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6월17일 금천동현대아파트 101동 앞 2층건물에서 오픈한 인당서실은
2년후 우리아파트 집에서 가까운 104동앞으로 이사, 이곳에서 8년을 보냈습니다.
그간 인당선생님(마눌 ㅎㅎ)께서 동절기에는 연탄을 가시느랴 수고많으셨지요.
말이 원장실이지 작품쌓아놓는 창고가 되고말았습니다.
이제 10년 남의 집 세들어사는 설움(?)을 떨쳐내고 새 보금자리를 찾아갑니다.
청주 동부지역에서 가장 높이 위치한 뉴타운아파트 상가건물 3층으로 2월18일(화) 이사갑니다.
서실이 이사를 가니 집도 따라가야지요.
4월중순예정인 우리집은 102동 남향14층, 청주시내가 다 내려다보입니다. ㅎㅎ
본격적인 이사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9일(일) 이전에 살던 분의 광고물 떼어내기 작업입니다.
2월15일(토) 페인트 작업입니다. 서울서 공부하는 큰아들도 내려와 한몫합니다.
두아들이 목메달이라구요? No Way...
유리창틀에 묻은 먼지제거, 복도 바닥 몇십년 묵은 때 제거...
완죤 탑쌔기범벅입니다. ㅠㅠ
이제 깔끔히 정리된 느낌입니다.
16일(일) 작은 방이지만 인당갤러리를 마련, 작품을 걸어볼 작정입니다.
17일(월) 오전 구 서실 정리작업, 신 서실 단장 마무리작업
오후 이삿집센터가 서실 짐을 밤 9시반까지 2대의 트럭에 실었습니다.
18일(화) 오전 7시부터 짐내리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2층까지 지고 올라가야했습니다.
이윽고 오후4시...고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회원님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셨습니다.
인당서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인당샘의 든든한 후원자, 전청원문화원장님께서 축사를 해주시고 계시네요.
인당선생님께서 감사의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퇴직금 담보대출을 해준 저에게도 한마디하라고 합니다.
"털털거리는 버스를 타고 부임한 시골에서 흑진주를 캐내어 4식구가 청주에 왔습니다.
결혼 처음에는 제가 나은 줄 알았는데 살아가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는 걸보면
제가 저사람한테 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아껴주시고 도와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맺은 인연, 소중한 인연으로 알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이 정도면 인사말, 잘했나요? ㅋㅋ
이제 새보금자리에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學而時習 > 내 문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 단재서예대전, 막차로 겨우 대나무 출품했네. (0) | 2014.04.07 |
---|---|
서예공부, 개미 쳇바퀴 돌듯...ㅠㅠ (0) | 2014.03.10 |
[스크랩] 친구들, 내포도 좀 따먹지 않으렴ㅎㅎㅎ (0) | 2013.11.24 |
이번 가을, 충북서예대전 포도 그림으로 출품... (0) | 2013.10.10 |
힘들땐 붓을 잡아보세요~ (0) | 2013.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