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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북대구

둘째날, 주산지-영덕 블루로드(8/15,화)

by 박카쓰 2017. 8. 15.


성천댁관리인이 미리 불을 지펴놓았는데

그 불기운이 꽤나 오래가네요.

등을 따듯하게 하여 잘 자고 일어납니다.


서재에서 이책 저책 좀 읽다가

날이 훤히 개일때쯤 청운리를 돌아봅니다.




청운리도 이름에 걸맞게

산수가 뛰어난 곳이로군요.




우리지역으로 말하면 미원 옥화구경에 해당될 듯... 




된장과 갖은 반찬으로 아침을 먹고

9시 둘째날 여정을 시작합니다.


주산지 가는길...

1Km넘게 숲속을 걸어가야 했네요.




와...말로만 들어왔고

수많은 사진으로만 접했던 주산지...

산 중턱에 이렇게 커다란 저수지가 있네요.






저도 처음 찾아왔습니다. ㅎㅎ





"여보세요. 세분 잠시 뒤를 돌아보세요."






이곳에서 우리가족 힘껏 기운을 내봅니다.ㅎㅎ









얼음골 계곡...




동해바닷가로 나오며 옥계계곡 풍광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2년전 팔각산을 오르며 그 풍광을 보았지만

요즘 비가 내려  폭포 수량이 많아 더 아름답습니다. 



이윽고 당도한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못미쳐...




에구구...미끄러져 팔을 조금 상했지요.

늘 조심조심해야합니다.






강구항에서 이곳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대게 마을을 나가봅니다.

저녁에 먹을 대게를 사고...




이제부터는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

창포말 해맞이 공원을 찾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그래도 내려가봅니다.








축산항에 도착합니다.




현수교...





괴시리 전통마을에 들려봅니다.





목은 이색기념관에도 들려봅니다.






목은 선생이 이곳 출신이었군요.




영덕IC에서 청송군 솔기온천에 또 들립니다.

인당샘은 참 목욕을 좋아합니다.  ㅎㅎ


청송군에서 이색 통닭을 주문하는 사이

인근 문화재와 인공폭포를 둘러봅니다.



둘째날 밤...

비가 내려 집안에서 대게파티를 합니다.

저녁을 맛나게 먹고 커피를 마시며

마루에 걸터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가족만이 참으로 오붓한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다음 여행을 또 기획합니다.




이렇게 텃마루에서 처마밑 낙수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던가요?

맥주 한잔 더하며 노래도 불러봅니다.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오늘 밤은 결코 잊지못할 가장 추억에 남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