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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불교관련

연기법(緣起法), 무아(無我)무상(無常)(3/6,월)

by 박카쓰 2017. 3. 7.



이번 주(26주차)부터 불교대학 2학기가 시작되는 셈이다.

3번째 교재인 '근본불교'를 받아들고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으신 진리, 연기법을 공부해본다.


근본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사상 '무아 무상'


하지만 너무 일찍 일어났나 강의내내 졸리고

마음나누기할때보니 나만 어려운 게 아니었네.






다시한번 교재를 읽으며  정리해본다.


연기법

연기(緣起)하는 말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이다.

(因: 직접적 원인)과 (緣: 간접적 원인)에 의지하여 생겨남

또는 인연(因緣: 통칭하여, 원인)따라 생겨남의 준말로


세상의 모든 것은 어떤 원인이 주변 조건과 상응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어떤 것도 저절로 일어나는 것은 없다.

뭔가로 말미암아서서 일어한다.

어떤 현상은 반드시 어떤 원인으로 인해 일어난다.



인연생기(因緣生起)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유무(有無)는 공간적 존재의 연기로 존재의 참모습이다.

연기법은 존개가 상호의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있고 없고가 이것과 저것의 상호연관성에서 인식되는 것이다.

어떤 존재도 단독으로 '이것이다' 라고 할 것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생겨나므로 저것이 생겨난다.

이것이 멸하면 저것도 멸한다.'


생멸(生滅)은 시간적 존재의 연기로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나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무아(無我)


어떤 존재가 단독으로, 변형되지않고 오직 그것으로만 존재하는 것을

철학적 용어로 '아 我'라고 한다. 

산스크리트어로는 아트만Artman, 과학적 용어로는 원자(Atom)라고 한다.  

연기법에 의하면 '아'라는 것은 존재하지않는다고 본다.

일체의 만물에는 '아'라고 할 것이 없다는 의미이다.

즉 무아이다.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는 것은

이것과 저것이 서로 연관되어 인식된다는 것이다.

단독적 존재, 변형되지 않으며

오직 그것만으로 존재할 수 있는 그런 실체는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대단하거나 특별한 존재가 아닌 것이다.

박카스도 '딱히 이게 박카스다' 할 것이 없는 것이다.





무상(無常)

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분자, 원자도 변할 것같지않지만

핵변화를 일으키면 질이 전혀 다른 차원으로 변한다.


항상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변화한다는 것이 무상이다.

이것이 생함으로 저것도 생하고,

이것이 멸하면 저것도 멸한다는 것도 정리하면 무상이다. 


불교의 무상이 독특한 것은 무아적 무상이기때문이다.

존재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상호 연관되어서 인식되게 된다.

무상이기 때문에 무아라 할 수 있고 무아이기 때문에 무상이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우리가 인식하는 그 어떤 것도 다 연관되어 있다.



화엄경에는 '티끌티끌이 모여서 하나의 세계를 구성하고,

그 세계가 하나의 티끌속에 들어있다.

하나의 티끌이 세계이고, 이 세계가 하나의 티끌이다.  



인간은 이러한 존재의 실상을 보지 못해서 괴로워하지만,

이런 존재의 실상을 알게되면 괴로움이 없어진다.

참모습을 알지못해서 잃어버리지 않은 것을 잃어버렸다하고

없어지지 않은 것을 없어졌다하고,

생겨나지 않은 것을 생겨났다 하여 괴로워하는 것이다.

실상을 알고되면 저절로 사라진다.







수업을 마치고 내일 불대 신입생 입학식이라고?

선배로서 신입생맞이 대청소를 마치고

보살님들이 싸오신 반찬으로 맛나게 점심공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