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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중국 연태산&태산 지하협곡(11/8화~9수)

by 박카쓰 2016. 11. 7.

 

청주에 산악회가 무려 300개가 넘는다는 말도 있는데

그중에서도 끈끈한 멤버쉽을 자랑하는 청주산경산악회를 따라

기획특집 해외트레킹 중국 연태산&담계산을 다녀옵니다. 

 

11/8(화)새벽출발 ~11/11(금)밤도착, 꽉찬 3박4일 일정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는데도 고작 50만원...참 착한 가격입니다^^

 

불과 20일전 천혜비경 장가계&천문산를 3일내내 비와 운무로

울어야했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으려나 큰 기대를 갖고^**^ 

 

 

 

11/8(화) 첫째날...

 

7시 청주체육관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가면서 기대하나가 꺾입니다.ㅠ

마지막날 오후 비행기표를 구하지못해 일정이 없고 새벽같이 귀국한답니다.

대신 인천 소래포구에 들린다고? 그래?? 귀가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잘됐네.

 

 

이 무거운 비행기가 그리 쉽게 뜨랴? ㅠㅠ

 

 

 

11:45 인천공항 출발 비행기는 현지 날씨로 13시 넘어서  수속을 밟고

비행기내에서도 한동안 기다려 겨우 출발 제남공항엔 3시30분에 도착하네.

건장한 한민족3세 가이드만나  일정소개받으며 여행이 시작되는데...

 

약속되었던 제남시내 관광은 3일차로 미루고 직접 숙소인 산장으로 가는길...

교통사고로 고속도로는 막히고 가지나 퇴근시간 들이대! 빵빵대!! 돌려대!!!

고픈 배는 움켜잡고 급한 아랫도리는 졸라매고 인고의 시간...ㅠㅠ

 

하지만 연태산장 고량주와 청도맥주, 향을 뺀 맛난 음식이

한껏 올랐던 울화통을 사르르 녹여주고 여장을 풀고 씻으며

내일 멋진 트레킹을 기대하며 잠이 드네. 

 

 

11/9(수) 둘째날...

 

우리가 어젯밤 찾아온 이호텔은 ...

 

 

 

 

연태산에 병풍처럼 둘러쌓인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다들 들뜬 마음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합니다.

 

 

 

 

 

 

 

이 빵차로 30여분 달려 이곳 구천동에 내려주네요.

 

 

 

오늘의 산행코스...

구천동에서 출발, 용척산에 오르고 연대산장으로 내려옵니다.

 

 

 

구천동... 큰 돼지농장뒤로 오릅니다.

 

 

 

곳곳에 측백나무가 참 많네요.

 

 

 

 

 

 

 

대한민국 대표피로회복제 박카스입니다^^

 

 

 

벌써 산우님들이 저만치 있으시네요.

 

 

 

용척산 정상을 두고 옆으로 우회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봅니다.

 

 

 

 

 

 

 

명품사진으로...

태항산과 흡사합니다.

 

 

 

 

지도로 보면 우리가 제남에서 태항산맥쪽으로 왔으니

이곳도 태항산맥 줄기인듯입니다.

요즘 인기가 많은 태항산도 이곳 제남으로 가지요.

 

 

 

 

능선을 넘고...

 

 

협길을 지나고...

 

 

 

 

 

정말로 신납니다^^ 

 

 

 

민대장님...산행지 잡고 가이드하시고

늘 수고가 많지요.

 

 

전현직 회장님들을 만납니다.

늘 배려와 리더쉽이 빛나는 친구들입니다.^**^

 

 

 

꿈을 위하여! 10여년전 함께 청주마라톤멤버였었지요.

한분은 '닥공'펼치는 훈련부장, 또한분은 봉사정신뛰어난 도우미

부창부수! 참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분들과 동행하는 삶은 참 아름답습니다.

 

 

 

 

이제부터는 평평한 길로 이어집니다.

 

 

 

억새도 아닌 것이 스쿠령도 아닌 것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이럴땐 동영상으로 찍어야하는데...

 

 

 

 

 

다들 작품사진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말로 끝내줍니다^^

 

 

 

이제 막바지 내려오는 길...

 

 

 

계곡으로 내려가기 아쉬워 되돌아봅니다.

 

 

 

저 아래 우리가 머문 호텔이 보입니다.

 

 

 

중국에도 산속에 이리 절이 곳곳에 있지요.

 

 

거의 다 내려왔네요.

 

 

아래는 단풍이 한창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점심먹으러 식당으로 가며

먼발치로 보이는 태산을 노래합니다. 

중국 산둥성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실제 높이는 1535m라네.

 

 

점심먹고 나오는데 저기 태산이 보인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찾은 곳은 태산지하협곡이다.

 

 

 

우리가 크고 높은 산하면 태산을 떠오르는데

어찌 우리는 지하에 있는 협곡으로 들어가는가?

 

 

 

5인승 보트를 타고 협곡을 돌아오는 래프팅 체험...

보트는 30분정도 우리를 태우고 요리조리 느리게 빠르게...

 

 

 

자연동굴에다 종유석, 석순등을 덧붙여 만들어 총길이 6,000m(현재 1,300m)

뱃길을 만드는  중국인들의 솜씨는 참으로 대단하다.

 

 

 

 

보름전 장가계 황룡동굴을 보고나니 이 동굴은 좀 시시하다.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하는데

아까 먼발치로 보았던 태산이 눈에 들어온다. 

 

애시당초 이번 여행에서 태산을 오르는 코스는 없었지만

태산 턱밑까지 찾아와 태산 지하로 들어가다니...ㅠㅠ

높은 태산이 일정상 빠듯하겠지만 중턱이라도...

 

 

2007년 제*여고 수학여행 인솔때...

케이블카로 오르고 내려올때 걸어내려왔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로다...'

'티끌모아 태산' '걱정이 태산'

 

못내  아쉬워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정상주변...

 

 

 

7,000개의 계단...

 

 

 

오르고 또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은 제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