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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보은小考

보은에서 2번째 밤을 보내며(11/30,월)

by 박카쓰 2015. 11. 30.

보은 대추골 자유학기제 연구회...

우리학교 선생님들끼리 모임을 갖었다.

 

식전행사로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쳐봅니다.

정말로 오래간만에 땀을 흘리네요.

 

예전엔 오후시간에 선생님들끼리 운동도 많이 했는데

요즘엔 그런 짬도 없지만 설령 시간이 나도 운동을 안네요.  

 

타 선생님들도 함께 모셔서 8명, 두 상이 꽉 차고

6시쯤 보은 한 고깃집에서 삼겹살과 술을 실컷 먹네요.

 

이어서 몰려간 노래방...와우~환상의 멤버쉽이네요.

박리드싱어에 백댄서들...어쩜 그리 호흡 잘 맞출까?

 

훤칠한 김샘의 '황홀한 고백'은 절정^**^

역시 빠른 댄스곡들은 젊은 샘들 차지 ㅎㅎ

난 최신트로트로 맞서고 ㅋㅋ

 

막차인 9시타고 청주집으로?? 에라! 하루 묵자~

김샘이 이곳을 티켓팅해주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산토리니...

 

 

그럴 듯...운치있네요.

 

 

 

실제로 산토리니는 그리스 에게해에 있는 지명 이름이다.

 

 

 

세계 여행자들의 로망, 산토리니...

 

 

 

 

KBS 장수 프로그램 '가요무대'...캔맥주 마시며 따라부르네.

에구구...젊었던 김태곤 가수가 허연 백발로...나의 모습이다. ㅠㅠ

 

 

 

그래...부초같은 인생이다.

 

내 인생 고달프다 울어본다고 누가 내 맘 알리오
어차피 내가 택한 길이 아니냐 웃으면서 살아가보자
천 년을 살리오 몇 백 년을 살다 가리오
세상은 가만 있는데 우리만 변하는구려
아~ 아~ 부초같은 우리네 인생 아~ 우리네 인생

 

익일 아침 호텔로비에서 무료로 이런 식단 제공하네.

감, 토스트, 커피로 대충 때울 수 있네. ㅎㅎ

 

 

 

이제 12월이다.

해마다 12월이면 이 꽃을 사다가 거실에 놓았는데

시들때쯤이면 내년 2월말이니 겨울내내 꽃이 피네.

 

 

 

그리고 그때쯤이면 평생 몸담은 교단에서 떠나리...

그사이 보은오가며 추억쌓기는 계속 되어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