사진] 이곳 갈기능선이 아슬아슬하지만 참 멋진 구간이다.오늘은 가까이 멋진 소나무만 볼 수 있다. 눈이 많이 쌓인 곳은 30cm가 넘는다. 아이쿠야. 오늘은 가도 가도 안개뿐이구나. ㅠㅠ차갑고개에서 점심을.. 2025. 2. 3.
2월을 시작하며(feat.立春祝)... 2월1일(토) 2월은 28일로 꼬리가 잘린 달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달이다. 오세영님의 2월 詩를 읽으면서 2월을 시작한다.            2월                        오세영 吳世榮 '벌써' 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문특 털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달 '벌써' 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오전에는 그간 그려놓은 홍매화, 어제 완성된 홍매화를 보고 꽃을 더 달았다.. 2025. 2. 1.
친구가 의뢰한 홍매화~ 지난해 연말 고딩친구가 의뢰한 홍매화~ 어차피  국전 준비 겸 도전에 나섰다.   한달여 남모르게 연습을 마치고 이렇게 완성했다.1월2일(목) 시작이다. 종일 전력투구했다.  1월3일(금) 오후.  수십장 그려야제. 붓이 알게다. 그릴때마다 더 좋아지고 있음을...1월4일(토) 오전...주말에도 공부한다구요? ㅎㅎ 처음 완성해보았다. 1월6일(월) 오전 2장, 오후2장 매화꽃을 달았다.  1월8일(수) 육동회 친구들을 기다리며...꽃모양이 전보다 나아졌다. 하지만 거의 크기와 간격이 비슷하단다. 1월22일(수) 인당선생님께서 손수 체본을 만들어주셨다. 설 연휴이지만 마땅히 할 일이 없을땐 공부해야제...1월31일(금) 1월 한달이 후딱 지나갔다. 이젠 완성해야겠다. 내달부터는 국전 준비에 올인해야지.  .. 2025. 1. 31.
이번 설 연휴는 무려 6일(1/25~30)... 올해 설명절은 1월27일(월)이 임시 휴일로 지정되면서 25일(토)~30일(목) 6일이다. 참 좋은 세상이다. 25일(금) 분명 나이듦인가보다. 하나산악회 제왕산을 구룡산으로 대체했다. 이젠 멀리 가는 것이 귀찮고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전등 불빛이 있을때 이 곳을 지나가는 것을 모토로... 두꺼비생태공원을 지나...먼동이 터오르고 있다. 이 광경이 왜이렇게 멋있을까? 제주에 사는 고딩친구도 매일같이 이 여명 보는 재미로 산단다.  구룡산 정상 부근...수자원공사 부근연휴의 시작, 꿀잼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ㅎㅎ6시40분~8시50분, 2시간 남짓, 이만하면 됐지. 11시~2시 서실에 나와 매화에 꽃을 달았다. 홍매화, 백매화...3일간 연속 喪家 4곳을 찾았다. 고인이 모두 90을 넘기신 분들.. 2025. 1. 31.
성묫길, 고향산천 둘러보네~ 1월29일(수) 설날...성묘를 마치고 연제호수공원을 산책하는데 눈 대박^^을 만났다. 새벽 두꺼비생태길을 걷는데 산새들이 가까이 내려와 있다. 눈밭을 걷는 '사각 사각' 노랫소리를 들으려나보다. 오늘도 구룡산을 오른다. 푹푹 빠진다. 아니 첫발자국이잖아? 그렇다면 조심스럽게 걸어야지. 뒷사람의 이정표되니까. 이번 설 연휴에 청주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덕분에 박카스에게는 눈축제 기간이다.   눈만 내리던 삽살개가 된다. 무슨 감성인지 집에 있을 수가 없다.  아침 햇살에 흰눈이 더욱 빛을 발한다. 눈이 내렸다고 세상이 이리 바꿔어질까? 어디든 국립공원이다.     자식들은 2박3일 북새통을 이루다 어제 떠났고 먹다남은 뚱뚱 부른 떡국을 먹었다. 애써 만든 음식 그냥 버릴 수는 없지않은가.부모님, 조상님.. 2025. 1. 30.
My 68th Birthday Party~ 25.1월27일(월) 박카스 생일이 국가지정 임시공휴일이 되었다. ㅋㅋ 그 덕에 큰아들네도 합세, 온가족이 함께 했다. 아쉽다! 새벽 비가 내린다. 어젯밤 손자들과 눈썰매 타기로 했는데... 어라? 빗방울이 싸레기 눈으로 바뀌어가고있다. 구룡산으로 올랐다. 눈 오는 날이 생일보다 좋다고 늘 말해왔는데 생일에 눈이 내리다니 박카스는 이래저래 행운이 따르는 사람이다. 아침 상을 차리는데 손자 넷이 난리다. 통통통...북새통, 난리통, 전쟁통이었다. 명절에 차례를 안지내니까 참 좋다. 무엇보다 뚱뚱 부른 떡국 안먹어서...늦은 아침을 먹고 상당산성으로 향했다. 백색설원이었다. 추운 줄도 모르고 푹푹 빠지며...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ㅎㅎ산성을 돌며 이 세상 처음 나올때를 돌이켜보았다. 아버님은 3살때 생부.. 2025. 1. 29.
백색 설원이 펼쳐진 상당산성~ 1월27일(월)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설연휴, 눈덮힌 상당산성을 돌았다. 새벽 산남동은 비가 내리는데 상당산성을 올라간 이마라토너가 산성 눈소식을 전해온다. 그렇다면 산성에 가보자. 터널로 진입하기에 앞서 로드파크에 잠시 멈췄다. 세상에...이리 별천지일 수가...남문에 닿았다.  박카스도 저 사람중 하나였다. ㅎㅎ  공남문...    아들과 함께 산행하는 아빠에게 사진 부탁을 했더니 꼬마가 내가 찍어보겠다고 한다.  아이들은 이리 순수해서 참 좋다.  요즘 계엄, 탄핵등 참 혼란한 대한민국이다. 이젠 사법부마저 편가르기가 되어 정의가 없어졌다.  정치에 관한 한 애써 무시하는 것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것이다. ㅎㅎ먹구름이 몰려오고 다시 눈발이 휘날리고있다. 찬바람이 쌩쌩불며 눈보라를 일으키고있다. .. 2025. 1. 29.
수선화 관련 詩&노래 24. 4월22일(월) 산수화반에서 수선화 그리기 도전에 나섰다. "누가 누가 잘했나?" 우수작산하작, 수업에 늦어 허겁지겁ㅠㅠSeven Daffodils 노래... [수선화에 관한 詩]수선화에게  - 정호승울지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내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수선화  - 나태주언 땅의 꽃밭을 파다가 문득수선화 뿌리를 보고 놀란다.어찌 수선화, 너희에게는 언.. 2025. 1. 28.
2025호주오픈 시너(男),매디슨 키스(女) 우승! [여자결승]  사발렌카의 3연패? 예상은 빗나갔다.  미국 매디슨 키스(14위, 30세)의 우승이었다. 25(토) 5시30분  참 설레이는 경기다. 상대전적은 사발렌카가 4승1패로 앞선다. 이틀전 준결승...사발렌카는 완승 경기였지만 키스는 시비옹테크(2위)와 10포인트 타이브레이크 10:8 이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었다.    15,000명 관중이 들어갈 수 있는 Rod Laver 경기장...대회내내 TV화면에 비친 멜버른 저녁놀과 야경은 참 아름다웠다. 1세트는 키스, 2세트는 사발렌카가 나눠갖고 3세트는 차곡 차곡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키는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결국 6:5 마지막 게임에서 사발렌카는 흔들렸고 키스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않았다.  2017년 US오픈 결승전이후 무려 7년.. 2025. 1. 27.
[여자배구] 언더도그의 반란! 약팀이 강팀을 잡는...이른바 언더도그의 반란 경기는 참 재밌다. 후반기들어 여자배구가 한결 재미있어졌다. 승부를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요즘 여자배구는 참 재밌다. 4,5라운드 들어 약팀이 강팀을 연일 잡고 있다. 2월19일(수) 만년꼴찌팀이었던 페퍼가 2위를 노리는 정관장을 3:0으로 셧아웃시켰다. 블로킹이 장점인 정관장이 페퍼에게 되레 3:18로 물렸다. 외국인 쌍포는 블로킹에 번번히 걸렸다. 지난 3년 겨우 3승,5승,5승으로 '승점 자판기'라는 불명예도 안았는데 장소연 감독 부임이후 첫 10승을 차지했다.  2월18일(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꺾었다. 무려 9연패만에 첫승이란다.  역쉬 실바의 파워였다. 5세트 연속 6개의 서브를 넣었다.  15:6은 역대 최대점수 타이 기록이란다.  2월1.. 2025. 1. 25.
LG배 기왕전 변상일, 찝찝한 우승! LG배 기왕전 변상일 vs. 커제 결승 3번기가 펼쳐졌다.   - 1국,1월20일(월) 커제의 2집반 승리였다. 한때 우세한 적도 있었지만 잘 지키지못했다. 상대 전적은 7연패중이다. 2국,1월22일(수) 사상 초유의 커제 반칙패이다. 사석을 뚜껑에 올려놓지않았다고 이 엄청난 경기에 반칙패라니?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중간 바둑 룰도 다른데...  - 3국(2025년 1월23일) 오늘도 커제는 사석을 제멋대로 놓아두었다. 평생 해오던 습관인지라 쉽게 고쳐질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패싸움이 벌어지며 한 순간도 바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상황이라 사석따위엔 신경을 쓸 수 없을 것이다. 바둑도 이미 대세가 변상일에게 기울어져있고 또다시 벌점을 받자 커제와 중국바둑협회가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기권.. 2025. 1. 24.
조코비치, 알카라스 누르고 호주오픈 4강 진출 요즘 매일같이 호주오픈 테니스경기를 시청하고있다. 호주오픈은 해마다 1월에 열리고 우리기업 KIA가 후원사이다. 1월21일(화) 저녁은 알카라스 vs 조코비치...세기의 대결이다. 아직도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10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그랜드슬램 24회 우승이다. 두선수 모두 테니스 역사에 기록을 남기는 대회다. 알카라스는 21세이지만 벌써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고 37세 관록의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최초로 25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3시간40분의 접전이었다. 조코비치는 Unforced Error를 줄이고 와이드 존에 넣는 강력한 Second Service로 알라카스를 3:1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결정적인 순간 알카라스보다 침착했다. 통산 조코비치가 5승3패로 앞서게 되었고 특히 .. 2025.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