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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서울고양

한양나들이 첫날, 인왕산& 한양도성 성곽 돌기(5/13,금)

by 박카쓰 2016. 5. 14.

지난 3월 이사한 큰녀석 일산집에도 가볼겸

서울 고딩친구들과 산행, 족구도 할겸

무엇보다 서울 둘레길 걸어보려고 ...

2박3일예정으로 한양나들이를 나섰습니다. 

 

5. 13(금)

아침 정돈을 마치고 9시반 느긋하게 출발

북청주에서 10시 버스로 강남고속터미널 도착, 또 많이 바뀌었네요.

밖으로 나가지않고 바로 지하철 3호선을 탑니다.

일명 센트로시티 터미널...

 

12시경 독립문역에 도착합니다.

뿌였던 날씨는 구름한점 없이 청명합니다.

먼저 서대문 독립공원을 둘러봅니다.

 

독립공원은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될 때까지 수많은 애국지사와 1960년대 정치적 변동을 겪으면서 많은 시국사범들이 수감되었던 서울구치소가 있었던 곳이다. 서울구치소가 1987년 11월 경기도 의왕시로 옮겨감에 따라 감옥 7동, 사형장, 지하여자감옥 등을 복원하고, 탑골공원에서 3·1운동기념탑을 이전하였으며, 1992년 영은문 주초와 연계하여 1992년 8월 15일 독립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서재필박사 동상

 

 

 

 

순국선열위패가 봉안된 이곳에서 참배를 올리고...

 

 

 

독립문...

 

 

 

 

오늘 많은 학생들이 체험학습하러 왔네요.

나라사랑 시도 쓰고 포스터 그리기도 하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일제의 침략에 맞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넋을 기려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은 먹어야 인왕산을 올라갈 거 아닌가!

한 모범음식점에서 만두국을 먹는데 반찬이 어이 이리 깔끔할까?

 

 

13시 인왕산 오르는 길을 물어 현대IP 아파트에서 오릅니다. 

 

 

 

 

자켓이 젖도록 한참을 오르고 나니

서울 시가지가 이렇게 보입니다.^**^

 

남산타워...

 

 

 

삼청동 방향...

 

 

 

저 위가 인왕산 정상이라고?

 

 

 

 

인왕산(338m) 정상에서 조망된 북한산...

와우! 정말로 명산입니다.

 

 

 

북악산으로 계속 산성이 이어집니다.

 

 

 

멋(?)내려고 자켓을 입고왔더니만 어찌나 더운 지...

등산복 입고다니면 어뗘????

여행갈때 아웃도어 너무들 입는다고 하기에....

 

 

기차바위...

 

 

 

누가 저 뾰족한 봉우리를 백운대라 하던가?

문수봉 옆 보현봉이었는데...

 

 

 

 

인왕산을 내려와 북악산으로 향합니다.

 

 

 

윤동주시인의 언덕을 지나 창의문으로 한양도성길에 오릅니다.

 

 

 

성곽길이 꽤나 가파릅니다.

비지땀을 흘려야했던 ^**^

 

 

 

그리고나서 맞이하는 이 비봉능선 조망은 압권^**^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그리고 보현봉...

 

 

 

서울 심장부...

 

 

 

모레는 저 남산 둘레길을 걸어봐야지...

 

 

 

오늘 걸어온 인왕산, 북악산을 뒤돌아봅니다.

 

 

 

와우! 이 곳은 어디메뇨?

고층건물이 하나도 없네...

알고보니 성북동 부잣집 동네란다.

 

 

 

 

삼청동공원으로 내려옵니다.

가벼운 산책 그리고 배드민턴운동에 환상의 이곳...

 

숲길을 걸어내려오며 잠시 옛날로 돌아가봅니다.

1989년 34살때 충북영어교사들이 미국 Chico로 5주 해외연수가는데

형편이 좋지못해 신청못하고 대신 이곳에 있던 중앙교육연수원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3주 어학연수를 왔었지요.

 

졸지에 그룹장이 되어 수줍던 박카스가 활약(?)을 펼치는데 

영어회화, 흥부전 연극, 원어민과 탁구, 테니스, 지인과 바둑

그리고 박카스를 일약 유명(?)영어교사로 만들게된 Micro Teaching! 

연수 표창을 받고 수업잘한다(?) 참 우쭐거리게 되었지요. 

 

 

 

 

그때의 한적하기까지 했던 삼청동 거리는 어디가고

이제는 한집 건너 커피점, 음식점이고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이고 유명관광지가 되었네요.

 

 

 

오후 4시반 한국민속박물관, 안국동으로 걸어오며  

경복궁에서 한국말 문화해설을 신청하였지만 시간이 여의치 못했고

더구나 야간관람이 예약폭주로 할수가 없어서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안국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대곡에서 갈아타고

일산역에서 초딩친구들을 만납니다.

 

그 친구들이 그랄려나? 작년에 오고 또 불러??

그래도 친구는 자꾸 만나야 진정한 친구입니다^**^

최辯을 봐라! 얼마나 아쉬운 지...ㅠㅠ

 

상*, 승*과 두툼한 돼지갈비로 한잔씩 걸치고

커피숍에서 10시경 큰녀석을 만나 새집을 보네.  

 

 

 

 

 

참으로 청명한 5월 하지만 초여름의 날씨!

인왕산, 북악산을 올라 북한산과 서울을 조망하며

저녁엔 초딩친구들과 까까머리 추억으로 돌아갔던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