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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마라톤글

103분 지속주, 약14키로(8.11 일)...하지만 ㅠㅠ

by 박카쓰 2013. 8. 11.

오늘은 이 유니폼을 입고 달렸다.

 

 

 

충북세타가 주관한 27회 전국영어교사워크숍 행사로

여름휴가로 받은 며칠을 거기에 매진했나?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치고 뒷풀이를 세게했나?

토요일은 하루종일 쉬고 싶었다.

서예공부도 않고 TV앞에서 뒹글뒹글...

 

하지만 일요일은 달랐다.

달리기전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10분이상 할애해야...

5시 35분에 출발, 탑동-대성동-우암산 순환도로를 따라

오가는 차량도 거의 없는 정말로 한적한 길을 달린다.

전에도 달려보았지만 조깅에 이만한 길로 없다.

 

어린이회관을 돌아 명암저수지로 접어들어

이제부터는 다소 오르막길입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닮은 그 꽃도 피었습니다.

달리는 주로에 두녀석들이 반갑게 활짝웃고 있습니다. 

 

명암약수터에 마실 물이 있으면 좋았을걸

전에는 이곳에 물이 나왔었는데...

내친김에 좀 더 달려볼 생각으로

회관앞 샘에서 식수를 하지않고

목은 마르지만 집까지 내쳐 달려내려옵니다.

 

7시 18분에 도착하였으니 103분을 달렸다.

1Km에 7~8분 만만디 달림으로

간만에 쫙 땀흘리며 실컷 달렸다.

아직까지는 절대로 힘내 달릴 것없어...

무엇보다 무릎부상 주의해야지.

 

하지만 이 지속주 이후로

며칠간 무릎이 조금 아팠습니다.

다소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이에 걸맞지않게

달렸다가는 무릎연골 다 나간다는

의사친구의 권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않습니다. 

절대로 무리를 하지않고

걷지못해 뛴다는 기분으로 달리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