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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서울고양

북한산 비봉능선-의상능선(14.10/25,토)

by 박카쓰 2014. 10. 26.


우리나라 21개 국립공원 그리고 그 많고 많은 명산중에 세곳을 뽑으라면

나는 단연코 설악산, 지리산 그리고 바로 이 북한산을 뽑고 싶다.

매번 북한산에 올때면 이곳이 이조 600년의 도읍지였던 서울의 진산임을 알 수 있을 것같다. 

산사랑산악회를 따라 광동탕님은 무려 4개월만에 컴백하시고 Helen님도, 신촌 연사장도 함께 하네.


 

서울 복판을 지나 10시경 불광동에서 산행 출발... 


 


얼마쯤 오르니 족두리봉이...


 

 


요기에서 아까 길을 달리했던 A코스 님들을 다시 만나고...

 

 


하여튼 북한산은 참으로 길도 많다.

이곳저곳에서 등산객이 막 올라온다.  


 


향로봉으로 올라오며 북한산 진면복이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비봉이...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비봉...


 


향로봉,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에 이르렀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광동탕!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의상능선 연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문수봉...


 


문수봉 오른쪽으로는 대남문, 대성문...북한산 12성문으로 이어지고...


 

 

문수봉을 오르며 가파른 철계단...힘 좀 써야했지요.  


 

 


문수봉에 올라보니 내려가야할 의상능선...


 


이제껏 걸어온 길...


 


보현봉...


 

 

문수봉에서 바라본 보현봉...


 


의상능선 나한봉에서 바라본 문수봉...


 


부왕동암문...


 


 


제 카메라로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사진이죠.  

감로님 사진을 퍼왔습니다.  


 


 


 

 


언제 북한산 12성문도 돌아봐야겠네...


 

 


용혈봉에서 바라본 용출봉, 그리고 의상봉...


 


와우...파노라마 사진....


 


오늘 최고의 전망대는  의상봉, 용출봉에서 바라보는 이곳이다.


 


왼쪽부터 염초봉, 최고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 그리고 앞으로 나와있는 노적봉.... 


 


그리고 저 아래 북한산 산성계곡의 단풍...


 


 

의상능선! 모름지기 올해 최고의 산행길이었다!! 

 

 

북한산성매표소에 정해진 시간(16;30)에 다다르니 늦은 줄 알았던 우리가 선발대네. ㅠ

비탐방로는 안가고 정해진 시간에 꼭 맞춰오고  착한 박카스 ㅋㅋ

의상봉에서 저 백운대를 좀 더 바라볼 걸...맥주만 더 마시게되네.

늦은 뒷풀이하고 18:20경 출발, 청주에 도착하니 9시가 넘었다.

 

다음에 올때는 북한 12산성길...

 

 

 

 

삼각산(三角山)과 북한산 지명과 관련하여... 

삼각산은 인수봉(仁壽峰), 백운봉(白雲峰), 만경봉(萬景峰)의 세 봉우리가 우뚝 서서 깎아 세운 듯한 삼각(三角)과 같다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인데,
고려시대 이래 불리어온 북한산의 산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북한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1395년 12월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새로 지은 경복궁에 들게 되니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은 새 도읍의 만년태평을 기원하는 가사를 지었다.
그 내용을 담은 '악장가사'에 북한산을 일러 '삼각산'(三角山'이라 쓰고 있다.

또 고려조 성종 12년(993년) 서희가 성종에게 아뢰기를
"삼각산 이북도 또한 고구려 땅입니다"하였고,
그뒤 고려사에 20여회나 삼각산이 등장하면서 각종 문헌과 비석 등에도 삼각산으로 굳어져
세종실록지리지, 대동여지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등에도 한결같이 '삼각산'이 북한산의 본 이름으로 사용되어 왔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끌려가면서 남긴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의 시에도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 떠나려.'라며 '삼각산'이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주객이 전도되어 '북한산'이 산의 본명처럼 행세하고 있지만
'북한산'은 산이름이라기보다는 백제 건국 이후 한강 이북지역을 뜻하는 이름, 또는 고을 이름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