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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남광주

전남 신안군 비금도 그림산-선왕산(17.4/22,토)

by 박카쓰 2017. 4. 22.



명품 청주하나산악회가 올봄 섬산행 야심(?)작으로 내놓은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 선왕산 산행..

과연 그 먼 곳을 하루에 다녀올 수 있을까?


청주체육관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야했다.

버스에 타며 모두들 새벽잠에 떨어지고

버스는 남쪽으로 2시간쯤 내달려 백암사휴게소에 쉰다음

허부회장님이 베푸신 매콤한 김밥을 아침으로 먹고

빅맨 회장님이 비금도를 소개하면서 설레임은 커진다.



303



박카스에게 신안 그리고 비금도는?


신안은 섬이 많지. 아마도 작은 섬?

신안 앞바다에서 보물선이 발견되었지.

신안천일염...소금도 많이 나고

바둑천재기사 이세돌이 비금도에서 태어났고

금천동 이웃 아줌마 친정이 비금도라는 것밖에는...ㅋㅋ






우리나라 국립공원 21개중 면적이 가장 넓다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그중 왼쪽 흑산홍도지구 가는 길에 비금도-도초도지구가 있다.




와~ 신안군은 섬도 많네.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하여 천사의 섬이라 불리고...





우리버스는 7시15분 압해도 송공여객선 터미널에 도착

다행이다.






참 고요한 바닷가 아침...

김양식장이 바다를 지키고 있네.






비금도를 오가는 여객선...

오늘 비금도를 오가는 분들이 꽤 많네요.





7시50분 출발, 1시간 10분 소요되는 여객선...

다소 바람이 차지만 상큼한 기분이 들어서 좋네.




회원님들은 배안에서 아침부터 몇순배씩 걸치시더니 

이제 열기를 식히려나 갑판위로 올라오시네. ㅎㅎ




섬을 잇는 다리가 장엄하게 건설되고 있네.




1시간10분 배를 타고 내리니 큰새의 형상이 어서오라 반겨주네.

섬의 모습이 비상하는 새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비금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소금염전...

천일염의 주요 생산지로 유명한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을 생산한 곳이라네.









백과사전에 소개된 비금도


목포시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져 있다.

섬의 모양이 마치 날아가는 새와 같다 하여 비금도라 했다.

면적 45.25㎢, 해안선 길이 89.2km, 인구 4,240명, 가구 1,746(2003).
삼한시대에 처음으로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 유배된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최고지점은 255m로 섬의 남서쪽에 솟아 있으며,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북쪽 해안은 모래해안을 이루며, 서쪽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높이 5~10m 가량의 해안절벽이 많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며 난대성식물이 주로 자란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특히 시금치와 마늘의 생산량이 많다.











 선착장에서 내려 바로 버스로 옮겨타고 20여분 걸려

산행기점인 상암마을에 우리를 내려놓네.










산행에 앞서 하나산악회 화이팅을 외치고

9시30분, 이제 산행은 시작된다.





선왕산은 그림산과 더불어 암릉이 빼어나고 수려하여

신안군의 소금강으로 불릴정도로 ​아름답다는데 과연...






조금 오르니 논과 염전이 눈에 들어오고...

알고보니 비금도는 우리나라 4,000여개의 섬중에 13번째로 큰섬이라네.

농토와 염전도 많아 옛부터 富者섬이란다.






함께 산행하며 웃음만땅^^

그래서 행복도 만땅^^입니다. 




올라가야할 암름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야! 신난다!!





오늘 함께 산행하는 동무는 Japanese Gentleman, 강형이다.





영어 우리말을 오가고 가끔 일본말도 배우며 3개국어로 참 재밌다.^^




그림산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그 뒤로 선왕산...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그림같다하여 그림산이라...

저 암벽을 오르는 분들도 계시네요.




그림산 정상으로 향하며...




뒤에서 샷...

샨샨님의 솜씨...ㅋㅋ




암릉을 넘고 넘어...




아기자기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참 재미있는 산행이다.





이젠 산벚꽃이 지고 날로 푸르름이 더해간다.





이제는 내려가야제.

올라갈때보다 내려갈때 더 조심해야되는 법...





이 산에 이리 많은 이 나무의 정체는...

누가 알면 알려주세요.





요녀석은 또 뭐고?





봄의 전령사

이름부르기도 민망한 큰개불알꽃...ㅋㅋ ㅋ





진짜 맞나?


봄소식 전해주는 봄까치

우리 식물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지방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 때문인데,

더러 민망한 것도 꽤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개불알풀이다.

열매의 모양이 희한하게도 개의 불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게 조금 더 큰 것이 큰개불알풀이다.




대나무숲을 지나는 죽치우실...




참 많이도 왔다.

저기 그림산에서 이곳까지 왔다.




선왕산 정상 겨우 255m...

하지만 해발0m 에서부터 시작하니 제법 올라왔지요.



멀리 바닷가에 두개의 해수욕장이 보인다.

하나는 원평해수욕장, 또하나는 명사십리해수욕장




저수지가 곳곳에 있네요.




이윽고 하트모양의 해변이라는 하누넘 해수욕장





능선은 계속 이어지고...




이 나무는 무슨 나무인고???




아하! 분꽃나무이군요.





꽃모양과 그 향기또한 대단해 라일락과 흡사하군요.





산행은 재미를 더하고 한껏 신나는데...




저기 박카스가 손들고 있네요. ㅎㅎ




오늘의 산행짝쿵과...





이리 신나는데 처제한테 전화가 오네.


"형부! 형부는 도대체 어디 있는겨?"

"산에 왔어. 신안 비금도라고 이세돌 태어난 데."

"어째 가족이 따로 놀어? 며느리감도 같이 있는데"

"아들 그리고 며늘감도?? 모두들 전주 전시장에 갔어???"

헐...또 찍혔다 ㅠㅠ



전국최고의 서예가들이 전시회를 갖는 강암연묵회...

조sisters! 제발 놀러 좀 다녀라!






이제부터는 하산길...

내려가는데 아까워 산행속도를 한껏 낮추고있지요.








비금도에도 일제시대 군사시설물이 많이 들어섰네요.





와...세상에...모래알이 이리 고운 것은 처음 봅니다.




오늘 하나산악회 섬산행은

날씨도 경관도 멤버쉽도...

모두가 최고^^으뜸**입니다.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빅맨회장님...

촉박한 버스시간에도 잠시 내려 이곳에서 또 한방!





뒷풀이 간재미회로 맥주 몇잔 들이키고





돌아오는 길, 15시30분 여객선을 타고

17:00 신안군 압해도를 출발하여 왜 차밀리는 광주로 들어왔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되는데...



알고보니 무안-나주-광주 고속도로가 있고

광주시내에서 잠시 밀리다 호남고속도로로 올라왔군요. 



 

부랴부랴 집에 도착하니 9시 뉴스 시작되고

통닭과 맥주로 오늘 가족 나들이 뉴스도 시작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