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산걷기길, 글쎄요.아직은...(13.3/2)

 

녹색수도 청주...그 진산인 우암산...

전국적인 올레길, 둘레길 열풍에 발맞추어

내도시 청주에도 우암산 걷기길 조성사업이 시작된다지?

 

 

 

 

 

 

마침내 지난 2월 이런 행사가 펼쳐졌었다.

 

 

 

오늘은 오후5시 명퇴하는 친구들을 위한 모임에 참석할 겸

이 우암산걷기길을 걸어보자고 고딩카페에 번개팅을 올렸지만...

예상대로 나 혼자였다.

 

하지만 자연과 하나되고 사람과 교감하는 우암산 걷기길이니

오히려 구석구석 살펴볼 겸 잘된이지 않은가?  

 

 

 

 

 

집에서 2:30에 출발하여 용담초-청주향교-우암산으로 이 팻말을 따라... 

 

 

 

지난번 행사의 여운인가 나무조각이 이렇게 깔려있고...

 

 

 

 

푹신푹신한 이런 길이야말로 걷기길 최상품(?)인 셈...

 

 

 

 

그런데 광덕사를 오르다보니 자연의 합창이 들린다.

예전 아가봉갔을때 무척이나 놀랐던 바로 이 합창소리...

이토록 클 줄 몰랐다.

 

 

 

개구리 알 깨는 소리...

 

 

 

중간 중간에 이런 팻말로 잠시 쉼터를 마련하였고... 

 

 

 

 

광덕사를 지나며 산불준비도 잘 되어있네.

 

 

 

 

아...청주의 자랑 명암저수지..

 

 

 

저 저수지옆을 따라 1.4Km...

내 걷기 조깅코스다. 

어제부터 매일 새벽 이길을 걸어볼 참이다.

점심시간에도...

 

 

 

 

 

 

 

이렇게 조성된 걷기길 조성사업은 용호사까지가 끝이었다.

용호사부터는 예산부족인지 차후사업인지...

기존대로 보도블럭을 걸어야만 했다.

 

 

 

 

 

 

 

우암산순환도로를 따라 보도블럭을 걷다보니 이렇게 숲을 가꾸고 있네.

 

 

 

이제 도착지점인 삼일공원...

어제가 삼일절...

훌륭하신 내고장 조국선열들의 얼을 되새겨야제...

 

 

 

오늘 2시간반에 걸쳐 우암산걷기길을 따라 걸어보니...

청주시에서는 13억원을 들여 각종 시설을 갖추고

우암산걷기길 조성을 완료했다고는 하지만...

 

글쎄요. 아직은...

청주향교-광덕사-용호사 구간은 기존 숲길을 따라 그런 대로 조성되어 있었지만

다른 구간은 예전대로 보도블럭을 따라 걷는 길...

 

우암산생태공원에서 삼일공원까지 4.7㎞...

삼일공원에서 우암산 생태터널로 이어지는 3.7㎞ 순환도로...

이 중 실제로는 3Km정도 우암산을 따라 걷기길이 조성된 셈이다.

 

물론 개인 사유지, 사찰등이 있어서 조성사업에 난항이 있겠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숲길로만 이어질 때

진정한 우암산 걷기길이 완성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