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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남광주

국제해양도시 여수 봄나들이 1박2일(3/25토~26일)

by 박카쓰 2017. 3. 28.


2012 여수 EXPO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여수...


이제 전남에서 인구30만을 넘는 가장 큰 도시이고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300만명을 넘는 답니다. 


충북 전체 관광객이 연간 2,000만명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수시를 찾는 지 짐작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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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행한다며 여수를 지나는 다녔지만

정작 여수 시내는  언제 다녀갔는지 가물가물...
참 많이도 와보고 싶었던 여수입니다.









남녘의 봄소식이 올라오는 3월25일(토)~26일(일)

산사랑산악회를 따라 1박2일로 다녀옵니다.







작년 여름 이탈리아 알프스인 돌로미테를

함께 다녀온 회원님들을 다시 뵙게되고

좋은 인연 갖고있는 교육가족들과 함께 하니 

더없이 즐겁고 신나는 여행이 되었네요.






3/25(수) 첫날

아침 7시 청주체육관을 출발, 남으로 달려

11시가 다 되어서야 백야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그런데 사도,추도는 어디쯤 있는 섬혀?


?



요즘들어 각광을 받는 사도,추도, 하회도 등 섬산행!

배안은 인산인해로 도떼기시장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도 교육가족들과 한 자리하여 형님동생하며 

바리바리 싸온 먹거리로 참 맛난 점심을 먹습니다.


1시간쯤 배를 타고 사도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모세의 기적이 열리고 공룡 발자국이 있다는 사도...

일단 발을 들여놓고...




곧바로 추도 관광에 나섭니다.

이 작은 배가 20명이 정원이네요.




보트로 몇분도 채 안되어 추도에 도착

희귀한 모양의 기암절벽 트레킹에 나섭니다. 








다들 기이한 지형에 놀라고

바위에 붙어있는 해산물에 놀랍니다.








다들 남는 건 사진 뿐이라며...^^




저 아래 박카스가 보입니다. ^^




그래서 이렇게 나왔군요.^^




우리는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광동탕입니다.^^






앗! 저기 두 사람은 뉘기혀?

모델인가?





부창부수, 금슬지락...

어디 가봐도 이런 부부 찾기 힘듭니다.^**^




예전엔 추도에도 분교가 있었네요.




아쉽지만 다시 보트에 오릅니다.





사도로 향하며 현재 할머니 한분만이

이 섬을 지킨다하니 씁쓸합니다. 










일년에 5~6차례 바닷길이 열린다는 모세의 기적은

오늘은 물때가 아니라 볼 수 없답니다.





빗줄기를 뿌리며 사도 트레킹에 막 나서려는데...

콜이 옵니다. "형님, 어디혀? 일단 한잔하자구요."




그렇게 들어간 자리...

금방 일어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돌모미테 勸酒의 쌍벽 이씨가문이 있지요. ㅎㅎ




겨우 30분을 남겨놓고 트레킹에 나섭니다^**^. 

영어교육의 일번지 잉꼬커플, 명문(?)대출신 꼬마인형님...

충북교육계의 보석과도 같은 존경하는 후배님들입니다.




언제봐도 산사랑 모델들은 참 아름답습니다^^.  




이런 사진을 연출하는 감로감독님은 더 대단하구요.^**^





박카스와 광동탕도 저속에 끼여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연식도 있고 원래 내성적이니까요. ㅋㅋ







오후 4시40분 사도에서 배를 타고

다시 백야도로 나옵니다.




여수 시내로 들어와 한 음식점에서

갓김치, 생선등 푸짐한 반찬으로 맛난 저녁을 먹고

숙소에 여장을 풀기가 무섭게 여수 밤바다 구경에 나섭니다.




여수시가 야경은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지요.






비가 내리는데도, 날씨가 다소 추운데도 

낭만포차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일행들은 저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갔지요.

내도 타보고 싶지만 여수 밤바다 낭만포차가 우선이랍니다. 




이 낭만의 바닷가를 더 걷고싶었지만

대포들인지라 인증샷하나 겨우 남기고

어서 들어가 한잔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회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까지와서 치맥을 먹습니다. ㅠㅠ





오늘밤 제대로 보지못한 야경은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열흘후 수요산사랑산악회 따라 올때에는

저 해상 케이블카도 타봐야지요.







숙소로 돌아와 21년산 양주를 들이대지만 

두주불사도 한계가 있는 법, 다들 쓰러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얼마나 마셔댄 거혀???

배안에서, 사도에서, 저녁먹으며, 밤바다에서...




너나 나나 술먹고자면 어김없이 코곯이가 됩니다.

다섯명의 곤드레만드레들이 밤새 곯아댑니다. ㅠ ㅠ

그나마 나도 술이 얼근했기에 잘 자고 일어납니다.










3/26(일) 둘째날

7시 아침밥을 먹고 산행을 떠납니다.

오늘의 산행은 봉황산~금오산...




08:30 죽포리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판을 지나며 곳곳에 여수 돌갓 김치밭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봉황산 등산이 시작됩니다.




아주 부드러운 흙길이라 편합니다.

물론 산이라 한참을 빡시게 올라야하지요.


ㅓㅓ



오르는 길에 개복숭아꽃이 망울을 터트립니다.




봉황산 정상...




봉황산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할 코스...

저 능선을 넘고넘어 금오산 너머에 향일암있답니다.




저 아래 마을에서 올라왔지요.




배낭속에서 함께 마시자며

맥주, 맥콜음료꺼내시는 회원님들...

참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걸어가며 알콩달콩 세상이야기 나눕니다.




사진담기 좋아하는 산사랑 주부대와 헤어져

이제부터는 광동탕님과 둘이서 산행을 이어갑니다.




B코스 시작시점인 율림치가 가까워졌습니다.




금오산 정상이 가까워졌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똥폼을 잡어봅니다.ㅋㅋ




누가 사람 발걸음이 느리다고 합니까?

불과 4시간만에 맨뒤 봉황산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디 다녀보세요. 남녀가 참 다릅니다.

여인네들은 삼삼오오 잘도 어울립니다. ㅎㅎ

남자코뺑이들은 둘이 가도 따로 다닙니다. ㅠㅠ  





금오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전국에 금오산은 몇개나 될까?


내가 오른 산만해도 무려 4개나 되네.

구미 금오산(977m),  경주 남산의 금오산(468m), 밀양/양산의 금오산(766m), 그리고 오늘 오른 여수 금오산(323m)

이것 말고도 하동 금오산(849m) 화순 금오산(현 용암산 544m), 영천 금오산(412m), 예산 금오산(234m)이 있단다.






바다를 내려다봅니다.

이제까지는 육산이었는데 이제부터는 암릉이네요.




바위들이 참 기묘합니다.

저 바위 아래에 항일암, 관음전이 있습니다.




이렇게...





향일암 관음전에서 대웅전을 내려다봅니다.





"해를 향한 암자" 향일암...

향일암은 낙산사 홍련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 등과 함께

우리나라 4개관음도량 기도처 중의 하나라죠.








오늘 산행  봉황산-금오산 08:30시작, 13:30 종료

5시간 산행을 마치고 건어물시장에서 쇼핑을 한 후

여수의 대표적 관광지 오동도를 찾아갑니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숲입니다.











이곳에서 비너스님 내외분을 만나 동백차를 마시는데

시어머니, 친정어머님을 모시고나온 딸이

두분께 동백꽃 목걸이를 걸어주며 사진을 담는 모습이

부럽기도하고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오동도를 돌아 나오며 힘차게 계단에 올라

해상 케이블카 타는 곳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 




2012 여수 엑스포의 상징

Th MVL Hotel...





박카스는 이리 뻐질나게 쏘다니는데

일행은 또?? 헐~~~도저히 범접할 수 없습니다. 


오후 5시 여수를 출발하여 청주에 8시반 도착합니다. 

동백크림, 여수돌갓김치 선물사오니 무척 좋아합니다.  

  






다음달 4월초 여수-순천 여행때는

여수의 이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여수 영취산의 진달래



여수 엑스포장, 진남관, 이순신 광장 등...









멋진 사진 올려주신 진사님들 고맙구요,

이 졸필의 산행기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저는 동아제약 박카스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