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녹색청주

막바지 가을을 부여잡으려 오늘도...(11.15 토)...

by 박카쓰 2014. 11. 16.

 

 

 

 

서울엔 첫눈이 내렸다지. 청주도 엊그제밤 눈발이 조금 뿌리긴 했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어깨가 오므라 들고 또 한살 먹는 거같아 울적하네.

그래서 오늘도 더 열심히 살아가야지.

 

새벽부터 인성교육중심 강의 자료 정리하고

산남동에 절친 민국장 딸 결혼식을 다녀오고

쉽사리 넘어가는 가을 햇살이 기울기전에

어서 주변 늦가을의 정취를 맛보러 나섭니다.

 

오후 2시 집출발 국제테니스장을 거쳐...

한때는 붐비벼 엄청난 동호인을 가졌던 테니스...이리 썰렁하네.

나도 근 10년 넘게 주말이면 거의 매주 하던 테니스매니아였는데...

2000년 등산 마라톤으로 전향하며 손놓은지 벌써 15년이나 되었네. 

그때 익힌 기량이 아깝네.  한번 익히면 평생 써먹을수 있어야... 

 

 

 

멀리 우암산...우암산도 집에서 멀어지니 자연 안가게 되고...

 

소복히 쌓인 낙엽을 밟는소리또한 즐겁게 합니다. 사각 사각...

 

멀리 양궁장 뒷산인 낙가산...

 

늦가을 단풍이 장관입니다.

 

 

 

것대산 활궁장에서 내려본 청주시가지...

 

낙엽송 숲 사이로...

 

김수녕양궁장...어느덧 오늘해도 저물어가네요.

 

용정삼림욕장...

 

 

늦가을 정취 만끽하며 집에 들어오니 5시 20분...

고령산-것대산-낙가산-양궁장-삼림욕장 3시간 20분 걸렸네.

얼릉 샤워하고 오리골로 이모님 팔순잔치겸한 윤사모 모임에 참석했다.

 

십여년전 어머님 돌아가실적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시던 이모님...

작년 이모부님 돌아가셔 쓸쓸히 혼자 지내시지만 건강하시네...

어머님보다 불과 3살턱, 이리 팔순에 많은 가족 축하해주니 좋네.

 

새해 설날때 다시 찾아가 뵈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