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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3월14일! 여러 의미를 가지고 욕지도 산행(15.3/14,토)

by 박카쓰 2015. 3. 16.


3월의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통영앞 욕지도를 찾아간다.  

이번 봄나들에는 빅맨부부, 초딩친구 둘이 함께하여 더없이 좋을테고.

간만에 바닷바람쐬면서 산에 올라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싶네.

 

 


욕지도...

3월14일(토) 하나산악회를 따라 잘 다녀왔지요.

 

 



천왕봉을 오르며 대기봉에서 바라보는 욕지도...


 


와우...비경이네요.


 


이 노래를 들으며 포스팅합니다.



 

 


이 여객선을 타고 통영 삼덕항에서 한시간 ...


 


욕지도는 통영군욕지면에 위치한 섬으로 주변 40여개의 섬중 가장 큰 섬...

섬이 거북이 모양으로 목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욕지(浴地)라나...

약1,300세대, 2,300여명 살고있단다.


 


그런데 오늘 3월14일은 무슨 날?

당연 화이트데이지,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하는 날.....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행해지는 기념일이고


 


그런데 왕년 수학대가였던 빅맨 설명을 듣고보니 

이날 해외에서는 이 날을 수학 상수 ‘π’를 기념하는 파이데이(Pi Day) 란다. 



특히 올해 3월 14일은 유독 특별한 파이데이...

날짜를 월-일-연으로 표기하는 미국에서는 3월 14일을 3-14-15로 표기하게 되는데,

이는 원주율을 뜻하는 파이 값(3.1415…)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전 9시 26분 53초는 파이 값 ‘3.141592653’까지 일치하기 때문에

이렇게 소수점 9자리까지 일치하려면 100년 후인 2115년에나 가능하단다. 


 


그래? 그렇게 의미있는 날이라면 오늘하루를 더 의미있게 만들어야지.

청주 6:35에 출발한 버스는 김밥 릴레이 후송 해프닝을 거쳐 

통영 삼덕항 10시 출발하는 이 여객선에 가까스로 승선했다.  

통영시내를 지날땐 조마조마...ㅠ 실은 6시에 출발했으면 했어.

 

 


일단 승선하여 간판위에 올라보니 오늘 날씨 정말로 끝내준다.

3월의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이제야 제대로된 봄을 맞은 듯...


 


욕지도로 가는 길에 크고작은 섬들이 즐비...


 


갑판위에서 갈매기떼 찾아들고


 


우리 초딩친구들과 함께 하니 ....

노래가 절로 나네...ㅎㅎ


 

 

 

 

욕지도항에서 산행기점까지 버스로,

예전 콩나물버스로 학교다녔제....

오늘 봄나들이를 함께 하는 하나멤버스...



산행코스는 야포에서 초록색 선을 따라 대기봉-천왕봉까지 이어진다.


 


드뎌 11시20분쯤 산행시작...



 

첫 봉우리는 일출봉에 올라보니...



 

와! 신난다!!


 


친구야!한방 박자구!

오늘이 우리들 생애 가장 젊은 날 아니던가! 


 


와...저기 연화도 용머리해안이 보이는 구나!



 

욕지항은 더없이 아름답고...



 

이제부터는 진사 빅맨님의 사진을 마구 퍼옵니다.

길에서 만난 봄의 전령사, 노루귀...


 


이곳부터가 욕지도 산행의 하이라이트...




 

 


용머리해안과 흡사하네...



 

이곳은 거제도 바람의 언덕 신선대같고...




와우...


 


코발트빛 저 바다...



 

 

 


 

늘 열심히 살아가는 소중한 친구들...

예전에 모임도 함께하면서 자주 만났는데...

친구?? 자주 만나야 진정한 친구제...ㅎㅎ


 


 버스 옆자리 이 고딩친구와 두아들 동병상련 이야기...

그리고 권ET! 아직도 담임, 아들 수백명키우며 그 열정 대단하제...



 

이곳에서 삼삼오오 점심을 먹고...


 


고래강정으로 명명되는 곳...



 

혼곡을 지나 한참 땀을 흘리며 대기봉으로 오른다.

하나산악회 마스코트들과 함께 오늘 내내 웃음이 절로나고...



 

4시35분 여객선을 기다리며 저녁식사까지 소맥을 번갈아가며 벌써 얼근....


 


통영 어시장에서 걸죽하게 마시고 나오니 미항 통영항이 더 아름답네...


 


통영 8시출발, 청주에 돌아오니 11시가 넘네...

하지만 오늘 하루 정말로 의미있는 날... 


 

 


어제 욕지도에서 에너지 만땅 충전으로

오늘은 서실에서 내내 작품 몰두할 수 있었네. 


 

 


빅맨이 버스안에서의 오늘말고도 정말로 의미있는 날이란다.

마눌도, 알친구도, 하나매니아들도, 애제자부부도, 지인들도...

많은 분들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이 역시 빅맨답네. ㅎㅎ

 

우리가 일년 365일 살면서 어이 의미없는 날이 있으랴!

하루하루에 큰 의미말고도 이런 저런 작은 의미로 살아간다면 

그것도 값진 인생일 것이다.  누가 그런다. "인생? 별겨??" 

 

 

하나회는 하나다!

"하나멤버스, 다음달 만나요.ㅎㅎ"


 


그리고 우리 만수초 친구들...

To Be Continued.... 

다음달에도 함께 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