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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남광주

철쭉보다 신록! 제암산-사자산-일림산 16.2Km종주(16.5/7,토)

by 박카쓰 2016. 5. 7.


2011년 5월14일(토) 전남 보성 일림산-사자산 철쭉산행을 갔었지요.

그런데 아쉽게도 며칠전 내린 비로 철쭉꽃이 녹아내려

분홍빛 향연은 보지못한 채 연두색의 향연만 보고왔었는데...

 

2016년5월7일(토) 5년만에 제암산-사자산-일림산 종주코스를 다녀왔습니다.  

가장 긴 A코스 16Km 7시간?? 다소 두려움이...

제암산자연휴양림-제암산-곰재산-사자산-삼비산-일림산 코스

 

 

 

 





10여년전 다니던 산내음산악회를 따라

청주에서 보성은 아직도 먼거리...

7시출발 11시10분에야 들머리인 제암산휴양림에 도착

 

 

 

 

저위로 제암산이 보이네.

 

 

 

올라가며 신록은 푸르르고...

 

 

 

한시간 남짓 저기가 정상이네.

 

 

 

 

 

 

그런데 이분들...위험구간인데도??

 

 

 

올라가지 말라는 팻말도 있는데도??

난 안전빵(?)으로 ㅎㅎ

 

 

 

이제부터 능선산행을 해볼까?

 

 

 

제암산 정상..

높이 779m로,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이룬다.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여 임금바위(제암)산이라고 불린다.

혹은 제암산은 정상 바위가 임금 제(帝) 자와 비슷하다 하여 ‘제암산’이라 불리고 있다.

어느게 맞는가?

 

 


 

그런데 산내음멤버들...

산행 속도가 너무 빠르네요.

 

 

뒤돌아본 제암산...

 

 

 

가난한 형제가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떨어져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형제바위...

 

 

 

사자두봉...5년전 저 능선을 걸었는데...

 

 

 

능선산행은 신난다.

금방 금방 지나가니까....

 

 

 

올해 철쭉은 어딜가나 그렇다네....

 

 

 

하지만 이런 신록으로 충분히 보상받고 남지요.

 

 

사자산이 코앞에...

 

 

 

어쩔수 없지뭐...

날씨나 철쭉이나...

내맘대로 되지않는 건 따를 수 밖에...

 

 

 

 

 

잘 피었더라면 이 모습이었을텐데...

 

 

 

아쉬움은 남지만...

 

 

 

다음에 또 보면 되는 거니까...

 

 

 

하지만 이런 푸르름이 있지않은가?

올해 철쭉은 꽝!이라고 알고왔고

사실 이 신록을 보고싶어 왔제...

 

 

 

 

사자산에서 사자두봉에 이르는 능선...

그때 참 좋았는데...

 

 

 

 

1시가 넘어 사자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와우~이 푸르름을 보라!

 

 

 

사자산에서 삼비산까지는 무려 5Km

걷고 또 걸어야했다.

 

 

 

뒤돌아보면 제암산은 저 멀리있네.

 

 

 

이쯤에서 산내음멤버스를 만나네.

아! 내 그리 늦은 편이 아니군...

 

 

 

 

일림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해...

 

 

 

이제부터는 일림산을 지나 내려가는 능선길...

 

 

 

이렇게 남해를 바라보고 걷는 산행...

다리도 조금 아프지만 얼마나 좋던지...

 

 

 

와우~ 저아래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다원이 보이네요.

 

 

 

한 산우님의 왕카메라로!

 

 

 

우리버스가 저기 있네요. ㅎㅎ

 

 

 

일행이 있다면 이런 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디...

 

 

난 산행할때는 혼자 걷는게 편하다.

 

 

 

남들과 이야기하는 것보다

음악도 들어가면서...

사색하기를 더 좋아하니...

 

 

 

산행시작 11시10분, 산행종료 17시20분

16.2Km    6시간 10분 산행했네.

앞으론 5시간 정도면 가장 무난할 듯

 

 

 

 

오는 길에 벌교에서 꼬막정식(15,000원)을 먹고

청주에 11시 넘어 도착, 참 멀리도 다녀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