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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서울고양

북한산 10문종주 & 백운대, 조반장만나고(15.5/6,수)

by 박카쓰 2015. 5. 7.


아들녀석 원룸...상업지구라 밤새 소음이 끊이질 않네.

어서 방을 바꿔주어야겠다.

새벽 6시 아침을 챙겨먹고 일찌감치 나섰다.

큰 녀석도 날 닮았나 이 시각에 취미활동도 꽤 열심히 하네.

  

 

 


경의선-서울 지하철 구파발-704번 버스로 북한산 산성매표소로...

7시반 산행시작이다.

  

 



작년 이곳을 다녀가면서 다음엔 올때는 북한산성 12문 종주를 하려했었지.

 

 

매표소를 지나 대서문으로 올라가며...

암만해도 계획을 바꾸어 우이동방면으로 내려가야겠네.

오후에 조반장을 만나고 집에 가려면...


 


12문중 첫문 대서문...

 


저 위 삼각산을 올려보니 오늘 산행이 얼마나 재미있을 런지...


 


 


법용사에서 의상봉을 올라야하는데 어쩌다 중성문까지 왔네.


 


국녕사...부처님께 삼배올리고...


 


북한산은 이런 쇠사슬코스가 많다.


 


와우...용출봉, 용혈봉을 오르면서 북한산이 이제 제대로 보이네.


 


작년 가을 이 의상능선을 내려가면서 난 황홀경에 빠졌었지.


 


그래서 또 다시 찾아왔제...ㅎㅎㅎ

이번엔 신록으로...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이제껏 올라온 용혈봉, 용출봉...

혼자 다니려니 더 조심조심...


 


최고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을 삼각봉이라 부르고...


 


이곳 구간은 나도 모르게 지나가며 좀 위험하다싶었는데 알고보니...


 



출입금지구간이었네. ㅠㅠ


 


나월봉에서...


 


문수봉에서 바라본 보현봉...


 


이곳부터는 북한산성을 따라서...

신록에 물든 대남문, 대성문 ...


 

 

 

 

 


대동문...


 


주능선은 걷고 쉬기에 참 좋은 곳이네.


 


위문에서 300m 철계단을 따라 올라 이윽고 백운대에 섰습니다.


 


원효능선...


 


오늘 올라온 의상능선...


 


인수봉과 그 뒤로 도봉산...


 


만경대...


 


오늘 또다시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인수봉 암벽을 오르는 클라이머들의 도전정신이 새삼 가슴에 와닿습니다.  

내인생도 아직 올라갈 길이 참으로 많다는 압니다. 

어쩌면 또다른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하산길은 백운대피소-도선사입구-우이동분소에 다다를 즈음엔 발바닥도 아프네요.

오늘 7시30분 산행시작, 15시10분 산행종료 7시간30분 북한산을 넘어왔습니다.

 

 

맥주캔마시고나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다시 찾습니다. 

버스속에서는 졸다가 지갑을 떨어뜨리고...

위험천만입니다. ㅠㅠ

 

목욕탕에 들러 새단장(?)을 하고 조반장을 만나러갑니다.

지하철을 두번 바꾸어타고 택시를 탔더라면 큰일날뻔...

갈비와 소주를 곁들이며 살아온 이야기를 나눕니다.

 

겨우 5년간 함께 살아온 이웃인데 2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고

헤어질 적 결혼기념일 꽃다발에 버스떠남이 아쉬워 손을 흔듭니다.

이 세상은 이리 살아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