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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보은小考

느리게 사는 즐거움, 여유로운 퇴근길

by 박카쓰 2015. 6. 20.

어니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 중에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만일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자...
가던 길을 멈추고 노을진 석양을 바라보며 감탄하기에 가장 적당한 순간은
그럴 시간이 없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 때이다.

 

Yesterday is a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so today is a present.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어제를 기념하며 축하할 수도 없고,  내일을 기념하며 축하할 수도 없으니,

오늘을 기념하며 축하해야 하지 않을까?

 

 

퇴근하는 차속에서 하품하며 부지런히 집으로 달려오면 뭘하나?

그리 바쁘게 해야할 일도 없으면서...

어차피 저녁은 때가 되어야 먹는거...

 

오던 길을 잠시 멈추고

미동산수목원에 들려 이번에는 뭔 수목이 날 반겨주나...

상당산성 한바퀴 돌면서 오늘의 해넘이도 바라보고 

David 만나 바둑 한판두며 이만한 풍류있더냐?

내가 느리게사는 즐거움이다.  

 

 

 


6월19일 금요일...

설마 이*란님 자택 삼겹살파티가 불금에 가능할까?

역시 성원부족으로 취소되네.

퇴근길 청산에 들려 한가롭게(?) 낭만을 찾겠다고??

어려운 일이지...어렵고 말고...

 

대신에 집으로 돌아오며 미동산수목원에 들렸다.

올해까지는 자주 찾겠지만 내년부터는 아닐테니까.

오늘 이시간은 내게 선물이니 내가 찾아 즐거야제...

 

 

무슨 꽃이 이런가?

안개처럼 구름처럼...

안개나무...

 

 

 

 

기린초동산이네...

 

 

 

 

메타세과이길 따라...

 

 

 

 

생태연못...

 

 

 

 

퇴근하며 5시부터 6시까지 한시간 남짓...

미동산수목원 한바퀴 돌아보네.

 

역시 수목원은 봄철에 와야하나봐.

그 많은 야생화들이 잎만 무성하네.

 

아직도 한낮 더위, 햇볕으로 나가기가 싫네.

다음엔 양산을 쓰고 걸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