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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담계산& 제남 야간투어(11/10목~11금)

by 박카쓰 2016. 11. 12.

 

여행 셋째날(11/10,목)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

서둘러 뷔페로 아침을 먹고 8시경 담계산으로 출발!

 

 

 

담계산가는 길은 결코 쉽지않았다. 1시간반 걸린다는 길이...

돌이켜보건데 우리 버스기사는 빨리 가려 지름길을 택한 모양...

 

명색이 名山 가는 길이 시골을 지나는 시멘트길은 아니었을 것이다.

工事로 가던 길이 막히고 두번이나 돌아와야했다. 

 

 

 

최근 중국의 건설붐으로 많은 석재가 파헤쳐지고 

못살던 동네에 부자가 된 사람들도 많다네.  

 

 


물이 적은 곳이라 댐을 만들어 농사를 지어가고...

 

 

 

2시간반 걸려 10시30분에야 담계산에 도착했다.

 

 

 

와우~우리가 저 산을 올라간단 말혀??

높이가 얼마나? 800m급 산이라고...

 

 

 

담계산 지도...

 

 

 

산경산악회! 화이팅!! 

 

 

 

산에 오르기 싫어하는 중국사람들에게는

늘 빵차(카트)가 있다. 우리도 편하게...ㅎㅎ

 

 

 

빵차가 이곳 삼채관까지 데려다 주네.

진시황은 부족들이 만든 성을 잇게하여 만리장성을 만들었고

이곳은 1,000Km가 되는 성을 만들었다고...

 

 

 

그렇다면 만리장성이 아닌 천리장성?

 

 

앗! 저위 다리도 통과하네.

 

 

 

이곳 지형도 어제 다녀온 연태산과 흡사하네.

 

 

 

저쪽 용척봉까지 3,333m 트레킹코스가 나있다. 

 

 

 

 

 

빵차가 올라온 길...

 

 

 

 

걸어가는 길...

 

 

 

 

 

아니, 내친구들은 어디로 갔나?

박카스는 꽃밭속에 묻혀있는데...ㅎㅎ

 

 

 

 

 

함께하는 형님들...

 

 

 

 

저 아래는 단풍이 한창이네요.

 

 

 

 

저 절벽사이로 다리를 놓아

이른바 이곳도 잔도라...ㅎㅎ

잔도(덧불일 잔, 길도); 덧붙인 길...

 

 

 

아래 왼쪽은 돌로 이어놓아 다리를 만든 모양이네.

 

 

 

 


美女洞...미녀처럼 아름다운 동굴인가? 

 

 

 

미녀동굴엔 늘 사내가 들어가기마련이제.

 

 

 

이번 여행하면서 가이드한테 북한말을 두가지 배웠는데

그중 하나는 북한에서는

여자 거시기는  몸틈새...

남자 거시기는 살쑤시개...

그러면 성관계는 뭘까요?

답은 저 아래...

 

 

 

 

 

 

 

 

 

 

 

 

 

 

 

 

 

 

 

 

 

 

 

틈새메꾸기... ㅋㅋ

 

 

 

 

용봉대와 미녀봉...

 

 

 

 

 

 

해발 860m의 미녀봉... 

The Pretty lady forever waiting her husband

평생 신랑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신부...

이른바 망부석, 세계 어디를 가나 살아가는 모습은 흡사하다.

 

 

 

용봉대(The Dragon-and-Phoenix Platform)...

우리나라에도 용봉산이 있듯이...

 

 

 

두개의 단이 있는데 하나는 위에, 하나는 아래에...

(Two platforms, one platform is upper, the other lower)

 

 

저기 폭포수 속에도 동굴이 있더군요. 

 

 

 

저 계단을 내려왔지.

 

 


하늘구름다리 놓은 현장...

 

 

 

 

중국은 돈되는 일이라면 산도 과감(?)히 파헤친다.

케이블카, 모노레일, 엘리베이터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제법 가파르게 돌과 철계단을 내려와 ....

 

 

 

2시간반 산행을 마치고

담계산장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구룡담...

9마리의 용이 살았던가?

 

 

 

2시출발 제남으로 간다. 제남까지는 약 4시간...

제남으로 돌아오는 길은 온통 포플러(미류나무)밭이네.

 

제남에서 나가는 고속도로는 주차장...

정말로 많은 차들이 묶여있어 보는 이도 안타깝네. ㅠㅠ

 

 

 

농산물센터에서 쇼핑을 마치고

저녁식사는 삼겹살이 무한리필이야?

밥도 볶아먹으며 실컷 먹었네요.

 

 

 

첫날 늦어져 보지못한 제남시내 야간투어를 나간다.

낮에 보면 좋겠지만 이리라도 볼 수 있으니 고맙제. ㅎㅎ

 

 

 

흑호천에는 물이 콸콸 솟구치고...

 

 

 

시민들이 이렇게 솟아오른 물을 식수로 이용한다.

 

 

 

이곳을 지키는 수호신 흑호(Black Tiger)...

 

 

 

 

 

이 곳을 흐르는 흑호천...

 

 

지난에서 표돌천 다음으로 손꼽히는 흑호천은 요(凹)형의 깊은 동굴에서 분출되는데, 3개의 호랑이 석상 입에서 못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볼 만하다. 청허(城河)가에 샘물이 비파를 울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며 흐른다는 비파천(琵琶泉)이나 분출된 샘물의 거품이 진주알을 엮어 놓은 것 같다 하는 남진주천(南眞珠泉)도 가볼 만하다. 그밖에 오련천(五蓮泉), 마노천(瑪瑙泉), 구녀천(九女泉) 등의 이름난 샘이 지난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버드나무와 어우러진 샘은 지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 중의 하나이다.

 

 

젊은이들로 붐빈다는 부용거리...

 

 

 

그야말로 인산인해일세.

게다가 저마다 입안은 먹거리로 채우며...ㅎㅎ 

 

 

 

 

마지막으로 들른 대명호

 

 

대명호 야경...

 

 

 

물의 도시라 일컬어지는 제남(Jinan)시....샛물이 자그만치 72개라네.

천연 수원지들로부터 솟아나는 물이 풍부하여 일찍부터 사람들이 이곳에 정착해 살았단다.

 

 

 

대명호는 시민들의 휴식처...

 

 

 

오늘밤에는 불빛사이로...

 

 

 

어두컴컴한 길을 걸었지만...

 

 

 

3년전 태항산다녀오며 연꽃이 피어있는 길을 걸었다.

 

 

 

해방각...

이 곳 제남은 일본군이 주둔했고(1927~1945)

그때 희생된 1,800여명의 중국인들을 기리는 탑이다. 

 

 

 

 

 

 

호텔로 돌아와 회장님방에서 2차 술자리가 펼쳐지고

익일 새벽 5시반 호텔을 나와 8시10분 비행기로 귀국...

 

점심 먹으러 인천 소래포구로 향했다. 

인천 소래포구....

진작부터 들어왔는데 이곳을 찾기는 처음이네요. ..

 

 

소래포구는 1930년 일제강점기 천일염(天日鹽)을 일제가 수탈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인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작업하는 인부들과 염부꾼(염전에서 일하는 사람)을 실어나르기 위한 나룻배 1척을 최초로 소래포구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어, 1937년 국내유일의 협궤열차가 다니는 수인선이 개통됨에 따라 발전된 마을로 소래포구는 수도권지역에서 자가용 등을 이용하여 한시간이면 도착하여, 높은 빌딩과 복잡한 도심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바다 내음이 물씬한 서해의 아름다움과 70여년이 넘은 재래포구의 낭만과 정취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한 횟집에서 배터지게 회를 먹는다.

갓 잡아올렸나 그런가 아니면 4일이라도 중국음식에 쪄렀나

싱싱한 회와 매운탕은 주고받는 술잔에 왜이리 맛있는가?

 

 

 

손회장님이 건배사에서 말씀하신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따라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산행을 거울삼아 앞으로도 더욱 알찬 산악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임형님이 산우님들대표로 화답한다.

"힘든 여건에도 이런 행사 앞서주셔 고맙고 새로 사귄 인연과 

 자연속에서 배운 삶의 지혜로 더 행복하게 살아가겠다."  

 

 

 

 

 

 

 

 

박카스도 산행기를 마치며 한마디한다. ㅋㅋ

"전부터 함께하고싶었던 산경! 산경산우님들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어 깊은 감사드립니다. ^^" 꾸뻑

 

 

 

졸필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명품사진 담아주신 진사님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