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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남광주

무등산 억새와 단풍& 충장사(16.11/6,일)

by 박카쓰 2016. 11. 6.

무등산을 다시 찾았다. 두번째다.

이번에는 무등산 억새와 단풍을 보려고...

 

10시10분 원효사입구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의 코스는 꼬막재-신선대-규봉암-장불재-중봉-늦재로 내려오는 코스

6시간의 산행이 되고...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누에봉도 있었지만

 

 

 

 

멀리 무등산 자락이 보이고...

오늘 산행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꼬막재로 가는 길...

 

 

 

 

올해 단풍이 10일정도 늦기도 하지만

단풍들기전에 파란 잎파리를 떨어뜨린다. 

 

 

 

꼬막재를 지나 능선에 오르니 억새가 바람에 춤을 추고...

 

 

 

 

북산에 있는 신선대에 올라간다.

 

 

 

 

산우님들이 신선대 올라 열심히 사진을 박고있네요.

 

 

 

 

나두... 

 

 

 

 

신선대에서 바라본 무등산 누에봉

 

 

 

 

 

 

 

 

 

신선대를 밥상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오늘 점심은 김밥 살 시간도 없었다. ㅠㅠ

매사 일찌감치 준비하여 여유있게 다녀야지....

 

 

 

 

 

컴백하여 무등산 동쪽을 돌아 규봉암..

 

 

 

 

 

주상절리 깎아지른 절벽아래에...

 

 

 

 

점심때 합류하여 함께 산행하는 멤버스...

교육계 선배님들이시네요. ㅎㅎ

 

 

 

 

규봉암에서 장불재로 가는 길은

지공너덜로 돌계단을 오르내리며 꽤나 운치있는 길이다. 

 

 

 

 

 

와우~ 탁트인 조망...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 그위로 서석대

 

 

 

 

 

무등산 산신이시여! 다시 이 곳을 찾았습니다!! 

 

 

 

 

 

2011.1.22 광동탕님과 이 곳에 왔었지.

 

 

 

 

장불재에서 바라본 중봉...

 

 

 

 

중심사로 내려가다 잠깐 알바하고 중봉가는 길로...

 

 

 

 

 

와~ 이 억새길...

 

 

 

저위 서석대에서 내려오는 길...

 

 

 

 

중봉에서 가을 낭만을 찾는 님들...

 

 

 

 

다소 철지난 억새밭...

 

 

 

 

캬~...여기서 머물며 가을 정취 듬뿍 담았어야 했거늘...

 

 

 

 

 

인증샷만하고 4시반까지 늦을까 서두르네.

 

 

 

 

저 아래는 단풍이 들고...

광주호도 보이네요.

 

 

 

 

돌이켜보면 오늘 신선대로 가지말고

입석대-서석대로 올라 저 길로 내려왔으면 좋았을걸...

 

 

 

 

중봉에서 동화사터로 내려오는길...

 

 

 

 

원효봉을 넘어 충장사로 내려오는 길도 꽤나 멀었다.

원효사로 올라가는 길, 단풍이 한창이다.

 

 

 

 

올해 단풍은 이렇게 초록과 빨강이 어울렸네.

 

 

 

 

좀 늦더라도 충장사에는 꼭 들려야지요.

 

 

 

 

충장공 김덕령 장군을 모시는 충장사...

 

 

 

 

의병대장 김덕령...

당시 이순신장군과 버금가는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29살의 나이에 옥사했다.

 

 

고등학교때 그의 시를 배웠다.

 

'춘산곡'

춘산에 불이 나니 못다핀 꽃 다붙는다.

저뫼 저불은 끌물이야 있거니와

이몸에 내없는 불 일어나니 끌물없어 하노라.

 

 

 

 

임진왜란때 선조는 백성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가고

신하를 못믿어 이순신을 잡아가두고 김덕령도 죽였으니...

 

예전 왕이나 지금의 대통령이나 제 역할을 못하네. 

충장사앞에서 참배를 드리고 넋을 위로해본다.

 

 

 

 

우리역사에 김덕령장군이 많이 알려지지않아 안타깝다.

 

 

김덕령 장군은 광주시 충효동에서 1567년 광산 김씨 가문 붕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글을 배워 장성하면서 우계 성혼의 문하에서 송강 정철과 함께 수학하였다. 1592년(宣祖25년)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兄)덕홍(德弘)과 함께 의병활동에 참가하였다. 이 때 형 덕홍은 의병장 조헌이 이끈 금산싸움에서 전사하였으며, 장군은 담양부사 이경린과 장성현감 이귀등의 천거로 선조로부터 형조 좌랑의 벼슬을 받았다.

1593년 담양지방에서 의병 5,000여 명을 이끌고 출정하니 나라에서는 장군을 선전관으로 임명하고 익호장군(翼虎將軍)의 호(號)를 내렸다. 1594년 권율장군의 휘하에서 진해, 고성에서 왜군을 방어했으며, 장문포 싸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과 수륙연합전으로 왜군을 크게 물리쳤다. 1595년에는 고성에 상륙하는 왜군을 기습 격퇴하여 큰공을 세우니, 선조로부터 충용장이란 군호를 받았다. 1596년 이몽학의 반란을 토벌하던 중 모함으로 투옥돼 갖은 고문 끝에 그 해 9월 15일 29세의 나이로 옥사하였다.

1661년(헌종2년)에야 공의 억울함이 조정에 알려져 관직이 복직되고, 1668년 병조판서에 가증, 영조때 의열사(義烈祠)에 제향되었으며 1788년 정조 대왕은 장군께 충장공(忠將公)의 시호를 내렸으며, 장군이 태어난 마을 석저촌을 충효의 고을이라 하여 충효리(忠孝里)로 바꾸도록 하였다.

 

 

오늘의 산행

10시 원효사 공원관리사무소 출발-꼬막재-신선대에서 점심

규봉암-장불재-중봉-동화사터-원효봉- 16시 충장사, 6시간 산행

 

 

 

 

 

무등산 정기받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