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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수석교사

수석교사 체험연수 김유정문학촌&아침고요수목원(15.5/21,목)

by 박카쓰 2015. 5. 24.

 

  

올해 충북수석교사 현장체험 연수는 강원도 춘천으로 갑니다.

초중등 수석교사와 단재교육원 관계자분들 모두 80여명...

8시40분 청주를 출발하여 충주, 제천에서 차례로 수석님들 태우고

1박2일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향합니다.

 

춘천에 다다를 즈음 중앙고속도로에서 내려보는 춘천풍광은 멋집니다.

박카스는 하루 더 2박3일로 이곳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ㅎㅎ


 


금강산도 식후경...

먼저 춘천의 자랑 닭갈비와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이웃에 있는 김유정 문학촌에 들립니다.


 


김유정...강원도 춘천출신

학창시절 그의 작품 '봄봄' '동백꽃'

 

한 재미(?)있는 일화를 발견합니다.

위 두 작품의 주인공인 점순이는 아마도 그의 짝사랑 박록주를 지칭하지 않았을까?

 

휘문고보를 졸업하던 해에 김유정은 4살 연상의 기생 박록주(朴綠珠)를 보고 한눈에 반해 짝사랑하게 되었는데,

밤새워 편지를 써서 보내는가 하면 혈서를 써서 전하기도 하고, 선물도 보냈지만 번번이 되돌아왔으며,

직접 찾아가 구애하기도 하고 박록주가 나가는 요정 앞에서 밤새워 기다렸다가

인력거에 탄 그녀를 끌어내려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2년 가까이 지속된 김유정의 병적인 짝사랑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고,

괴로워하던 김유정은 어느 날 갑자기 형 김유근이 있는 고향 춘천으로 내려갔다. 

 

그것 참... 

지금으로 말하면 김유정은 박록주의 스토커이었군요.

 

 

 

 

김유정의 동백꽃은 동백나무꽃이 아니라 이 생강나무꽃이랍니다.

이 줄기에서 나오는 기름을 머리기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김유정...그의 삶도 무척이나 가난하고 기구했나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앓던 폐결핵이 심하여 29살에 요절했답니다.

천재 작가라는 '날개' 이상도 20일후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고 ㅠㅠ


 


오늘의 컨셉 ㅎㅎ


 


우리는 3기동기...ㅎㅎ


 


중등수석님들...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를 기다리며...

초중등수석님들...


 


레일파크에서 자전거 기차를 탑니다.  


 


아이들처럼 신납니다. ㅋㅋ


 


이렇게 포장이 쳐있어서 좋더군요.


 


굴을 몇차례 지나는데 이벤트도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강남스타일 노래가 신나게 나옵니다.


 


휴게소가 바이크 종착역입니다.


 


건너편 삼악산...

내일 올라갈 산입니다 ㅎㅎ


 


40분 정도 경기도 가평으로 달려 이곳에 도착합니다.


 


와우...

 

 

 

 


다리가 아플정도로 이리저리 빠대고 다닙니다. ㅎㅎ


 

 


와우... 역시 이회장님 아이디어는 수준높네요. ㅎㅎ


 


 막 나오려는데 수목원 설립자인 한상경 교수의 시를 발견합니다.


  

 

한 음식점에서 이곳 명물인 잣으로 만든 두부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엘레시안 강촌 콘도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이곳 라이브 카페에서 워크숍을 마치고 여흥이 이어집니다.

 

 

 

우리는 3기 퍼포먼스~

박카스는 일찌감치 무대에 올라 '뿐이고'를 열창하였지요.

누가 그라더군요. "오빠가 노래까지 잘 하였으면 여기 이 자리에 없었을 거라고" 

그래? 사실 노래는 좀 못하는 편 하지만 무대서기는 좋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