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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수석교사

체험연수 이틀째, 남이섬&남이장군(15.5/22,금)

by 박카쓰 2015. 5. 24.


박카스의 하루는 남들보다 2시간은 일찍 시작합니다.

5시반 엘레시안 강촌 콘도 14층에서 기지개를 켭니다.

겨울이면 이곳 스키장에 인산인해를 이루겠지요.

콘도도 이제껏 묵어본 중 가장 고급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국민의 숲 산책대신에 이곳 산책길을 걸어봅니다.


 

 


우리가 머문 콘도미니엄...


 


백암사역까지...북한강이 유유히 흘러갑니다.


 


아침 뷔페를 맛있게 먹고 오늘은 이런 차림으로 나서봅니다.


 


남이섬...두번째입니다.


 


평일인데도 인산인해! 

반정도는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조금 시끄럽기도 했지만 고마운 노릇이지요.


 


이런 곳에 오면 일행과 함께 웃고 떠들고 사진도 찍고 어울려야하지만

박카스는 혼자 산책하는 걸 좋아합니다.

내맘대로 사진도 찍고 발걸음도 바삐 옮기고...


 

 

 


여름연가 박용준! ㅋㅋ


 

 


단풍나무길...


 

 

 

남이섬! 왜 남이섬일까?

예전 이 섬에 남이장군의 묘라는 돌무더기가 있었답니다.

그의 넋을 달래주려 묘역을 만들고 남이섬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남이장군 묘역에 들려봅니다.

물론 가묘입니다. 이렇게 허묘가 몇군데 더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이장군에는 귀신이야기등 설화가 많이 떠돌아 다닌다고 합니다.

큰 인물인데 억울하게 죽은 영혼을 달래주려고 그러지않았나 생각됩니다.

 

학창시절 남이장군 영화를 보고 몹쓸 간신배 유자광을 미워했었지요.

그리고 세조때 권력과 부의 거목이었던 신숙주, 한명회도 한 통속이었구요.

 

17세에 무과 장원급제, 귀족집안 출신에 당대의 권력 핵심 권람의 사위

이시애의 난을 진압하고 왕의 총애를 받아 27세에 병조판서에 올랐으니

'남아 20에 세상을 평정하지 못하면 어찌 대장부라 하리오?'

 

왜 그 어린 나이인 20에 세상을 평정하려 했을까 의아했었는데...

얼마나 잘 나갔던 인물이었겠습니까? 그러니 얼마나 정적도 많았을꼬...

본인도 모자라 어머니도 사지를 찢어죽이고  저자거리에 효수하였으니

 

훗날 많은 이들이 그들의 삶을 안타깝게 여겨 그를 신격화하면서

귀신이야기, 각종 설화가 생기고 매년 굿을 하며 영혼을 달래주는 것이겠지.

 

 


12시경 이곳에서 비빔밥(10,000원)으로 점심을 먹으며 

일행과 연수 마지막 시간을 보냅니다.


 


딱 걸렸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