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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남광주

불갑산엔 온통 빨간 꽃무릇 천지 (16.9/21,수)

by 박카쓰 2016. 9. 21.


2년전 10월초 불갑사에 왔을때는

꽃무릇이 모두 져버렸지요.

그리고 먼발치 불갑산을 오르고싶어했죠.

 

오늘 그 숙제(?)를 해치우려고

솔로로 전남 영광까지 먼 여정에 나섰다.   

게다가 용천사 꽃무릇까지 다녀올 수 있다하니...

 

 

 

김*식 대장의 레저토피아 관광을 따라

호남지방을 내려오며 말그대로 곡창지대다.   

 

 

 

용천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온통 꽃무릇 천지다.

길가에도 논두렁에도...

드뎌 용천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니 이곳은 꽃무릇이 벌써 지고있네요.

 

 

 

그나마 아쉬운 대로...

 

 

 

사천왕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그런데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관광이란다.

용천사와 불갑사 꽃무릇축제를 감상하는...

어쩌지 난 불갑산을 오르려고 왔는데...

 

사정을 하고 혼자라도 감행할 생각이었는데

다행히도 나처럼 산행나오신 한 분을 만나네요. ㅎㅎ

오늘의 산행, 용천사-연실봉-노적봉-불갑사 

 

 

 

 

이제 산행시작이다.

 

 

 

얼마쯤 오르니 기괴한 바위들이....

아하! 부처바위구나!!

 

 

 

 

오늘 이 산우님을 우연히 만나 동행하게되었네. ㅎㅎ

그렇지 않았다면 혼자서 산행하고 밥먹고 했을 것을...

 

함께 가자고 했던 형님이 수차례 연락에도

아직도 응답이 없다. 무슨 연유가 있겠지만 ㅠㅠ

 

 

 

 

불갑산 최고봉 연실봉... 

연실봉(蓮實峰)...참 이름 이쁘다.

멀리서 보면 봉우리가 연꽃의 열매인 연밥을 닮았다던가.

 

 

 

연실봉에서 이 능선을 타고 내려가야지.

저 아래 불갑사와 주차장이 보이고...

 

 

 

 

칼바위능선에서 전남 함평 너른들을 바라보네. ㅎㅎ

 

 

 

 

불갑산은 육산이지만 큼지막한 바위도 꽤 많네요.

소나무대신 참나무가 산을 가득채우고...

 

 

 

장군봉-투구봉-법성봉을 지나

노적봉에서 바라본 불갑사...

 

 

 

 

푸른 녹음사이로 햇살이 가득하고

오솔길사이로 꽃무릇이 한창이다. 

 

 

 

 

불갑사는 이런 절...

 

 

 

 

불갑사를 지나며 꽃무릇이 최절정이네.

 

 

 

평일에도 관광객들로 가득하고...

 

 

 

 

 

석산(꽃무릇)

상사화, 꽃무릇, 석산 모두가 또다른 이름이다.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직 피지않은 모습...

 

 

누군가는 그랬다지...

폐병쟁이가 꽉~ 각혈한 것같다고...

 

 

 

 

오늘 만개한 꽃무릇속의 남자가 되어볼까? ㅋㅋ

 

 

 

불갑사를 나오며....

지금 불갑사에는 상사화축제가 한창이지요.

 

 

 

그 축제가 이번 주까지 한다고 하네요.

 

 

 

무상스님은 오늘도 사랑의 이웃돕기를 펼치고 계시군요.

충분히 국민대상을 타실 만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오늘 산행 함께한 신감리님...

교육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인생은 동행'임을 새삼 알려주셨지요.

 

 

 

 

10시30분 산행시작, 14:30 산행종료  4시간 산행

청주로 돌아오며 호남평야를 또 지나네.

 

 

올 가을은 저 너른 들판이 더 풍성해보이네.

그만큼 올 가을은 더 풍요롭게 보내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