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충청북도서예대전엔 포도로 출품했습니다.
특히나 길었던 올 여름
서실에 틀어박혀 포도를 그려보았지요.
시상식날은 수업이 있어서 못가보고
어제 휴일을 맞아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전시된 수많은 작품중에서 제 작품은 어디에?
아하! 정가운데...ㅎㅎ
헤헤...졸작이죠.
포도를 보면 입맛이 다셔지고
입안에 침이 고여야하는데 말입니다.
인맥(포도잎 줄기)이 제일로 어려웠습니다.
화제는 "기다림도 큰 행복입니다"
저는 어떤 일을 할때 미리 설계해보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탁상달력엔 늘 앞으로의 계획이 빼곡히 적혀있지요.
집사람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미리 신경쓰며 골치아프게 사는냐 하지만 ...
글쎄요....
여행이나 산행을 할때도 미리 알아두면 그만큼 많이 보이고
무슨 일을 할 때 빠뜨리거나 실수할 확률이 낮아지니까요.
그리고 또...
그러한 기다림이 저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기다림은 늘 설레임으로 다가오니까요. ㅎㅎ
출처 : 청주고 48회 모임
글쓴이 : 박해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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