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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서울고양

복합문화공간 동대문 DDP를 둘러보다(7.22 수)

by 박카쓰 2015. 7. 23.

직원연수로 오전 국사봉중학교를 벤치마킹하고

우렁쌈밥을 맛있게 먹고 오후에는 동대문DDP를 찾았다. 

그런데 DDP는 무엇의 약자인고?

Dongdaemoon? Digital? Plaza? Design? Display? Play? Park?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파크(Dongdaemun Design Plaza & Park, DDP)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영국의 건축가 지하 하디드와 삼우종합건축사 사무소가 디자인하였다.  

2007년 12월 19일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었고, 2009년 4월 29일 착공2014년 3월 22일 개관

개관 이후 2015년 2월까지 1년동안 824만 명이 DDP를 방문하였단다.

뉴욕타임즈는 2015년 1월 DDP를 '꼭 가봐야 할 세계 명소 52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야경은 더 빛나네요.

 

내부는

 

첫번째 들른 곳은 간송문화전...

 

간송 전형필선생은 이런 분...

1906~1962 민족문화를 수호하고 후학들이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인물...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는 신조로 삼국시대불상, 국보급 고려청자 및 조선시대 서화는 물론이고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켜냈다. 

보화각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 간송미술관의 전신

 

 

 

 

 

 

이번에는 매난국죽 ; 선비의 향기란 주제로 전시회를 열였네.

마침 내가 배우고 있는 문인화 그중에서도 사군자...

덕분에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단원(檀園) 김홍도(1745~1806?). '백매(白梅)'

풍속화가로 잘 알려진 그가 사군자에도 심취한 듯...

 

 

이정(1554~1626)의 풍죽...

조선 최고의 묵죽화가로 왕실 출신 문인화가로 삼청첩이라는 화첩에 있는 그림

 

 

와우...나도 몇년 대나무를 그려보았는데 그 종류가 이리도 많네요.

 

대나무가 비를 맞는다. 우죽(雨竹)이다. 비 맞아 고개 숙였어도 꼿꼿하고 옹골차다.

풍죽(風竹)은 바람 타는 대다. 다부진 댓잎이 맞바람 견디며 가슴 내밀어 버젓하다.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잎을 떨군 마른 대나무는 고죽(枯竹)이요,

파릇파릇 새로 나온 대는 신죽(新竹)이며, 왕대는 통죽(筒竹)이다.

검은 먹 대나무는 묵죽(墨竹), 청록으로 채색하면 녹죽(綠竹)이라 부른다.

 

맑은 날의 대는 청죽(晴竹), 안개에 묻힌 대는 연죽(煙竹), 이슬 맞은 대는 노죽(露竹),

눈 맞은 대는 설죽(雪竹), 바위틈에서 솟았으니 석죽(石竹)…. 그 이름 끝이 없다.

서리를 이겨내는 외로운 절개라 기리고,

미물이어도 그 안에 지극한 이치가 있어 도(道)를 파악하게 된다고 칭송한다.

 

 

 

그다음 코스는 20세기 팝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의 살아숨쉬는 작품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앤디워홀 미술관] 소장작품을 가져왔단다.

 

 

 

앤디워홀은 상업적인 대중문화와 일상 생활의 어휘를 미술에 끌여들인 팝 아트로

자기세대와 소통하고 당대를 반영하였고 그의 독특한 성격과 스타일은 현대인의 욕망과 가능성...

 

 

와우...참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네요.

 

 

 

회화와 판화, 예술작품과 상품의 경계를 무효화시켰고

예술과 대중문화, 상류사회와 전위 예술가 사회를 융합시켰다.

 

 

 

세번째 코스는 DIOR 디올 정신...

 

크리스챤 디올은 프랑스 패션니스트로  패션계의 전설

"나의 꿈은 여성들을 더 행복하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동안 누리지 못했던 여성성과 우아함이 주는 즐거움을 되찾아주고자 했다.

 

 

 

전시관 밖으로 나오니 동대문역사문화 공원 ...

 

 

 

 

다음 겨울방학땐 서울에 올라와 꼼꼼히 봐야겠네요.

장충단공원, 국립극장,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때 올라가본 남산...

아직도 남산타워, 63빌딩 타워는 못 올라가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