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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양궁장-보살사-용정산림공원, 아카시아꽃 향에 취해(13.5/19,일)...

by 박카쓰 2013. 5. 19.


박카스보고 하루종일 집에 있으라면 그보다 더 큰 고문은 없을 것이다.

비가 오락가락한 어제 오후 4시까지는 집안정돈하고 TV보며 버텼지만...

결국 4시 밖으로 행차한다.

 

양궁장 가는 길...

아카시아와 이팝나무 꽃이 만발해있네.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궁사였던 김수녕...

 


마라톤연습하는 사람있나 했더니...

썰렁하네. ㅠ

 


양궁장 트랙은 660m...

내 마라톤 훈련장(?)이었다.

처음 입문할때 자그만치 25바퀴를 돌아 16Km를 내달렸다. ㅎㅎ

 


낙가산으로 오르며...

비온후라 더 촉촉하다.


 


보살사 돌담...

 


부처님오신날...

이 곳에 오지못했지요.

그날 인산인해보다는 오늘 이렇게 한적할때가 더 좋지요.


 


설구화, 수구화, 불두화, 수국, 백당나무, 산 목수국...

이름도 다양하네요.


뭐가 맞는 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당연히 불두화였다.


 


 


보살사 오르는 길도 이리 넓어졌네요.

 


보살사옆 보림선원...

 


용암포도는 예로부터 유명하지요.

그 위로 아카시아가 만발해있네.

 


김수녕 양궁장옆 용정산림공원...


 

 

 

 


와...이 아카시아향...이 향을 담아가면 좋으련만...

대신 아카시아 잎새를 따서 씹어먹어보았다.

예전 어릴때 배고플땐 이것도 많이 먹었제...ㅎㅎ


 

 


와...이것도 참으로 좋은 생각이네.

그렇다면 나도 죽을때 이렇게? 박해순사망목?

그래..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련다.


 


멀리 이정골...

우암산, 것대산 능선...


 


하지만 그 옆은 공룡빌딩...

물론 땅값이 비싸 저렇게 하늘높이 올라간다지만

저 아름다운 조망권, 일조권은 누가 보상하리오 ㅠㅠ


 


이제는 가장 흔한 가로수 이팝나무...


 


3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집에 오니 집사람 부침개를 해놓고...

하두 맛있어 무려 4장이나 먹었네. ㅎㅎ

 

세상에 이만한 식탁이 어디있으랴?

청주쌀막걸리, 부침개, 당숙모님이 해주신 물김치...