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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진달래 명산 비슬산! 오늘은 신록이 더 아름답네(18.4/25,수)

by 박카쓰 2018. 4. 25.



엊그제는 여름철 장맛비처럼 비가 내리더니 

비슬산 산행하는  오늘은 그 선물인가! 

집에서 나가며 하늘이 이처럼 맑네. 

앗싸!ㅎㅎ




오늘은 비슬산을 14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날...

그래서 더 신나는 노래를 선곡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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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언제적 사진인가?

저 모자는 아직도 쓰고 다니는데...ㅎㅎ





2004.4.15 ... 벌써 14년전이네.

막 충*고로 학교를 옮기고 몇몇 지인들과 함께 비슬산을 갔었지.

그때는 너무 일찍 가서 참꽃 핀 것을 제대로 보지못했는데...

 




7시30분 체육관 출발, 상주를 거쳐

선산휴게소에 쉴때면 꼭 와보는 이곳...

올때마다 한계절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오늘 명품 수요힐링산악회에 무려 3개월만에 얼굴 내미네.

그래도 수요일이 널널한데..."회장님, 자주 찾아올게요."







오늘의 코스는 수도암-비슬산-수성골-유가사로

산행시간 4시간반, 3시까지 내려오란다.





와!  이 화창한 봄날!!

모두들 발걸음도 가볍다!!!





유가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앗따! 올라가려고만 하시지 마시고 한방 박구가시구려!"




부산갈매기님의 순간 입담은 웃음소리로...





와! 한잎두잎 이파리나오더너 어느새 신록으로...




해마다 이맘때쯤 산행하는 맛이란

막 무쳐낸 새콤달콤한 무생채맛이다.




여기까지는 산우님들과 어울려...





도종환님의 시 '흔들리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처럼

어느 산이든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올라가는 산이 있으랴!


오늘은 이 길을 쉬지않고 숨을 몰아치며 오르고 싶었다.

매일같이 운동한다지만 어디 땀을 내고 운동한 적이 있는가!





거의다 올라와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달성읍...

저 아래 주차장에서 올라왔구먼! 




저기 왼쪽에 진달래군락지가 살짝 보이네.




휴! 일부러 땀흘리려 자켓도 벗지않고...

이제 진달래군락이 시작되는구나!  




낙동강이 흐르는 달성군은 더 널리 보이고...




저기 진달래군락지 그리고 대견봉...

저기 우뚝 솟은 곳은 천문대?




푸르름이 고도를 따라 올라오는 모습은

넓은 바다에 출렁이는 파도처럼 밀려오고...




북쪽으로는 저기가 대구광역시, 그뒤로 팔공산 능선이...





드뎌 최고봉 천왕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려는 분들로...




비슬산 천왕봉 명칭은 몇해전 바뀌었단다.

대견봉에서 천왕봉으로!







박카스는  그옆바위에서!





정상부근에서 이곳저곳 둘러보며 일행을 기다려봐도

힐링 주력(?)부대 아직도 웃음소리가 들리지않네.





엣따! 이 진달래밭 속에서 혼밥을 먹자!

집에서도 혼밥! 나와서도 혼밥!!

혼밥이 최고야!!! ㅋㅋㅋ




더 많이 보려면 발길을 재촉해야...




이제 본격적으로 진달래군락이...




14년전 그 모자를 오늘 가지고 나왔다.

추억을 되씹으려...ㅎ




대견봉으로 향하며 진달래길은 참으로 이쁘다!





이쯤에서 마야의 '진달래꽃' 노래를 불러줘야...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앗! 저기는 톱(칼)바위!!

설악산 귀때기청봉 너덜지대  비스무리...




천문대로 가는 길은 하늘로 오르는 구름다리처럼...




천문대가 아니었다!

비슬산 기상레이더관측소였구나!




그 옆 조화봉...

돌에 새긴 글씨 참 예쁘네.

나도 사군자만 그릴게 아니라 예서, 전서도 써봐야겠다.




저기는 영천사에서 비슬산 오르는 코스...




저기 대견사지...

 



기암절벽 속에... 

대구팔공산 갓바위와 비슷하네.




다시 진달래 군락지로 올라섰다!

생각만큼 기대만큼은 아니었는지도 몰라...

이만큼 인것도, 오늘같은 날씨 만난 것도 감사할뿐...




돌이켜보라!

지난 4월초 갑자기 더운 날씨에 전국에 동시에 벚꽃을 피우더니

그 다음날 전국에 눈이 내려 눈벚꽃이라는 진풍경을 만들었지않은가!



 


우리는 산악회가 예고하는 최고의 사진풍광만을 본다. 

그래서 우리의 눈높이는 하늘높이 올라가고

아마도 이런 모습이겠지... 큰 기대를 걸고 온다!

 

 


어제 보헤미안님도 말씀하신다.

"여기 여러번 찾아왔어도 제대로 진달래핀 것 못봤어.

어떤 때는 너무 이르고 어떤 때는 너무 늦게 찾아가고

게다가 요즘엔 날씨도 계절도 알 수 없으니..."





대견봉에 올랐다!





여기에서야 힐링 선두팀을 만나네요.

그런데 우리가 선두가 아니라 꼴찌라구요?

다른 회원님들은 이곳까지 올라오지 않으신 모양이네.





버스 짝쿵 김이*님도 이곳에서 조우하네..ㅎㅎ




팔각정에서 수성골로 가파른 길을 내려옵니다.

"대장님! 먼저 가세요. 저는 내려갈때는 젬병예요."


이곳에서 발을 씻고 싶었지만 얼굴만 씻고...




유가사에 닿았습니다.



 



대구 달성군 유가면 양리 비슬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로 827년(흥덕왕 2) 도성이 창건하였다





와우~ 오늘 우리가 저기를 올랐갔다 왔구나!




오늘 산행은 진달래보다는 이 신록의 아름다움에 빠졌다.




"회장님! 좀 늦었지만 잘 다녀왔습니다."




철쭉동산속에서 뒷풀이...

닭고기조림, 걷저리 김치로 시원한 맥주...

최고의 식탁이었네요.

 




오늘 힐링따라 비슬산 산행...


안내, 사진, 봉사 등 다관왕(?) 회장님...

먹거리 챙겨주는 웃음보따리 캔디님...

명품 사진 담아주시는 진사님들...

항상 최고의 정보망으로 안전운전해주시는 김기사님...

오르며 내리며 함께한 산우님들...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