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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내 문인화

[스크랩] 친구들, 내포도 좀 따먹지 않으렴ㅎㅎㅎ

by 박카쓰 2013. 11. 24.

올가을 충청북도서예대전엔 포도로 출품했습니다.

 

특히나 길었던 올 여름

서실에 틀어박혀 포도를 그려보았지요. 

 

시상식날은 수업이 있어서 못가보고

어제 휴일을 맞아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전시된 수많은 작품중에서 제 작품은 어디에?

아하! 정가운데...ㅎㅎ

 

 

헤헤...졸작이죠.

포도를 보면 입맛이 다셔지고

입안에 침이 고여야하는데 말입니다.

 

인맥(포도잎 줄기)이 제일로 어려웠습니다.

 

화제는 "기다림도 큰 행복입니다"

 

저는 어떤 일을 할때 미리 설계해보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탁상달력엔 늘 앞으로의 계획이 빼곡히 적혀있지요.

 

집사람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미리 신경쓰며 골치아프게 사는냐 하지만 ...

 

글쎄요....

여행이나 산행을 할때도 미리 알아두면 그만큼 많이 보이고

무슨 일을 할 때 빠뜨리거나 실수할 확률이 낮아지니까요.

 

 

그리고 또...

 

그러한 기다림이 저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기다림은 늘 설레임으로 다가오니까요. ㅎㅎ 

출처 : 청주고 48회 모임
글쓴이 : 박해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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