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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보은小考

4월은 진달래 꽃길을 걷는 달...ㅎㅎ

by 박카쓰 2015. 4. 2.

굳이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명산을 찾지않아도 우리 주변에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꽃을 많이 볼 수 있으니 참 다행이다싶다. 어린 시절 내고향도 진달래 분홍빛으로 온통 물들어있었다.

 

오늘 4월의 첫날...그 추억을 생각하며 회의끝나고 부랴부랴 태봉산을 올랐다.

 

김소월의 이 시도 읊조리며...

 

한바퀴 돌아내려오는데 그 오솔길 옆으로 온통 진달래꽃이다.

 

어제부터 간간히 가랑비가 내리고 난후 산하가 더 깨끗하고 아름답네.

 

이제 4월...앞다투어 피게될 꽃을 찾아 부지런한 발길을 옮겨보자.

 

일주일후 다시 돌아봅니다. 며칠째 날씨가 꿀꿀합니다.

 

요즘엔 하루가 다릅니다. 건너편 삼년산성 분홍빛 진달래밭이 보입니다.

 

한때는 이런 집에 살고도 싶었습니다. ㅎㅎ

 

8(수) 진달래 꽃길을 다시 걸어봅니다.  점심시간 조금만 서두르면 이런 환상의 꽃길을 걸어볼 수 있지요.

 

정말로 황홀한 황톳길입니다. 스마트폰 7080 노래가 더 정겹게 들려옵니다. 

 

오늘은 김기*부장님과 진달래꽃을 먹어보았다. 어릴때 뛰어놀다 배고플때 많이도 뜯어 먹었다. 어떤땐 철쭉꽃도 먹다가 입천장에 달라붙고....설사도 한다더군요.

 

또 4/15(수) 퇴근하며 삼년산성 진달래밭을 다시 가보았지요.

 

 

 

4/28(화) 충무공탄신일 & 서예공부날...어제 학교 먼발치에서 보은삼년산성을 바라보니 철쭉꽃이 피어있었다. 내일은 일찍 출근하면서 저곳에 가봐야지...등교지도를 마치고 부랴부랴 보은삼년산성에 또 가보았다.

 

이런 봄 신록색깔이 너무 아름답다.

 

점심을 먹고 혹시 진달래꽃이 남아있을까해서 튀어 올라갔더니 글쎄...진달래꽃대신 철쭉꽃이 반겨줍니다. 아침나절 산성에 본 철쭉보다 더 예쁜 토종 철쭉...ㅎㅎ

 

요며칠 못 올라왔더니 벌써 이렇게 옷을 갈아입었네요.

 

신록을 넘어 녹음으로...

 

어쪄...찌푸리더니 비가 내리네요. 그까짓 비 좀 맞으면 어때요.

 

이제 다음주면 우리학교 교정이 가장 아름다운 때가 찾아올 것이다.

 

퇴근하며 졸리길래 미원을 지나며 만두집에 들렸다가 David를 불렀더니...결국 산성으로 이어지고...산성은 아직도 벚꽃이 남아있지요.

 

 

이곳에서 비밀병기 열전이 벌어집니다. 때로는 일탈도 한다마는 이것 영..아닌데 ㅠㅠ 산성마을에서 비지장을 맛있게 먹어보지만 서예공부할 껄...하며 후회하며 돌아옵니다.

 

요즘 내가 춘색에 물들었나보다. 청주상당산성 철쭉은 이번 주가 피크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