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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녹색청주

12월 첫주말 단상(12.6토~7일)

by 박카쓰 2014. 12. 8.

금토 충남대천으로의 눈꽃여행이 아직도 눈에 삼삼하다.

어쩌면 1박2일로 떠난 연수가 이렇게 절묘한 타이밍에 설국을 다녀오게 되었을까?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행운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집사람은 중학교때 함께 이런 사진을 찍었던 친구들을 만나러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며 초중학교를 함께 다녔으니 얼마나 소중한 친구들이랴!

이제는 오십대 후반...오팔개띠들...ㅎㅎ 

 

시골이라지만 여중생들이 이렇게 멋을 내고 꿈에 부풀던 소녀시절...

어찌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은 인생길이겠지...

그러길래 남은 인생길은 더욱 알차게 미련없이 보내야할 것이다.

 

우리집사람은 더 예뻤네...

이런 귀공주님을 데려다가 이리 고생(?)을 시키다니...

앞으로는 더 잘 모시겠습니다. ㅎㅎ

 

 

 

옥산 제실로 시향을 지내러 갔다.

올해는 윤달이 끼어서 음력 시월보름이 이리 늦다.

 

淳자대 막강 트리오!

동생들이 그런다.

앞으로 우리집안 대종사를 맡을 차세대적임자가 바로 나라고??

글쎄...그만한 능력있을까?

게다가 대종사는 집안을 위해 봉사해야하는 희생이 따르는 일이다.  

 

 

약속시간까지 두시간 여유가 있어 청주산남동 뒷산인 구룡산에 올랐다.

산남고 근무할 적 자투리시간을 이용하여 이곳을 참으로 많이 오고갔는데...

 

 

멀리 청주 시가지가...

쌀쌀하고 미끄러운 산책로에도 많은 시민들이 오고가신다.

고향친구 부부도 만나고 이**형님도 뵙고...

 

오후 4시반 약속장소...

그녀를 전국중등수석교사회 회장으로 당선시키자는 번개모임!

 

이웃학교 근무하시고 같은 년배...

하지만 그녀의 수석교사제에 대한 열정은 전국 최고일것이다.

수석교사제 시범때부터 줄곧 법제화에 가장 앞장 섰고

2년간의 동면(?)후 나와 함께 3기로 전면에 등장했다.

 

만나뵐 적마다 그녀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과 놀라운 순발력

교단의 시스템을 바꾸어보고자하는 열정과 집념

그간 닦아온 노하우와 아이들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

 

현재 난항중인 수석교사제를 순항으로 이끌 적임자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