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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불교관련

부처님의 위대한 열반(2/13,월)

by 박카쓰 2017. 2. 13.


오늘은 부처님의 일생 마지막 강의 10강으로

부처님의 위대한 열반이다. 

강의를 들으며 내내 숙연해졌다.





1. 부처님의 열반 선언


1) 참다운 공양, 법공양


아난다야, 너는 알아야한다.

이처럼 향과 꽃과 풍악으로 여래를 공양하는 것은

여래를 참으로 공양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떤 것을 일러 여래를 참으로 공양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아난다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가 법을 잘 받아서

깊고 미묘한 이치를 생각하고 계율을 청정하게 지키고,

그 법과 계율에 따라 올바로 행하면,

그것을 일러 여래를 참으로 공양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2) 누구나 와서 마지막 예배를 드리라


아난다야, 그런 소리하지마라.

너는 지금 쿠시나가라 성으로 가서

오늘밤 여래가 열반에 들 것이니

여래를 친견하고 싶은 사람이나

여래에게 공양을 올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와서 마지막 예배를 드리라고 말해라.



3) 아난다의 시봉


아난다는 입안의 혀처럼 부처님을 시봉했다.



4) 여래가 없는 세상에서는 사념처에 의지하라.


부처님이시여, 여래가 계실때는 우리는 늘 여래에게 의지했습니다.

만약에 부처님이 계시지않는 세상에서는 누구를 의지하고 살아야합니까?


사념처(四念處)

1. 身念處 ; 나의 몸은 더러운 것으로서 집착할 것이 못된다고 보는 것이다.

2. 受念處 ; 어떠한 느낌을 받아도 그것을 모든 괴로움의 근원으로 본다.

3. 心念處 ; 나의 마음은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4. 法念處 ; 법을 있는 그대로 관하면 그 어디에도 나라고 할 실체가 없다.

               제법은 공하다, 이것을 대승불교에서는 空이라고 한다.



5) 여래가 없는 세상에서는 四成地를 생각하라.


  여래께서 계시지않으면 우리는 누구를 생각해야 합니까?





6) 나의 가르침인 經과 戒를 스승으로 삼으라


부처님이 계시지 않을때 우리는 누구를 스승으로 모셔야합니까?

나의 가르침인 경과 계를 스승으로 삼으라.

나의 가르침인 경과 계율을 청정히 지키고 있다면 항상 나와 함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비록 나와 함께 있더라도 계율을 청정히 지키지않는다면,

나와 떨어져 있는 것이 된다.



7)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과 똑같은 네 가지 공양


여래가 계실때는 여래에게 공양을 올려서 가장 큰 공덕을 지었는데,

여래가 계시지않는다면 우리가 어디에 공양을 해야 최상의 공덕을 얻을 수 있습니까?


여래가 열반에 든 뒤에
여래에게 올리는 공양과
똑 같은 네가지 공덕이 있다.


첫째, 배고픈 이에게 음식을 공양하고

둘째, 병든 이를 보살피고

셋째, 가난하고 고독한 이를 보호하며

넷째, 청정한 수행자를 외호하는 것이다


이 네가지 공양은 살아있는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과 다름이 없느니라 !!!








2. 부처님의 마지막 제자, 수바드라


부처님께서 열반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 잠시 쉬고 계실때

쿠시나가라의 100살이 넘은 늙은 수행자 수바드라가 찾아와 

부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평소의 의문을 풀어야겠다고 허둥지둥 사라수의 숲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아난다는 부처님께서 지금 매우 피곤하시고 병을 앓고 계시니

번거롭게 해서는 아니 된다고 그의 청을 받아 주지 않았다.

그러나 부처님은 아난다에게 수바드라를 가까이 오도록 이르시고 말씀하시었다.


"진리를 알고자 찾아온 사람을 막지 말아라. 내 설법을 듣고자 온 것이다."

 





3. 부처님의 마지막 설법


비구들아 !
모든것은 쉴새없이 변해가니

마음의 분별과 망상을 버리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


한결같은 마음으로 방일함을
원수와 도둑멀리 하듯하라 !


마치 낙숫물이 떨어져
바위에 구멍을 내듯이
끊임없이 정진하라 !


비구들아 !
이것이 여래의 최후의 설법이니라 !!!



부처님이 열반하신 인도 쿠시나가라 열반당의 모습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시던 부처님은

2月 보름 아난다와 비구들에게 최후의 유계(遺戒)를 주신다.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여라.

그리고 너희들은 내 가르침을 중심으로 서로 화합하고 공경하라.






최후의 설법


여래는 육신이 아니라 깨달음이다.

육신은 여기서 죽더라도 깨달음의 지혜는

영원히 진리와 깨달음의 길에 살아있을 것이다. 

내가 간후에 내가 말한 가르침이 곧 너희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덧없으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