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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장복산이 진달래와 벚꽃으로 물들었네(18.4/3,화)

by 박카쓰 2018. 4. 3.

사람마다 의미하는 바에 따라 느낌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나보다.

빅맨은 8년전 이맘때 장복산 산행으로 산경산악회에 첫발을 들여놓고

그 의미가 컸던지 Bigman(큰사람)답게 성금을 내놓으시네. ㅎㅎ

 

박카스는 2012년 4월5일 장복산 건너편 웅산을 거닐었지만 

전국 최고의 벚꽃과 능선길 진달래꽃을 보지못해 아쉬움이 컸고

일찌감치 장복산을 박카스 산행 버킷리스트로 꼽아두고 있었다. ㅋㅋ  

 

 

 

와~ 이 멋진 사진 ...

덕주봉에서 바라본 웅산-시루봉-천자봉 능선

 

 

 

주말과 화요일을 맞바꾸며 이 날을 택했지. ㅎㅎ

명품산악회 산경을 따라 고딩친구도 여럿이고 

두세번의 기획산행을 통해 알게된 산우님들과... 

 

길이 좋아졌다고해도 창원까지는 머~~~언 거리

거의 11시가 다되어 안민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 코스... 4시간 정도 소요

안민고개--> 덕주봉 --> 장복산 --> 삼밀사로 하산

 

 

 

 

 

아니 근데 이게 뭐야?

벌써 벚꽃이 지고 푸른 잎이 나오잖혀?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하루이틀만에

전국의 벚꽃이 동시다발적으로 피었다네.

 

 

 

 

와! 만발한 벚꽃길을 따라...

 

 

 

 

벚꽃터널을 지나가네요.

좀 가파러도 전혀 힘들지않네요.

 

 

 

 

어느덧 봉우리에 오르며

조망이 탁~ 터지네요..

 

 

 

 

야! 참 미치겠다~

 

 

 

 

어쩌면 이리 아름다울 수가 있냐?

 

 

 

 

이게 바로 하늘길이 아닌가?

 

 

 

 

 

대박! 대박!!

 

 

 

 

 

 

우리진사님들...

참 명품사진 담으셨네요.

 

 

 

 

 

 

 

 

 

이런 꽃길을 걷노라니 노래가 절로 나오네.

 

마야의 진달래꽃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에라! 이 정도로는 안되겠다.

저 위로 올라가 크게 불러봅니다.

 

우선 기분좋은 행진곡으로

"가세가세 저기곳으로....

 푸니쿨리 푸니쿨라~

 모든 차 푸니쿨리 푸니쿨라~~.." 

 

 

 

 

이번에는 바위에 걸터앉아 조망을 해봅니다.

 

 

 

 

 

와! 우선 걸어 올라온길...

그 벚꽃길로 이어진 웅산 능선길...

 

 

 

 

저 아래는 충무공의 얼이 서려있는 진해시

사실 진해시는 옛행정구역 이름

2010년 7월 1일 창원시로 통합되어 진해구로 개편되었다.

 

 

 

 

저 벚꽃터널이 드림로드 벚꽃길이라지? 

 

 

 

 

뒷편은 창원시...

와! 엄청난 산업단지네.

 

1974년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신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도시이다.

1995년 창원시와 창원군 일부 지역이 통합해 새로운 통합시를 이루었다.

2010년 7월 1일 마산시·진해시와 통합되었다.

 

 

 

 

이렇게...통합창원시

경상남도의 행정중심지이자 도청소재지이다.

면적 736.3㎢, 인구 1,070,064(2015).

 

 

 

오늘 걷는 이 길은 누리길..

물론 행복누리길이겠지요.

 

 

 

 

행복누리길이라면 쉬엄쉬엄 가야지요.

"산우님들! 방울토마토 드세요"

 

 

 

 

산경산악회 전현직 회장님...

두분은 공통점이 많은 거같혀유~

우선 훤출한 미남에 후덕함으로 회장을 엮임하고 

우주의 명문고, 구름雲 호수湖 출신이지 ㅋㅋ 

무엇보다 어부인이 남다른 교육열정을 갖으신 분이시니...ㅎㅎ

 

 

 

 

 

이 두사람도 공통점이 있다고???

빅맨은 이리 찍어놓고 '해순과 해순'이라 타이틀을 다네.

내가 내이름 부르니 좀 거시기 하네. ㅎㅎ

 

 

 

그럼 우리 두사람은...

박카스가 강형을 이렇게 부르지요.

"Japanese gentleman~"

 

우리말과 영어를 섞어쓰는 재미가 솔솔하다.

여러분같으면 이분에게 "음식이 코로 들어가겠다"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앗! 저기 여자분을 찍어주시는 분은?

늘 함께하시는 임교장선생님부부

참 부럽습니다. 그리고 본받아야지요.

 

 

 

 

 

캬! 꼴찌팀에 진사님이 두 분이 계셔

오늘은 박카스가 엄청 박혔어유...

 

 

 

 

 

무거운 카메라들고 다니시며

명소찾아 예쁘게 담아주시는 진사님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박다보니 우리가 꼴찌네.

Go! Go! Let's Go!

 

 

 

 

저기가 덕주봉이제?

 

 

 

 

막바지 덕주봉을 넘고...

 

 

 

 

아하! 저기가 장복산이구나!

 

 

 

 

장복산!

그런데 왜 장복산이지?

 

장~ 복이 있으라고??

설마???

장복산은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이 산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장복산은 창원시 진해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높이 582m 산...

 

 

 

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에 장복산공원을 조성해 놓았네요.

 

 

 

 

 

그나저나 우리 꼴찌팀...

더 갈껴? 이쯤에서 내려갈껴?

 

난 아쉬워서 더 있다 갈래요.

아하! 저기가 마산이로구나.

 

그 뒤로 진달래로 유명산 무학산이고...

다음주 하나산악회를 따라 저곳에 오르겠군. ㅎㅎㅎ

 

 

내려오며 야 저기좀 봐!

벚꽃이 대단하네.

 

 

 

알고보니 저기가 여좌천이었네.

돌이켜보면 버스로 갈게 아니라

아예 저기를 돌아오도록 했어야했네.  

 

 

 

 

에구구...저런 ㅠㅠ

빅맨님이 넘어져 손을 찧었네.

오늘 너무 기분이 좋았나보다. 쾌유를 비네.

 

 

 

 

그런데 저기 저 인천푸르름 산악회에서 오신 분...

복합마데카솔과 큼지막한 밴드를 내놓으시면서

몇년 이걸 갖고 다녔는데 오늘 쓸수 있어서 좋다네.

 

 

얼릉 본받고 싶어서 박카스도 약국에 들려 사왔지요.

 

 

 

 

 

삼밀사를 옆으로...

 

 

 

편백나무숲을 지나

이제 다 내려왔다.

 

 

 

 


버스가 대기하는 장소로...

오늘 고딩친구들, 뵙고싶었던 ET선배님들도

산행내내 못뵙고 뒷풀이에서 뵙네요.

 

 

 



서둘러 뒷풀이를 마치고 진해 군항제 보러가자구요.

 

 

 

그렇다면 군항제가 무려 66년이나 되었군요. 

 

 

 

 

 

진해 인구는 이제 2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하고

진해 벚꽃이 36만그루라 하더군요.

 

 

 

 

 



 

 

우리는 해군사관학교에 들리려 했으나 버스진입이 불가하고 그나마 여좌천도 인산인해...

 

 

 

 

 

아무래도 안되겠다, 그냥 올라가자구요.

이렇게 보려면 진해에서 1박해야 가능할 듯...

 

 

 

 

 

이래서 또하나의 여행버킷리스트가 생기네.

다음에 다시 진해를 찾는다면 이 길을 걷고 

벚꽃명소는 각자 나름 돌아다녀야 할 듯...

 



 

 

 

졸필의 산행기를 읽어주신 산경산우님들...

고맙습니다^^.

 

 

[자랑질?]

"박카스님! 저희 산경, 자주 좀 와주세요."

"미안해요. 매주 화요일은 스터디하는 날이니까요."

 

 

 

다음달 한라산 기획산행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