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다.
거의 10년전 마라톤중독때 그렇게 뛰어다녔어도
무릎에 별 이상이 없어 튼튼한 다리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렸었는데...
지난 8월11일 오래간만에 1시간반 남짓뛰고서
왼쪽 무릎이 시큼거리며 통증도 있고 이상이 찾아왔다.
며칠 쉬면 낫겠지하며 기다려봤어도 차도가 없길래...
어제 병원을 찾았더니 왼쪽 무릎연골이 많이 닳았단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새벽 뛰고 걷고 주말이면 산을 그리 오르내리니
게다가 克己성 운동으로 극성스럽게(?)하고 있으니...
그래 무릎보호해야지.
산남고때 뒤늦게 배드민턴배운다고 심하게했더니
계단도 오르내리기 힘들었었제.
이제 무슨 마라톤을 재개하여 하프를 뛰겠다고
뭐든 하면 목을 매며 열심히하는 내 성격...
그래서 부상이 찾아 오는 거다.
운동에도 나이가 있는 법, 그에 걸맞게 해야한다.
1시간 넘는 달리기는 천천히 달린다해도 피하고
계단을 오르다시피하는 산행도 5시간이상은 무리다.
청원생명쌀마라톤대회도 10키로 변경신청하고
산행도 먼 거리, 긴 산행은 피해야겠다.
그냥 유람삼아 운동하고 다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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