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2월29일(월)
어제 조문차 대전 오가며 눈이 많이 내렸지요.
36년 평생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오늘...
설경을 보러 새벽 일찍 밖으로 나섭니다.
이런 이른 시각에도 출근하는 차량들...
하루의 삶이 이리 일찍 시작됩니다.
낙가산, 것대산...
오늘 하루 맑을 날이 예상됩니다.
이정골 마을...
용정동 축구장 옆...
아침을 먹고 집사람 병원에서 진료를 대기하는 동안
눈바람에 날려....
와우! 대단하네요.
집사람이 청주시문화원에서 강의하는 동안 문의로 나가봅니다.
와~ 이 조경원에서 대박을 맞습니다.
그야말로 설송입니다. ㅎㅎ
나 혼자 즐길 수는 없습니다. ㅋㅋ
카톡으로 지인들에게 쏴줍니다.
옛 시 한수를 읊어봅니다.
매화 옛 등걸에 춘절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조선 영조때 황해도 곡산 기생 매화가 남긴 작품이라죠.
우연히 들른 이곳에서 한동안 머물렀다갑니다.
그리고는 청남대로 향합니다.
문의면 그리고 양성산, 작두산...
늦가을이면 해마다 찾던 이곳
노오란 은행나무가 반겼는데...
오늘은 눈꽃터널로 변했군요. ㅎㅎ
이 설경을 집사람에게도 보여주고싶어
문의로 다시 나와 점심을 먹으러 왔다갑니다.
그러면서 이 雪國을 또 즐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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