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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산내음따라 송년산행, 비계산-별유산(17.12/30,토)

by 박카쓰 2017. 12. 29.


경남 거창에 있는 우두산을 다시 찾아갑니다.

2011.11/28 (토) 늦가을에 찾았었지요.





앗! 저 로고...전통의 산내음산악회를 따라 갑니다.

지금도 명품산악회를 이어나가는 산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03년 초창기멤버인데 작년 5월 철쭉산행때 찾고 이제야...




그런데 오늘 가는 비계산-우두산은 어디쯤?

거창군 가조면...


인근에 명산이 참 많군요.

가야산,수도산, 덕유산, 황석산, 기백산...




10시 큰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울창한 송림속으로 ...




한고개를 넘으니 저기 비계산이 보입니다.




솔잎이 수둑히 쌓인 이런 길을 걷는 길은

정말이지 참 편안한 길입니다.




이윽고 암릉이 나오네요.

얼어붙어 있고 위험구간도 있네요.




기상캐스터가 말합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아주 나쁨'입니다. 이런 날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해주시고 외출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산이 좋아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2017년 송년산행이기도 하니까요.

저아래 88고속도로...챠량오가는 소리로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비계산에 다 올랐습니다.

2시간 정도 걸렸군요.



정상부근에서 컵라면만 달랑 들고나온 박카스를 산우님들이 이것저것 챙겨주십니다.

"옛멤버 로즈마리님, 로즈마리만큼 아직도 그 진한 향을 뿜어내시네요."




비계풍혈...

큰 바위와 굴사이로 바람이 일고...




이런 다리를 몇군데 지나가더군요.




아, 저기가 우리가 가야할 우두산...




돌아본 비계산...





능선을 지나가는데 아마도 이곳이 천하 제일의 조망터일듯...

뒤로는 비계산...




앞으로는 우두산상봉, 의상봉, 지남산, 장군봉....




동쪽으로는

저기 남산제일봉이 희미하게...

그리고 아래로는 저수지가...




그 아쉬움에 인터넷 사진을 퍼왔습니다.




남산제일봉 그뒤로 가야산...




오늘 산행의 중간쯤인 마당재...

이곳이 우두산 철쭉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마당재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감귤과 초코릿으로 재충전하며 뒤돌아봅니다. 



자! 가자!! 지금부터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

우두산 암릉구간...




천하명산이라는 중국 장가계, 원가계, 황산도 흐린 날에는 별 수 없지요. 

오늘 이만한 경관을 볼 수 있는 것도 참 다행입니다. 




저기 지남산, 장군봉코스도 언제 와봐야겠지요.



뒤돌아보니 비계산이 가물가물...

2시간 정도 걸어왔는데...

참 사람걸음이 빠르기도 한 것입니다.  



드뎌 나타났다!!

학과 용이 춤을 추며 승천하는 모양을 하고 있다는 이곳...



혼자 걸어가는 산행길...

이렇게라도 남겨야제. ㅋㅋ



이 멋진 구간을 혼자 걷다보니 다소 위험하여 사진도 못찍었는데

산우님이 명품사진을 올려놓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코끼리바위...





2시간20분경, 우두산 정상...





저기 의상봉...

오늘은 산행이 늦고 조망도 없어 접습니다.

 




의상봉 600계단? 저 계단 장난이 아니었제.




고견사로 내려옵니다.




이곳으로 내려올 걸...다시 올라와야했네요.

마애석불도 보이고...




천년고찰 고견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최치원이 심었다는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




고견사로 올라오는 길도 명품길...






견암폭포...





오늘 산행

10시 출발- 16시 도착, 6시간 산행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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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 뒷풀이로 닭발편육, 오가리에 막걸리로

무주IC부근 갈비낙지짬뽕으로 저녁까지 배불리 먹었는데

집에오니 母子가 시장보고 한창 차려놓고 먹네요.

참았던 술,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하네. ㅎㅎ



오늘 산행안내하고 함께한 산내음 산우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안산즐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