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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역산행하며 수많은 폭포만난 경남 산청 백운계곡(7.11토)

by 박카쓰 2015. 7. 12.

 

7월11일(토) 하나산악회따라 이곳으로 산행할 수 있으려나?

종아리엔 아직도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 양 땡기는데...

산짝쿵와 알(?)친구에게 함께 가자고 벌써부터 기약해놓고

에라, 안되면 역산행하여 계곡에 쉬었다 오더라도 가야제...

 

 

 

 

 

경남 산청...山淸 뫼산 맑을 청...산이 맑다는 곳...

그도 그럴 것이 지리산, 황매산, 그리고 오늘 가는 웅석봉이 있으니...

 

 

 

대진고속도로 산청IC를 빠져나온 버스는 큰 고개를 넘어 이곳에 내려놓는다.

밤머리재에서 웅석봉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산행입구, 경남산청군삼장면 동촌리...

파란 하늘과 접한 저 능선은 달이 차면 너무나 멋지다하여 '달뜨기 능선'이란다.

 

 

 

 

땡기더라도 함께 올라가볼까?

아니야. 멀리 뛰려면 움츠려야지.

75까지는 산행 다니려고 하니까 ㅎㅎ

미안합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이렇게 일행은 딱바실골로 오르고...

 

난 버스기사님과 둘이서 산행종점 백운계곡으로 가는데

이곳 주변이 지리산 대원사, 내원사,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그리고 무엇보다 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조식선생 유적지 간판을 보니 

기사님께 잠깐 들러보자고 간청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그렇게 도착한 백운계곡...

과연 지리산 청정골 답네요.

 

빅맨님! 이건 소(沼)여 담(潭)여?

 

와우...무슨 폭포혀?

이건 연(淵)여 탕(蕩)여?

 

소? 담? 연? 탕?

빅맨회장은 구분해서 말씀하셨는데

한자어는 모두 못소, 못담, 못연...구분이 싶지않네요.

그냥 내키는 대로 부르는게 편할 듯...

한라산 백록담, 지리산 피아골 삼홍소, 제주도 천지연, 설악산 12선녀탕...ㅎㅎ

 

 

와우...사진속에서 보던 바로 이곳...

 

 

 

 

쌍폭이네...

 

 

어제도 내려오며 저 속에 들어가 물놀이하는 분 계시던데...

세월호는 별개 세월호가 아닙니다. 그게 바로 세월호입니다. ㅠㅠ

 

 

 

오르고 오르며 수많은 폭포만나네요.

 

 

 

 

고등학생들이 소풍나온 모양...

 

 

 

이곳에서 졸지에 만난 울산 큰애기와 점심을 먹고...

잠시후 거센 소나기가 퍼붓는데...

이걸 어쪄...일행을 만나야할텐데...

 

 

쌍폭으로 다시 왔다.

비가 와도 여기서 기다리자!

그 비를 다 맞으며...ㅠㅠ

 

 

 

계곡물은 갑자기 불어 굉음을 내고 ...

 

 

그래도 다행히 비가 멈추네...

 

 이 곳을 오르내리기 수차례...

 

 

 

와우..다행히 일행이 왔다. 생각보다 빨리

'에구구...이곳에서 혼자 뭐하며 지냈쓔? 밥은 먹응겨??'

 

 

 

이분들 사진 포즈는 카스로 예전부터 알고있던 터...ㅎㅎ

박카스님, 어서 오세요.

 

 

신납니다...ㅎㅎ

 

에라! 물속에 빠져 버리자!

 

오늘 다녀온 백운계곡...

 

 

 

오늘 다녀온 산청군....

우리 버스가 돌고돌았는데 어디쯤인지 잘 모르겠다구요??

 

산청IC를 빠져나와 59번 꾸불꾸불 그리고 가파른 밤머리재를 넘어

동천마을에서 산행이 시작되어 화살표 방향으로 두개의 계곡을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백운계곡을 나와 덕천강을 끼고 단성IC로 접어들어 청주로! 

 

 

 

어제 함께한 하나산악회 멤버스...

오늘 태풍 '찬홈'이 몰아쳐 산청엔 170mm 비를 뿌렸답니다.

지리산뿐만 아니라 우리다녀온 백운계곡도 통제되었을 듯합니다.

그런 걸 보면 산행중 비를 맞았다하나 얼마나 다행입니까?

다들 평소에 덕을 많이 쌓고 다니시나 봅니다.

 

 

 

 

청주도 돌아와 함께 산짝쿵, 알친구와 늦은 저녁을 먹으며 이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산행에 도움주신 임원진 그리고 함께한 산우님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카라총무님! 죽만 쒀놓으시고 못 뵈네요. 일본공연중이신가요?

그 죽이 죽여줬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금방 동나 수박이 대타 안주였어요. ㅎㅎ

그리고 하나산악회 마스코트 이른바 형부멤버스 안계시니 조용하더군요. ㅋㅋ

 

빅맨님, 친구의 우정은 산길과 같아서 오고가지않으면 없어지나니...

명심하고 앞으로 자주 들르겠습니다. ㅎㅎ

졸필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